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사] 첫돌 전 아기에게 벌꿀 먹이지 마세요"<소보원>

silver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5-01-11 14:12:50
첫돌 전 아기에게 벌꿀 먹이지 마세요"<소보원>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 불구 일부 업체 섭취 권유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첫돌이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에게 벌꿀은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으나 국내 일부업체는 오히려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1일 "벌꿀이 1세 미만의 아기에게만 발병하는 '영아 보툴리누스증(infant botulism)'의 원인물질로 밝혀져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보툴리누스증은 주로 벌꿀 속에 존재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원인균으로, 이 병에 걸리면 근골이 쇠약해지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보툴리눔균은 열에 강해 100℃에서 6시간 이상 가열해야만 죽기 때문에 가정에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없애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센터(CDC), 일본 후생노동성 등에서는 영아에게 벌꿀을 먹이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소보원은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산 및 수입벌꿀 30종을 수거해 시험한 결과 보툴리눔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경우 13%의 꿀이 보툴리늄균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된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산 꿀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욱이 소보원이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시.광고 모니터링에서 일부 업체들이 골격형성이나 영양보충에 도움이 된다며 아기에게 벌꿀을 먹일 것을 권고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영아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22%가 첫돌 전 아기에게 벌꿀을 먹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 관계자는 "보툴리누스증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될 만큼 안전지대는 없다"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소보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품 표시기준에 영아의 벌꿀섭취에 대한 주의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IP : 61.74.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진이 아빠
    '05.1.12 12:28 AM (59.0.xxx.196)

    인자 벌키우는 사람들 다 죽었따... 에구...

  • 2. 미스마플
    '05.1.12 3:00 AM (66.167.xxx.72)

    만 1세까지의 아기들에게만 해당되는 건데요 ... 가끔 어떤 소아과 의사들은 만 2세까지 안전하려면 먹이지 말라고 하고요..
    근데.. 이거 소아과에서 다 알려주는건데 인제서야 국내홍보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좀 황당하네요. 하정훈사이트등 국내 소아과 사이트등에도 아주 오래전부터 볼수 있는 정보예요.
    원래 벌꿀 소비는 어른들이 하지 않나요? 양봉업에 타격이 가지 않게끔 방송매체가 조심스럽게 잘 홍보해야 할텐데... 또 소란스러운 뒷북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 3. IamChris
    '05.1.12 10:47 AM (163.152.xxx.46)

    맞아요.
    이거 뉴스축에도 못들어요. 애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에요.

  • 4. 두현맘
    '05.1.12 2:02 PM (59.11.xxx.111)

    정말 맞아요,,전 보면서. 저것도 뉴스거리가 되나했어요,,
    육아책에 상식으로 다 나와있는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765 <교수는 음주운전해도 됩니다>- 기사발췌.. 9 이삐야 2005/01/07 907
286764 레스토랑 탐험-애프터 더 레인 2 열혈처자 2005/01/07 892
286763 벤자민아~흑흑 4 식물 킬러 2005/01/07 927
286762 제생각..없는집안에 애 많이 낳기.. 25 2005/01/07 2,525
286761 히터 - 전기요금요 4 히터 2005/01/07 1,242
286760 이제 외벌인데... 10 흑흑 2005/01/07 1,237
286759 코스트코 아기물티슈 3 질문 2005/01/07 912
286758 핸폰요금 절약법 좀 알려주세요.. 9 .. 2005/01/07 1,105
286757 서울"고속터미널"쇼핑 준비중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4 초보 2005/01/07 894
286756 너무나 이기적인 남편 7 미운 남편 2005/01/07 1,544
286755 생활비 달랑달랑 할때.뭐 먹나~? 7 ???? 2005/01/07 1,438
286754 이불자리를 따로.. 19 속상해요 2005/01/07 2,254
286753 넋두리입니다. 2 아버지제발 2005/01/07 890
286752 과연 이런 제가 장금이가 될 수 있을까요?^^ 7 우주나라 2005/01/07 888
286751 교수는 음주운전해도 됩니다. 23 이삐야 2005/01/07 1,092
286750 직장 회식때 단란주점가는 거 어떻게 대응하셔요? 8 직딩 2005/01/07 2,257
286749 도서 배송 어느 사이트가 가장 빠른가요?. 15 배송 2005/01/07 1,561
286748 검색이 안되요~ 3 ?? 2005/01/07 1,008
286747 급해요.. 자물쇠요. 2 불안 2005/01/07 633
286746 82 게시판 이상해요 1 ??? 2005/01/07 1,040
286745 위에 늘 그자리 분 말씀이 많이 와닿네요. 씩씩이 2005/01/07 884
286744 질렐루야!(지름교 교리문답외..) <펌> 9 아라레 2005/01/07 1,060
286743 저기 민망하지만^^;;; 11 아일렌 2005/01/07 1,986
286742 코스트코에서 산 쇠고기 환불되나요? 3 코스트코 2005/01/07 1,076
286741 친구가 교육대학원 간단 말에 자극받아.. 뭘하면 좋을까요? 4 여태뭐했나 2005/01/07 1,015
286740 에어로빅해도 어깨안 넓어질까요? 7 떡대싫어 2005/01/07 954
286739 고등학교 가기 전, 반드시 배우고 싶은 몇가지. 3 임소라 2005/01/06 1,252
286738 한심한 친정 아부지... 10 가난한 친정.. 2005/01/06 1,789
286737 나는 상팔자 7 꿀돼지 2005/01/06 1,330
286736 캐나다 연수준비 중인데요~ 2 열심 2005/01/06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