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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니다.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답답해서요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04-12-19 22:00:21
12월 17일로 결혼 10주년이 되었네요.
10년세월  말로표현 못할 만큼 큰 상처와 아픔으로 이제 어떻게 하여야할까.....
그냥 객관적인 여러분의 생각들  들어보고 싶습니다.

남편- 지방의 좀 잘나갔던 중소기업의 사장 아들, 그 도시 4년제  젤 낮은대학(서울분교) 낮은과(?)출신, 결혼당시 좀 후진대 대학원생, 아버지 회사에 다니고 있었음.
나 - 그 지방 국립대 학사, 석사 당시에는 직업 없었음. 친정 아버지 당시 서기관으로 공무원이셨음.
이런 조건으로 결혼했습니다.  연애다운 연애는 못해봤지만 주변 남자들 모두 똑똑, 지금 다 남들 부러워 할만한자리에서....     하지만 결혼의 운이 없었는지  그냥 알고지내는 사이로  만족.  막상  결혼할려니  똑똑한  남자  피곤하고  남편의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면에  끌려 좀 모자라는 듯 하지만 어쩌면 내가 편하게 살 지도 모르겠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덜컥 결혼 했슴다.   모두 유학가서  공부 계속 할 줄  알았던 애가  평소 어울리던 부류와는 전혀 다른 사람과 결혼하니  다 깜짝 놀라고   교수님  배신감에 치를 떨고......
그렇게 결혼하니  시어머니 노골적으로 저 싫어하시더군요.  자기 아들은 의사나 약사와 결혼 시키고 싶었다나요. 시아버지는 대만족에 무척 잘 해 주셨죠.
위로 시누 둘에 맏이지만 분가하는 대신 토요일날 와서 자고 일요일날 가는 것을 3년 꼬빡 했네요.
년년생으로 애들 낳다보니  둘째 생기고는 토요일날 가서 당일날 오는거 죽 했고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참 겉모습과는  다르게  말만  다정다감하게 잘합니다. 년년생애들 키우는 동안 날이면 날마다 새벽 3-5시 사이에 귀가.  일년에 몇차례  외박(물론 출장, 상가집 가는거 제외한), 월급 150만원 받더이다.  시어머니  애들 단 1시간도  안 봐주셨습니다. 친정엄마 뇌출혈로 쓰러져 대수술받고 살아계시는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전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누구의 도움없이 저 혼자 애 둘 키웠습니다.
그 와중에 시어머니라는 사람  시누들과 합세하여 사람을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게 하는지  자신은 대부잣집 마나님 행세합니다. 60평 아파트에 해마다 외국 여행에 저희들 150만원 월급에 전세 아파트에 2년마다 전세계약 끝나고 애 둘 데리고 이사다녔습니다.  12살 많은 큰 시누 남편 육사 나와 별 달았습니다.  10살 많은 작은 시누 남편 박사출신에 지금 대학교교수입니다. 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지요. 하지만 절 자기엄마와같은 팔자편한 부잣집여자처럼 생각하여  시샘하고 힘든일 저한테 다 떠넘기고 성에 안차면 전화질, 소리 빽빽.......
저는 굉장히 부드러워보이지만 굉장히 주관뚜렷하고 강한편이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남편과의 사이가 좋다면 별 문제가 안 될텐데.   남편  저 사랑하지 않는데  아버지가 하라고 해서 억지로 결혼 했답니다. 이 부분 자기는 화가 나서 그냥 내뱉은 말이라지만 저 자존심상 용서가 안 되거든요.   가정에 무관심,  약간의 바람,  손지검 (3번 이것도 자기가 잘못해서 막 따지는데 안되니까 폭력)  하여튼 수많은 별거, 이혼을  생각하다가  나도  저 인간들 무시하면서 내가 빠질만한 일을 열심히 했지요. 제 전공에  특수한 분야가 접목된 부분을 애들 재우고 12시부터  공부하다보니  좀 잘 풀려서 지금 대학교에 겸임교수하고 있거든요.  물론  단기라도 유학을 한다면 막 학과가 신설되는 추세라서 제 실무경력과 합쳐져서 아마 전임도 바라볼 것 같은데  좀 상황이  어려워졋습니다.
바로 1년전에  회사가 부도가 나  버린거지요.  것도  최악의 상황에서요.   어느정도냐하면요  지희집 1억 전세로 살았는데   시아버지  한날  저한테   니 명의로  할테니 인감, 주민증 달라해서  전 시아버지 한치의 의심없이  내 남편이  돈으로  자꾸 말썽일으키니  예전에 나이름으로 집 해준다는 약속 지키실려나보다하고  드렸답니다.  근데 웬걸 몇달 지나  부도나기 직전에  남편왈  내이름으로 집되어있으야 돈 빌려줄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시아버지와 짜고 명의 이전 하고  1억 전세집 담보로하여 9천만원  빌렸다네요.  저  입에 거품물고  쓰러졌다는거 아닙니까?   남편 거기에다   절 위해서  이혼하고  애들 데리고  친정에  가 있으라네요.    지금도  정말  나에게  피해주기 싫어였다라고 하지만  전  이혼하고 싶은 거 참고  애들위해  참고 살았는데  결국  저런 소리  들으니  정  다  떨어졌답니다.
