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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어쩌면 좋아요. ㅠ.ㅠ
전 그냥 그럭저럭...별루 잼난 크리스마스는 아니었답니다.^^
요즘 전 너무나 힘이 듭니다.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정신적인..
아직 미혼인데요. 지금은 실직상태에 있답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근무했던 회사 생활을 접고 내년이면 결혼을 하게 되어서
주거지가 바뀌는 상황이 오다보니 아무래도 새로 직장을 구해야 할 것 같아서
또...그만두기 전 회사의 부당한 이익이 큰 이유가 되기도 했구요.
몇달 되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천천히 알아보고는 있지만.
서울에서 생활하다 지방으로 옮기고 보니 조건이 너무 안좋더군요.
교통편도 그렇고 적당한 일자리도 많지가 않구요.
특히나 가장 문제는....제가 일하기가 너무 싫다는 겁니다.
몇달 쉬니까 주변 사람들은 몸이 근질거리지 않느냐는둥...뭐 안부인사가 그렇게
되었다지만 저는 정말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그게 너무 좋습니다.
그런 얘기 하면 친구들이 그러지요.
그래도 된다...한곳에서 십년지기로 일하면서 부당한 대우 받았던 스트레스 그렇게
좀 쉬면서 풀어도 된다.
뭐 그렇게들 말합니다.
그리고 저요...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일하기가 너무 싫고. 조직생활 하기도 너무 싫습니다.
제가 무슨 성격이상자는 아닌데 그전 회사에서 너무 지칠대로 지쳐서 그런지
몇달을 쉬었는데도 몸이 근질거리지 않고 그냥 이렇게 계속 쉬고 싶다는생각만 듭니다.
내년이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요즘 현실이 혼자 벌어서 살기 힘든데
그런 생각하면 어떻게든 일자리 구해야지 하면서도
너무 일하기가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이거 병인가요? ㅋㅋㅋ
1. 마농
'04.12.26 3:36 PM (61.84.xxx.104)그냥 맘 편히 쉬세요.^^......
사람 인생이 길다면 길고..짧다면 참 짧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참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도 꼭 필요하긴 하지요.
하지만...종종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기 보다는...현재를 즐길 때도
필요한 것같아요. 미래만을 위한 현재를 산다는 것은 참 김빠지는 삶이거든요.
지금 원글님..일하기가 싫다면.....그냥 맘 편하게 쉬어보세요.
아예 작정을 하고 쉬는거예요.^^....지금은 일을 새로 시작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라는 부담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가는 셈일텐데..그러지마시구요.
결혼을 하고나면...더 쉰다는거..힘들어요.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계속 일을 해야 하던지.. 설혹 일을 그만두더라도, 그게 미혼때 쉬는 것과는
하늘땅으로 다르답니다. 집에 있어도 쉴 수가 없고..맘대로 이것저것
하고싶은대로 놀 수 있는 자유도 없어집니다.
내년에 결혼을 해야한다면...지금이 맘껏 쉬고 놀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같아요...
전 열심히 뭔가를 하는 것 만큼이나 가만히 쉬기..가만히 있기도
아주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거든요.^^..
병 아니니깐...쉬세요.
일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거나 형편상 꼭 일을 시작해야할 때까지.2. 고은옥
'04.12.26 4:13 PM (211.178.xxx.195)잘 됬어요,,
쉬는동안 책을 많이 보시면 좋겠어요,,,
특히 젊으시니,,
그러고 맞 벌이는 21세기 필수 ? 같다는 생각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제4의 물결,, 아줌마 경영학,, 지그지글러작품들,,
내공을 기르는 휴식이 필요 하죠,,
다시 사회 복귀를 위한 교과서 같은 것들,,,
그렇게 이 겨울 을 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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