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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할아버지가돌아가셨어요

아자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5-01-08 00:40:35
1.3일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요, 못가봤습니다. 근처까지 엄마 모셔주고 돌아오고요. 원래 신정이라고 외갓집 가자는걸 제가 좀 반대했거든요.. 외삼촌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나름대로 상처도 받고, 그 사촌들도 유유상종이라 얼굴 보기도 싫구요. 근데 엄마는 친정이라 생각이 좀 틀리겠죠. 미우나 고우나 .
  근데. 어떤 분이 상가집 갔다온 사람도 만나지 말라서요.
삼오지나고 오늘 엄마가 집에 오셨는데. 엄마 보러 가고 싶은데요.
물론 가지말라는 건 미신인지 알지만, 조금 찝찝하잖아요. 시모한테 물어보면 또 당연히 가지말라고 할것이고요.  
그래도 신정때가볼걸 정말 후회한답니다.
IP : 221.139.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젤~
    '05.1.8 2:15 AM (221.157.xxx.17)

    상가집 갖다온사람도 만나지 말라는건 좀....
    저도임신중에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전 못갔지만 신랑은 갔다왔거든요...

  • 2. 맨날익명
    '05.1.8 8:29 AM (221.151.xxx.42)

    전 임신4주때 시댁 할머님 돌아가셔서 다녀왔습니다.
    맏손주며느리라 다른 친척들 끼니때마다 모여서 절할때 뒤에 서있고 산소에 가서도 직접 묘앞에 까지 가기도 했었거든요.
    첫애를 유산했던 경험이 있어서 신랑이 망설이긴 했는데 돌아가신분은 한번이고 아이는 여러번 가질수도 있다는 심정으로 갔었습니다.
    삼우제때까지 시댁에 있다왔는데 이래저래 약간 시어머니와 감정상한 일 빼곤 괜찮았습니다.
    아이도 무사했고 11주쯤에 살짝 유산기를 비추고 아래에도 썼지만 27주에 조산기가 와서 9일 입원한거외엔 아이가 사진상으론 통통하네요.
    조산기도 병원에 안갔었으면 '혹시 그때 갔던일이..'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병원 가보면 흔한일(?)인것같고 여기도 여러분 병원에 입원하셨던 경력이 있는거보면 연관지어 생각할 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저같으면 가서 어머님 뵙고 오시라고 하고싶네요.

  • 3. 오잉
    '05.1.8 9:10 AM (222.236.xxx.163)

    저는 임신 8개월일때 친구남편이 죽어서 상가집에 다녀왔습니다.
    나이드신분들은 가지 말라고 하지만...친한 친구이고 또 안가볼수가 없어서..
    막상 가보니 별것아니더군요..가지 않았으면 친구에게 두고두고 미안했을꺼예요.
    울딸 건강하게 잘낳아 기르고 있습니다..담달 돌이예요

  • 4. ....
    '05.1.8 9:28 AM (211.178.xxx.25)

    너무 유난스런 사람에게 이것 저것 잡스런 것이 붙습니다요.뭔 남도 아니고 내 외할머니 상중에
    가라 마라 말자체도 우스운데 그 엄마 보고 오는것까지...사람나면 죽는거 받아 들고 나오는건데
    그게 뭐 별개인줄알고...

  • 5. yuni
    '05.1.8 10:09 AM (211.204.xxx.92)

    친척은 괜찮아요.

  • 6. ...
    '05.1.8 10:29 AM (218.237.xxx.69)

    너무 유난 떨어도 삼신할매가 노한대요.....

  • 7. 아이스라떼
    '05.1.8 11:35 AM (218.152.xxx.204)

    상가집에 가지 말라는 건, 부정탄다..좀 서운한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임산부가 힘들까봐 그런거 같아요..문상정도가 아니고 친척이면 힘들잖아요..(큰아버지때 저는 어렸지만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계신 분들도 배부른 사람 왔다갔다 하면, 신경써주기도 힘들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인거 같단 생각 많이 했어요.
    우리 옛 어른들..투박하면서도..은근히 세심하시죠^^

    저도 7개월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저는 서울에 있고, 대구가 빈소라 안갔어요.
    죄송한 맘도 많았지만,,,저도 많이 힘들거 같고, 엄마두 주변사람 불편하다고 오지 말라시더라구요.

    맘 편히 갖으시고, 엄마 보러 가세요^^

  • 8. ...
    '05.1.8 11:41 AM (211.207.xxx.20)

    저희 남편 회사에 상이 몇번있었는데 다 갔다왔어요.
    글구 집안 어른이신데....
    오히려 어른이 잘되라고 보살펴주지는 않으실까요??

  • 9. 마당
    '05.1.8 11:43 AM (218.52.xxx.150)

    저도 임신중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었는데 다녀왔어요.
    전 오히려 할아버지가 우리 아이를 잘 돌봐줄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진심으로 절도 했구요.
    솔직히 후회는 하지 않아요.

  • 10. 마농
    '05.1.8 11:53 AM (61.84.xxx.24)

    외할아버지면 가족인걸요...
    그리 염려 안하셔도 되어요.^^

  • 11. 지나가며
    '05.1.8 11:58 AM (222.106.xxx.167)

    마농님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인듯..

  • 12. 푸우
    '05.1.8 11:58 AM (218.51.xxx.176)

    저도 시할머님 돌아가셔서 3일장 내내 있다 왔어요,,일도 다하고,,
    그래도 건강하게 아이 낳았어요,,
    할머님이 손자들 잘못되게야 하겠어요,,
    그리고,,죽음은 태어남과 같이 자연스러운 일인데,,죽음에 대해서 너무 불길하게(?)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거라 생각되구요,,

  • 13. 아자
    '05.1.8 1:36 PM (221.139.xxx.86)

    여러분들 다들 고맙습니다
    요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95세에요. 오래사셨다면 오래사신건데. 울엄마도 그러고 보니 벌써 70이에요.
    갑자기 엄마한테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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