시집에  대책회의 한다고  모여서  시어른들은  빠지고  시누, 시동생 내외 모였는데  큰시누라는 사람  저보고 이혼하고  당분간  애들데리도 친정 가 있으라네요.  동서보고는  이혼 소리는  안 했지만 친정 가 있으라  그러고  물론 시누들  집문제  그렇게  된 것도 몰랐지만  시아버지조차도  제가 돈 빌려준 사람한테서  들은 소리가 있는데  자기가  안 그런냥  시침 뚝 따고  있더이다.
모두 다 자기 살 궁리는  다 해  놨더군만요.  시아버지  저  알거지  만들어  길거리  나앉게  만들어 놓았으니  2천만원 주면서 애들하고 방 얻으라고 하니깐  큰시누  그 말 받아서  그 돈 받았으니까  부모님  저보고 꼭 모시라고  하데요.   저   그 이후에  제 이름으로  되어있는 집에  또  그 담보로 돈 빌려썻다고  전형적인 사해행위라고  고발 들어왔습니다.  법원 들락날락  정말  시아버지라는 사람  저에게  사기쳤다고  고발하고  싶었답니다.
다행히  제가 일거리가  있고  저의 친정이  먹고 살 만하니까  친정에 가지고 게신는 작은 빌라에  저와 애들 거처를  마련해  주시고  제가 바쁘니  애들  돌봐  주십니다.  물론  남편과는  1년째  별거 중이지요.  시댁  안갑니다.   근데  시누들  시어른  안 찾아뵌다고  저보고  아주  나쁜년이라고  몰아부치는 모양입니다.
남편  가끔가다가  애들  교육비조로  돈 좀  줍니다.  2달에  100-150만원정도.     전  남편이  용서되지  않지만  애들을  생각해서  형편이 좀 나아지면  합가를  해야지하는  생각이었는데   남편  이제와서  자기집에  하는 것도 없으면서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뭐라하네요.  또  시누들한테  교육받고  왔나보네요.  제 남편 상당히  줏대없습니다.   자신도  저의 친정부모님에게   뭐 안부,  애들 키워주는데에  대해  감사의 표시  전혀  하지  않거든요.  전  그래  나도  안 하는데  니가  하고 싶겠냐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까   손자, 손녀  한번  봐 주시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인데,,,,,
결론은  제가  이렇게  희생하면서  애들  데리고  헉헉거리면서  사는게  너무  억울하다는 겁니다.   말을 해도  자신들이  잘못은  내가  이해해줘야하고  내가  좀 서운하게  한  것들은  용서가  안  되나봅니다.  저도  자꾸  지쳐갑니다.   아빠없이  저  혼자  애들  키우며 산더미같은  저의  일  해  가면서  남편의 이기심과  무관심에서요.  정말  독한 마음먹고  애들  남편에게  주고(아직은 제일이 안정이  안 되어있는 상태라  한 1-2년  미친듯이  일하면  안정이  될  것  같은데)  이혼해  버릴까  하는  마음이  마구마구  듭니다.  물론  애들에게  미안하지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총명한  아이들인데   부모  잘못  만나   벌써  마음  한 켠에는  상처가  있겠죠.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세요.   정말   이혼을  할건지   남편  투명인간  취급을  하면서  살아야하는지   하지만  이  부분이  전  현재  심정으로는  어른들  돌아가셔도  안 가고  싶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부부라는  연으로  살아가는  것도  너무  불행  할  것  같고  그렇다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그  부분에서  쿨  한  것  같지도  않고   기냥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  하실지  궁금합니다.   지금  전  너무  충격,  배신,  고달픔등에서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가  없어서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들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IP : 220.122.xxx.2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19 10:10 PM (210.115.xxx.169)

