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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안하는 남편 체험하기....ㅋㅋ
친정엄마가 걱정이 많으시지요.....
아직 있지도 않는 예비며느리한테 미안해서 ...ㅎㅎ
그래두 울집에 오면 자형이 하는걸 보구 많이하거든요...
지가 안할수 있나요....자형이 하는데...ㅎㅎ
울엄마가 아주 기뻐하십니다...많이 좀 가르치라구....
신정때 동생이 놀러와 있었던 일입니다..
울신랑 저녁찬거리사러 잠깐나간 사이
남동생이 점심먹은 설겆이를 해야겠다 싶었는지....
그릇을 들고 욕실가서 하겠다네요....
평소에는 군소리 없이 하더만 자형이 잠깐 없으니....
투덜투덜~~요구사항도 많더군요...
저희집 씽크볼이 작은거 두갠디 그 한군데는 그릇물을 빼니
한곳에서 설겆이해야하는 보통구조지요...
좁아서 못하겠다네요....헉^^
제가 물도 흐르고 안된다 그러니까...
지가 옮긴다구 우기기~~~
욕실은 더럽구 씻은 그릇은 어디다 둘꺼냐구 안된다 설득했더니...
욕실이 뭐가 더럽냐고 욕실서 설겆이한다고 우기기~~
그냥 부엌에서 하라니까
그럼 두칸다 써서 설겆이할꺼니까 치워달랍니다...
아이구~~~내가 한다해...소리를 빽지르니...
왜 소리는 지르냐며 한다는데 왜 그러냐고....헉^^
제가 그냥 했지요...
어자피 해도 더럽게 해서
제가 다시 해야하거든요...
그래도 교육상? 참고 시킨건디...에효^^
그래서 방걸레질을 부탁했지요...
헉^^
해논 꼴이라니....부엌은 하지도 않고
1분만에 후딱 중심만 살살(?)닦아서 외곽에는 먼지가 그대로...
여전히 더러운데 청소를 안했냐니까 했답니다...ㅎㅎ
자기가 그래도 닦아서 그나마 깨끗해진거라고 ...허걱^^
뭘 더 닦냐고 승질을...ㅎㅎ
걸레빨아오라고 소리를 빽질렀더니 투덜투덜~~에고 못살아...
내가 한다 해!!!!
또 내가 하구....
울신랑은 집안일을 하면 워낙 야무지게 하는 편이라
이렇게 속터지는건 몰랐는데....
친구남편 중에 집안일을 안해서 힘들어하는 친구더러
니가 다 하지말고 시켜라.....하고
주제넘은 충고를 했는데.....
진짜 안겪고는 모를일이었슴다...헥헥^^
진짜 그 친구생각나서 미안해죽는 줄 알았슴다...ㅜㅠ
미안 친구야!!! 말은 쉽게 했다만
진짜 니 고통?과 고민?을 내가 넘 쉽게 말했구나...
다 겪어봐야아는것을....음~
거기다 동생이 결혼해 새사람들어오면
미안해서 어쩌지요....
인제 25살이니 충분히 가르쳐 장가보내야겠습니다....
그래두 가끔 엄마네 가면 설겆이는 맡아한다니
교육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거지요...ㅎㅎ
갈길이 멀긴해도...ㅎㅎ
1. 칼리오페
'05.1.4 9:29 AM (61.255.xxx.24)저희집 누구랑 비슷하시네요 동생분이...ㅎㅎㅎㅎ
정말 속 터집니다 그거 안 당해 보면 모릅니다
첨에 결혼하기전에 시댁에 인사를 갔더니만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울 아들은 워낙 성격이 깔끔한걸 좋아해서~~"
'음 ~~한 깔끔하는가보군' 저랑 비슷하단 생각에 좋아라 했습죠~
거기다 어머니 더 붙여서 하시는 말씀...
"얘~ 저애는(저희 남편) 청소도 무지 잘하고 너무 깨끗하게 하니까 니가 좀 수월할거다"
'음하하~ 왠 재수~'했습죠~
아니 그런데 왠걸요~~
결혼하고 나니...손가락 하나 까딱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시켰습죠~시켰더니만...한마디로..중앙에 보이는 곳만..살짝
걸레로 청소하는데 2-3분 이상이 걸리지 않더군요
전 책상이며 장 위 먼지 닦아 내는데만 10분이 걸리는데 말입니다~
설겆이를 시키면....후딱...그냥 그릇만 씻는거죠
싱크대 옆에 물과 거품은 그대로....그리고 주방 바닥엔 홍수 납니다
어머니 그 말씀이 거짓말일까~~하고 생각이 들때
시댁에 가서 한 일주일 있으면서 알게 된 사실
저희 시댁...한마디로...쓸고 닦고가 안 되는 집안이란 사실이죠...
그러니 그나마 걸레 중앙에만 닦아내는 저희 남편이 무지 깔끔과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자꾸 시키면 될까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제 소원이 저희 남편이 베란다랑 욕실 청소 한번 해 주는게 소원입니다~~~~
이 소원이 올해는 이루어져야 할텐데........ㅎㅎㅎ2. happyrosa
'05.1.4 10:35 AM (211.104.xxx.246)마눌님 너무 부러워요. 저희신랑은 동생분 상태도 되기 전에
저에게 장가와서 정말 괴롭습니다.
왜 우리 시누와 시어머님은 마눌님 같이 가르쳐야겠다거나
제게 미안타는 생각을 못하시는건지...
지금은 그냥 대충 포기하고 살아요 흑흑.3. 쩝
'05.1.4 1:21 PM (211.179.xxx.202)저두 포기합니다.
남들은 저런 남편은,,집안일 다 할꼬야!라고들 말하죠.
엎친데 덥친격이라고 표현하고파요.
마누라 눔만 마주쳐조 네에네에~하며 집안일 다 할것같은 분위기풍기면서
집안일은 도와주기 커녕 제발...제자리에라도 두었으면....
연말연시....또 집안 다 뒤집어놨습니다.
제가 그제 참치캔따다가 손비어서..이번엔 좀 붓고..따끔거리며 아프네요...좀 놔둡니다.애들도 방학이라..
지금 집안꼴...동남아 지진그 이후 풍경입니다.
그러는 인간이 시댁가면...
1.쓰레기봉투...다 쓸어다 치우고..
2.저 설거지 내가 해보까?
3.화장실서 오래본다 싶더만 그 더러운 욕조 다 청소하고나오고..
4.베란다에 널린 신문지 다 가지런히 맞추고...
시어머니는 귀한 내아들을 얼마나 집에서 달달 볶았으면 이러냐~ 표정입니다.
저는 들릭락말락한 목소리로 저게 잘못먹었나?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냐..집에서 안하는게 꼭 시댁서 설쳐요 합니다.
거의 반욕을 하다시피해야 시어머니 알아들으시거든요.4. 날날마눌
'05.1.4 10:35 PM (218.145.xxx.147)쩝님 남편 넘 심하시다....왜 그러실까요...
해피님 전 진짜 누가 시집올껀지 불쌍해 죽겠어요...ㅎㅎ
그래도 좋다는 여자는 많으니 속으로 너두 고생되겠다하고 속으로 웃어주고^^;;
겉으로는 남동생 더 교육에 매진합니다...
울엄마가 간절히 원하시기도 하구 물론 저두....
집안일은 그 가족의 일원 모두가 잘할수있어야하고 누구의 일이 아니라 모두의 일이기에..
칼리오페님 저두 그 소원 이루어지길 빌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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