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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겐 불만이 없었는데..

알려주세요.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5-01-10 12:15:56
남편에게 특별히 불만은 없는데요.
시부모님께서 절 많이 힘들게 합니다.
특히 말씀하실떄 보면 다시는 저 안볼거처럼 막말을 하시는데요..
듣고 있자면 참.. 착잡해요.
밖에서는 참 점잖게 행동하시는거 같은데..
며느리에겐 왜 그리 모질게 구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한번 들은 그런 말들이 귓가에서 맴돌아서 지워지지가 않고..
가슴이 아프다가 머리까지 부셔질거처럼 아파요.
이제는 시부모님 목소리만 들어도 등이 오싹한게..T.T


남편이 중간에서 절 막아주는 그런건 없지만.
그렇다고 저에게 잘못한것도 없고..
암튼.. 그런 남편이 이젠 원망스럽고 미워질라고 그래요.
전에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정하고 불쌍하고 그랬는데..
이젠 저도 지쳤나봐요. 4년인데.. 것도 자주자주..
시부모님이 원망스러우면 신랑도 미워지고 그러는건가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신랑이 저에게 모질게 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왜 신랑이 미워질라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219.255.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0 1:31 PM (61.78.xxx.99)

    중간에서 남편분이 님을 보호해줘야 하는데...그게 잘안되서 섭섭하신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2. 돼지용
    '05.1.10 2:56 PM (211.119.xxx.23)

    4년되셨으면 그럴때죠.
    그 시기를 잘 견뎌내면 남편을 향한 측은지심이 깊어지고
    남편도 그럴테구요. 지금도 남편분이 딱히 님께 잘못한게 없다시니.
    물론 방패막이가 잘되면 좋지만 그러자니 남편은 부몰 배신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고요.
    저16년찬데요. 친구들이 가장 힘들어했던때가 4,5년부터 10년이에요. 그 시간 지나면
    육체적으로 애들에게서 벗어나고 어른들 일도 담담해지고 이른바 도통하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힘들땐 힘들다고 얘기해보세요. 정 싫어하는 남편이 아니라면요. 아님 다른 해소법을 마련하심이...

  • 3. 시골아낙
    '05.1.10 3:06 PM (59.29.xxx.236)

    전 남편이 많이 아니 지나칠 정도로 막아준 사람인데요 그래서 더 힘든 사람중에
    한사람 이었담니다 아들이 지마누라 역성드니까 아들한테 화나는 것까지
    다내게 화풀이 하더라구요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그땐 무척 힘들어서 헤어질까 생각 까지도 했었담니다....

  • 4. 저도
    '05.1.10 3:20 PM (222.236.xxx.40)

    저랑 너무 똑같은 경우네요..저도 4년차로 부부사이는 좋은데 시부모님땜에 신랑이 미워져서 정말 헤어지고 싶은생각이 들어요..
    자랄때도 자식들중 남편이 제일 순해서 모든 화풀이를 남편한테 하더니 지금은 저네요..
    저희친정은 자식도 어려워서 소리 크게 안내고 조용조용 혼냈는데,저희 시부모님은 엄청 소리 질러요..
    정말 제가 잘못이나 하구 혼나면 덜 억울하겠는데,단순히 자기네들 화풀이용으로 온갖 모진 소리 다해서 세상에서 제일 나쁜 며느리 만들어요..
    제 성격상 대들지도 못하고 맨날 듣기만 하다보니,요새는 화병이 생겼는지 가슴 중간이 막 쑤시면서 아파올때가 있어요..
    이럴때는 남편이고 뭐고 헤어져서 그쪽 사람들이랑 연결끈을 놔버리고 싶은 마음만 들어요..
    요새 전 남편한테 제가 받은 스트레스를 풀긴 하는데,남편도 사람이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어느정도 들어주다가 꼭 싸움이 되요..(정말 시부모땜에 이혼할것 같은 분위기에요)
    그러니 님은 저처럼 스트레스 남편한테 풀지말고 ,남편을 님 편으로 만들어서 되도록 시댁에 가지 마세요..안그럼 정말 부부사이도 심각해집니다..

  • 5. 미네르바
    '05.1.10 3:47 PM (222.96.xxx.215)

    이야기 하세요.
    시부모님께.
    저는 님이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 그런 부모님의 자식은 마마보이 성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된것인지 강한 사람에게 한 수 접어주는 것이 세상이더군요.
    내 마음 몰라주는 이에게 휘둘림 당하지 마세요.
    부부 사이 안좋으면 자식에게도 좋지 않아요.

  • 6. 원글쓴이
    '05.1.10 6:00 PM (219.255.xxx.198)

    원글쓴 사람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남편은 시부모님 그런 성격 다 알거든요. 본인이 인정하더군요. 허나.. 그 분들의 자식이잖어요.
    저는 그거까지도 다 이해합니다. 정말 노력했어요.
    더 잘하려고..
    그런데..힘이 빠져요.
    해도해도 끝이 없는걸요.
    노력하는 모습에도 핀잔을 주시니 정말 이젠 증말이지 힘이 없습니다.
    잘하고픈 마음도 요즘은 없어졌어요.
    제가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할말 하고싶지만 남편에게 상처를 주는 거잖어요.
    저와 시댁의 사이가 안좋아지면.. 중간에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 생각하면 증말.. 살아가는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있으면 모를까.. 그렇게 원하는 아기도 안생기고..
    정말 아기가 빨리 태어나서 아기 키우는 낙으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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