    어떤 상황이더라도 애들은 님이 지키세요.
    내인생도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나로 말미암아 생긴애들인데요.
    시댁과 남편도 안하는데 하고 내가왜 하면서
    애들 팽개치면 결국 애들만 상하지요.

    애들남편에게 준다는 생각도 하셨다니 걱정됩니다.

  • 2. 안나비니
    '04.12.19 10:11 PM (220.118.xxx.59)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님께서 그렇게 속상해하시고 기쁨을 찾지 못하는 결혼 생활이라면 굳이 지속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아이들 커가면서 아빠나 아이들 친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에 대해서 점점 알게 될거고 특히나 님과 시댁 쪽이 싸우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면 더 큰 상처가 될지 몰라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답니다.
    저는 님이 먼저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택하셨으면 해요.
    시아버님께서 자금 운용 문제로 그런 식으로 덤탱이를 씌운 것은 아주 몹쓸 행동 이네요.

    돈 문제로 시끄러워지지 않도록 마무리 잘 하시구요...
    마음을 강하게 하세요.
    지금 님께서 생각하시고 읊으셨던 내용 조목조목 따져가며 사시구요.
    어차피 가능성이 없다면야 참고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정 식구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시댁이 떼로 몰려드는 거에 님 혼자서는 버거울 겁니다.

    힘내세요.

  • 3. ...
    '04.12.19 10:20 PM (219.249.xxx.109)

    결혼하신 배경이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전 결혼 일년차인데....신혼생활이 깨가 쏟아진다는 말을 전혀 이해못하고 살아왔죠...
    요즘은 거의 포기하고 무시하고 살고 있는데, 일년만에 이렇게 되었다면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남편닮은 애기를 갖는다는건 꿈에도 상상하기 싫구요. ㅠ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저도 무시하고 제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지...기대없이.....
    도움되는 얘기도 못 드리구 .... 푸념만 했네요....
    어쨌든..넘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해치지 마시구요....
    전 스트레스 때문에 거의 마비증세가.....
    힘내세요!!

  • 4. 참나
    '04.12.19 10:36 PM (141.223.xxx.45)

    그 시누들 웃기네요
    시부모가 지들 키워줬지 며느님 키워주셨대요?
    지네 키운다고 고생한 부모를 왜 며느님 보고 모시래요
    시부모가 며느님한테 도대체 해준게 모가있다고

    그리고 주변 평판 나쁜 며느리 소리 듣는거 절대 신경쓰지마세요
    님 잘살고 행복하게 사는게 님께 제일 좋아요

    우리엄마 친정에서 예의 바르게 교육받아 시집와서 경우 없는 무식한 시댁 식구들한테
    단지 시댁이라는 이유로 깍듯이 모셨더랬죠
    동서한테 맞고 부모 없어 키워준 조카한테 욕듣고 시누는 엄마 바람핀다고 없는 소리 만들어
    옆에서 아빠 부채질하고 엄마 아빠 매일 싸우고
    20년을 그리 당하고도 깍듯이 모시고 살았습니다.
    시댁에서 나쁜년 소리 들으면 친정에 먹칠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저 그거 보면서 자랐더니 차라리 나쁜 며느리 소리 들으면서
    내 새끼들 잘 챙겨 잘 키우고 나 편한게 장땡이라 생각 들더이다
    그리 미워했던 큰엄마 처럼 살고 싶더이다 나쁜년 소리 듣던 말던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남편이랑 이혼하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희망이 안보입니다.
    다시 결합해서 님께서 행복하게 살 희망이 보이지 않아요
    맘 고생하시지 말고
    님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시댁 식구들로부터 자유로워 지세요

