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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보처럼사는건가요?

둘째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4-12-31 00:37:41
명절이 가까이오니 어절수없이 이런얘기를 하게되네요
전 두형제의 둘째며느리입니다
제신랑은 시아버님과 같이 사업을하고 아주버니는 그냥회사에다니시지요
저는 시부모님과 거리상 15분정도 떨어진곳에 살고 형님은 시부모님댁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곳에 산답니다
저는 아들한명을 키우고 저의 형님은 아들 둘을키우지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저의 형님은 늦게라도 취업을 할생각으로 교육대에 다니고 있어요

12월25일 크리스마스날
시부모님은 쉬는 날에는 두형제가족들이 다와서 있기를 바라싶니다  그러나 저의 형님네가족은 다른곳으로 놀러가서 그날못왔지요 부모님께서 기분이 별루안좋았어요 저도 신랑이 쉬면 그런날 여행가면좋을터인데 부럽더라구요

저의 시부모님 아직은 금전적으로 여유가잇으셔서 ... 큰형님내는 아이들이 둘이라 돈들어간곳많다면 매달 20~30만원씩 형님네 붙여주시요 그리고 아이비싼유치원다닌다며 그 유치원비도 주신답니다 저야 애가 하나고 비싸지않은곳을 보내서그런지 저는 안주신답니다
형님 무슨일만있으면 애둘과 시아주버니 시댁에 보내고 자기는 안온답니다
그럼 저의 시어머니께서 저불러서 밥해먹지요 형님 저의 불만을 아시는지 시어머니께서 불르면 약속있다면서 내려오지말라합니다 저의 형님 그러고나면 3달이구 4달이구 전화 한통없지요

추석 구정 시댁에서 보내니 신정은 친정에서 보내고 싶은 분들많을거예요
저또한 그러고싶지만 신랑이 일을 하느라 저만 갈수가없더라구요
근데 요번 신정때는 형님이 친정에 가다고했다면서 시부모님과 대판싸우셨나봐요
결국에 시부모님깨서 지신건지 아님 우격다짐으로 형님이 간다한건지는 모르지만 신정때 또 저만 가서 일하게 되었네요
며느리 둘이건만 한명을 일년에 한5번오면서 몸사리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매주 내려가고 명절에도 가고
가끔 형님네 애도 봐주고 음식도 다 하고 등등등       불만이 많아요
시부모도 우리부모라생각하면 좀 이해가고 형님도 같은 입장의 며느리니 아주  쪼금이해하려하지만
누가 절 이해해줄까요?  참고 살면복이 온다더니 제가슴은 답답하고 검게 타고 있답니다
IP : 211.207.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31 12:45 AM (218.237.xxx.146)

    형님이, 시어머님과 안좋은 일이 있었나요? 왜 그러시는지..
    둘째님, 좀 불공평하긴 한데, 그렇다고 형님이랑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도 좀 그렇죠??
    둘째님, 힘드시겠지만, 좀 참아보세요...언젠가 웃으며 옛일 얘기할 날 있을 거에요...

  • 2. 글쎄
    '04.12.31 12:48 AM (220.118.xxx.207)

    두분중에 누가 잘하는 거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형님은 소신껏 안오는 것 같고
    원글께서는 남편이 시아버님과 같이 일하기 땜에 형님처럼 하시기 어려운
    입장이신가봐요.
    하지만 남편은 남편이고..님께서도 자신의 소신을 좀 넓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신정엔 친정가고...쉬는 날 마다 두 아들 데려다 넣으시거 싶어하는 시부모님 땜에
    그렇게 맘고생하느니
    조금 마찰이 있더라도 님의 시간을 갖도록 해보심이 어떨지..
    본인이 행복해야 다름 사람에게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답니다.