    제가 님의 아이들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아는데요
    전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부모님 이혼해서 엄마랑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럼 험한꼴 안보고 맘 편하죠
    저는 이제 아에 친가 친척집 연끊었습니다
    아무리 핏줄이라지만 이런 친척 없는게 내맘 편하죠
    엄마도 이제 질리시는지 안갑니다
    님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친가 환경은 결코 좋지 않을듯 합니다.

  • 5. 퐁퐁솟는샘
    '04.12.19 10:38 PM (61.99.xxx.125)

    제가 님이라면 그냥 애들 선택할거 같아요
    남편분과 일년간 별거상태라면 어차피 합쳐봐야 더 힘들것 같아서요
    그리고 합쳤을때 시댁식구들 등쌀이 더 심할것은 불을 보듯 뻔하네요
    합쳐서 사이가 더 악화되어 이혼할것 같은면 차라리
    지금 이대로 맘편하게 사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남편과 시댁식구 없다고 생각하고 살게되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님께서 마음을 비우고 그렇게 산다면 나중엔
    남편과 시댁식구들의 태도가 조금은 바뀔것 같아요
    제가 지금 2년넘게 남편과 별거하고 있거든요
    구구절절 설명할수는 없지만 남편 죽었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태연하게 살다보니 오히려 자식교육에 득이되고
    시댁식구들과 남편한테 받던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었답니다
    같이 살때 사람답지않게 살면서 시댁식구들과 똘똘뭉쳐서
    저를 얼마나 바보취급하면서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일단 남편이 가출한거니까 아무래도 더 하고싶은말이 있어도
    다는 못하게 되니까 그것만해도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아이들이 누가 잘못했는지 저절로 깨닫게되고
    엄마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남편도 아이들문제에 대해서 제게 고마워하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구요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세요
    님께서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진정 아이교육을 위하는길과
    님이 마음편히 살수있는길이 어떤길인지 깊이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길을 선택하든 일단은 님께서 마음을 더 비우셔야만
    덜 상처받고 당당하게 살수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 6. ,,,,
    '04.12.20 11:07 AM (211.178.xxx.25)

    그런 상황에 죽어라 혼자 참고 감당하고 살아란 말은 안하겠습니다만...애들 확 줘버리고 이혼?
    이부분이 많이 걸리네요.엄마가 준비 안되어있다고 선택에 여지도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
    마음대로 럭비공 던지듯 확 던져 버리는대로 던져져야 하는...그 이후 상처 안으로 껴안고
    커가야 하는 아이들 결국 성인되어서도 정신질환 오더이다.

    애들을 내 기분대로 내형편대로 던져 버리진 마십시오

  • 7. 달려라하니
    '04.12.20 12:39 PM (218.152.xxx.204)

    퐁퐁샘님 말씀에 한표 입니다.
    시간이 당당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줄 거에요.
    힘내세요!!!

  • 8. 익명으로
    '04.12.20 1:25 PM (221.167.xxx.230)

    이혼하시는게 좋을듯하지만.
    애들 데리고..아직 안정이 안된 상태로 사는건..
    엄마나 애들이나 셋모두에게 버거울거라 생각됩니다.
    1-2년정도면 자리가 잡힌다고 하셨으니..
    그동안이라도 애를 아이 아빠한테 맡기시지요.
    애들 끌어안고 가다가는.님도 안정된 자리를 잡는데..무척 힘도 들고..시간도 오래걸릴지 몰라요.
    윗분 리플중에..
    나로 말미암아 생긴 애들인데...라는 부분이요..
    원글님이 동정녀 마리아도 아닌데..
    혼자서 임신한건 아니잖아요.
    남편도 책임이 있답니다.
    시누이들..그리도 사리분별을 잘하고..올바르시니.
    설마 자기핏줄인데..자기들이 키워야하는거 모르는건 아니겠지요..
    1-2년후에 다시 아이들 찾아와도..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9. ..........
    '04.12.20 2:36 PM (210.115.xxx.169)

    아 애낳는 데 여자 혼자 낳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답니까.
    네 책임 내책임 하다가 애들 상처받을까 그러는 거지요.
    참. 남편이 애들 간수할 위인이 못되니,
    시누나 시부모 모두 아이들 제대로 키워줄 것 같은 느끼을 못받으니
    그러는 거지요. 서로 책임미루다가 애들망가지면 어떻게해요.
    내 아이들이 귀하니까 그러는 거지요.

    솔로몬의 판결 생각나네요. 그 엄마가 자기새끼 사랑하니까 내아이 아니고 저여자 주라고
    한 것이, 상대방 여자 옳아서 거짓말 하는 것 몰라서 그런건가요?
    내가 희생해도 내 새끼 죽이지 않으려고 그러는 것이지.
    어째 그리 딱딱 자로 잰 경우에만 맞게 보신대요.
    그리도 사리분별 잘하지 않는 시누라는 것은 원글에도 나와있구만.

    나도 모른다고 서로 팽개치는 부모들 있다고 하던데...
    그사람들 논리도 그렇지요. 왜 나만 책임지냐.

  • 10. 아이들
    '04.12.20 3:18 PM (211.201.xxx.172)

    망가지는것 염려스럽다고 해서 전적으로 엄마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는 별로 공감이 않가요.
    저도 익명으로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 11. ..........
    '04.12.20 3:26 PM (210.115.xxx.169)

    이게 논리적으로 따져서 될일인가요.
    내 한몸 희생해도 아이들 챙긴다는 마음이라면 그리하는 것이고,,
    -챙긴다고 다 잘되냐는 논리에
    내 인생도 중요하다는 생각까지 보태면
    그런대로 행하는 것이지요.

  • 12. 참나
    '04.12.20 3:43 PM (211.201.xxx.172)

    님글의 논리가 그렇다구요.
    그런 논리로 살라는게 아니라..
    님글의 논리는 그렇잖아요.
    더 악바리 같지 않은 사람이 져라..뭐 그런거잖아요.
    그런게 어디 있어요?
    님글은 공평성을 상실했어요.
    그럼 또 그러겠군요. 공평하게 세상 사는거냐구?
    적어도 공평하게 살려고 노력은 해야죠.

  • 13. ..........
    '04.12.20 4:09 PM (210.115.xxx.169)

    그거이 아니고요. 제글은 애들이 촛점이지요.
    공평하고 책임분담하고 어쩌고 하다가 애들 상할까봐서요
    중간에서 상하는 애들 생각해서요.
    -그런다고 애들이 다 잘되냐 그런논리라면 접구요

    맞아요. 어떡해요. 악바리 같은 사람에게 질 수 밖에요.
    이겨서 뭐해요. 애들 망가지는 것이 더 걱정된다면요.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법이 하라는 대로 해도 되고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 뭔 송사가 걸려있는 데
    딸을 놓고 협박해서 포기한 얘기를들었어요.
    잘했다는 거 아니고,
    만약에 딸 망가진 다음에 그것들 잡아서
    응분의 처벌을 받게한 들 무슨 소용이어요. 그러니 딸 다치는 것이
    더 큰일인 이 분이 그 송사 포기한 거예요.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라서....

    다 자기 주관대로 사는 거지요.
    저는 아이들이 내 행복찾기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그런말 쓴 거고...
    이즘엔 또 안 그런 추세이니
    또 그런대로 아이도 엄마도 맞추어 살아가고 그러지요.

    전 이제그만 ^^.

  • 14. 꼬마신부
    '04.12.21 2:31 PM (218.152.xxx.89)

    사기죄로 고발하시고, 이혼하세요. -_-;;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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