  • 3. 자다가 봉창?
    '04.12.31 1:32 AM (211.179.xxx.202)

    제가 볼땐 형님이야 어떻게 하던간에
    둘째님이 하고싶은(?) 방식을 찾으세요.
    시댁에 안가고싶은데...가기싫은데...
    또는 형님이 안오니..난 할 수없이..난 가야한다...그런건 하지마세요.(실지론 잘 안되지만...)

    이제라도 가고싶지않은날...아니면 어딜 가야하는날,,,
    누구탓으로 하지도 말고 자신과 답변을 들어야 하는 사람에게 분명히 말하도록 하세요.
    형님과 상관있게도 하시지 마시고요.
    형님은 형님마름대로 일이 있으면 안오는거구
    본인도 바쁘면 못 가는거구..
    어머님도 알아서 하셔야지..

    그리고 일하러 가서는....누구때문에 할 수없이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길...

    그리고...참는다고 좋은날이 오는건 아니더라구요.
    다 자기 성격이고....
    저두 둘째이고 형님이 탁 접고 안오시니..저라도 갔는데...(전 안가는 성격인데 남편때문에 할 수없이...)
    제가 나중에 더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형님이 안오면,,형님자리 메꾸어주랴...1인2역하기도 바쁘고
    형님은 나없어도 잘 돌아가네...너네들끼리 잘해라...라는 식으로...
    그러다가도....
    전 잡채를 만들고 있는데 기약없이 나타난 형님이 잡채는 무신...아구찜하자하면...
    그래 다들 아구찜이 더 좋아..하는 분위기...
    그런 분위기에 질려서....
    나름대로 잘할려고 해도 다 위치가 있나봅니다.
    어르신이 첫째에게 기대하는 심리와 둘째에게 하는 심리가 다 다르고...

    제가 다시 돌아간다면...
    후회는 하지않도록...바쁜일이 있다면 그거 먼저 하고...도와들릴껄 합니다.
    뭐 안바쁜일만들 필요는 없지만....

  • 4. 포항댁
    '04.12.31 10:35 AM (210.105.xxx.18)

    저도 둘째며느리입니다.
    첫째는 첫째 나름대로, 둘째는 둘째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형님이 옳게 안하는데 나만 챙기면 왠지 억울한 기분 드실 때 있으시지요 ?
    그러나 형님이 못한다고 나까지 그런 사람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형님이 과잉으로 잘 한다고 나 역시 과잉충성(?)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 남편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시댁 식구들이 그 이상을 요구하시면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없이 끌려가는 것도, 그렇다고 '시'자가 들어가면 무조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나 자신은 물론, 남편, 시댁 식구들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습니다.
    시어머님과 형님 사이에서 적절하고 현명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잘못하면 홧병되십니다.
    이러는 저도 옳게 처신 못하고 매일 속 끓이고 있지만 세월이 갈수록 뭔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둘째 화이팅 ! 첫째도 화이팅 !

  • 5. 헤스티아
    '04.12.31 10:36 AM (220.117.xxx.84)

    신정을 쇠는 시댁인가요? 그럼 구정(설날)에는 어떻게 하세요..?
    원글님의 경우가 제 경우라면, 남편이 쉬건 안 쉬건, 저는 둘 중 하나는 친정에 가겠습니다.
    주변 눈치보느라 세월 보내다보면, 정작, 자신이 원하는것을 알지도 못하게됩니다.

  • 6. 행복이가득한집
    '05.1.1 11:37 PM (220.64.xxx.235)

    원글님 일하기 싫으면 하지마세요
    마음의 병이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시댁일 하지마세요
    저도 둘째며느리입니다 저는 시집와서 지금까지 맏며느리 노릇하고있어요<22년>
    아예 포기하고 살아요 그나마 저의 시어머님 항상 미안해합니다
    저희시댁은 아들만 4형제랍니다 마음 비우고 사니까 동서지간에도그냥그냥 잘지내고 있어요
    내가 차라리 베풀고 사니까 형제간에도 별탈없이 지내고요
    원글님도 마음 비우고 사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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