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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동 교통이 어떤가요

12월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4-12-19 18:57:37
혹시 구기동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구기동 쪽으로 집을 얻고 싶거든요.
다른 것은 다 좋은 거 같아요.
공기도 맑고 조용하고 무엇보다고 북한산이 가까워서요.
그런데 교통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대중교통 안 좋은 것은 괜찮은데요.... 제가 외출을 잘 안 하는 편이라....
자가용으로 어린이대공원 부근으로 출퇴근시 특히 다른 곳에 비해
더 많이 막히고 그럴까요.
IP : 219.240.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운동
    '04.12.19 7:26 PM (221.151.xxx.212)

    대중교통은 확실히 나빠요.
    지하철도 없고, 버스도 몇 개 없고...
    보통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야하죠.

  • 2. yuni
    '04.12.19 10:37 PM (211.204.xxx.10)

    아침시간에 내부순환로와 북악터널길이 아주 죽음이거든요.
    글쎄요... 러시아워를 피한 출퇴근 타임이면 어떨른지...

  • 3. 12월
    '04.12.19 11:42 PM (219.240.xxx.15)

    그렇군요.
    함께 살게 될 사람 직장이 꼭 정시에 출퇴근 안 해도 되는 곳이라
    러쉬아워를 피할 순 있겠으나 그래도 재고해봐야겠네요.
    리플 고맙습니다.

  • 4. 사라
    '04.12.20 1:22 PM (203.238.xxx.70)

    구기동댁입니다. ^^

    1. 지하철을 타시려면.. 불광역이나 경복궁역, 광화문역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불광역까지는 버스로 5분도 안 걸립니다만, 경복궁역이나 광화문역은 그때 그때 달라요. -_-
    (러시아워시간 에는 40분도 걸리고.. 그 시간 피하면 10분만에도 갑니다.)

    2. 버스는.. 크게 불광, 은평구쪽으로 넘어가는 노선.. 평창동, 정릉쪽으로 넘어가는 노선..
    광화문, 종로쪽으로 넘어가는 노선.. 이 세 가닥의 노선이 있습니다.
    출퇴근시간엔 학생들이 많아서 꽉꽉 차고, 이 시간 피하면 거의 비어서 다닙니다.
    출퇴근시간엔 배차간격이 짧은 것도 아니면서 사람은 많고 길은 막히고.. 참 힘들죠.
    그 시간 피하면 사람도 없고 길도 안 막히고... ㅡㅡ

    3.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러시아워시간에 구기터널에서 상명대 앞까지가 쥐약입니다.
    서울 서북부에 사시는 분들이 시내쪽으로 나가시려면 구기터널을 넘어가는게 좋아서
    아침에 터널 지나 이쪽으로 다 넘어오십니다.
    그래서 이 시간엔 차가 엄청 막힙니다.

    직장이 어느 방향인지 말씀하시면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 수 있겠지만, 우선은 이 정도로만요.
    결론은, 구기동은 시간 많으시고 돈 많으신 (자가용을 이용하시면.. ^^) 분들껜 참 좋습니다.
    러시아워만 피하면 괜찮은 편이니깐요. 도심 쪽이 직장이시라면 다니시기 괜찮은 편이구요.

    하지만 지하철역을 바로 이용하는 역세권에 사시는 분에 비한다면 불편하죠.
    피곤에 지친 직장인들에겐 버스 한번 더 타는게 엄청 힘들게 느껴지니깐요.
    저처럼 시간 없고 돈 없고.. -_- 그런 사람은 출퇴근하기에 아무래도 힘듭니다.
    이 부분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 5. 종대맘
    '04.12.20 7:41 PM (211.46.xxx.160)

    저는 구기동은 아니고 그 옆 동네인 부암동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데요. 원글님께서 공기 때문에 구기동을 생각하신다면 부암동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인왕산과 북악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공기가 꽤 좋답니다. 그리고 구기동에서 오려면 막히는 코스가 부암동부터는 뚫리거든요. 청와대 바로 뒤에 붙어 있는 동네라서 밤에 경찰들이 지켜주니까 치안도 괜찮고 구기동 북한산과도 가깝고 평창동 구기동처럼 으리으리하지도 않아서 소박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인왕스카이웨이 쪽 청운아파트 10동 짜리를 헐고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랍니다. 막히지 않는 시간대에는 어린이 대공원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 6. 12월
    '04.12.20 8:48 PM (219.240.xxx.15)

    사라님, 상세한 리플 고맙습니다.
    그 사람 직장이 어린이대공원 바로 근처에요.
    저나 그 사람이나 서로 뒤늦게 만난거 아까워서라도(우리 둘다 나이가 많아요) 이왕이면 좋은 환경에 가서 살자, 그래서 구기동을 생각한 것이랍니다.
    사정상 집은 사지 못하구 당분간은 전세를 얻어야 하지 않을까 해요.
    근데 사람 맘이란 게 그런 가봐요.
    구기동 좋다는 생각이 함 드니까 자꾸 미련이 생기는 거 있죠. ㅠㅠ

    종대맘님, 사실 제가 먼저 생각한 곳은 부암동이었어요.
    저 아는 커플도 거기 좋다구 해서 맨날 집 보러 다니구 그러시더라구요.
    집값도 그리 비싸지 않구 공기도 좋구 조용하구요.
    부암동이나 평창동, 구기동 다 제가 보기엔 서울에서는 가장 좋은 주거지역인 거 같아요.
    교통은 부암동이 더 나은 편인 거군요.
    부암동이 그 사람 직장에서 구기동보다 더 멀지 않을까 했는데
    어린이대공원까지 30분 정도라면 그 사람도 좋아할 꺼 같아요.

    그 사람이랑 머리를 맞대고 더 상의해봐야겠네요.
    답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7. 종대맘
    '04.12.21 9:37 AM (211.46.xxx.160)

    12월님, 얼굴은 모르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왠지 저랑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할 것 같아서요. 저도 부암동에 살기 시작한 지 7년인데요. 제가 부암동에 살게 된 그 마음과 12월님이 지금 생각하시는 것들이 비슷할 것 같아요.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집값, 주변 편의시설, 교육, 교통 등등. 물좋고 산좋은 데는 없다고 모두를 다 만족시키기는 참 힘든 거 같아요. 그 중에 내가 가장 중점을 두는 어느 한 부분에 만족하고 산다고나 할까요. 저도 올해 이곳에 집을 하나(그야말로 코딱지만한 이층집) 샀는데요. 사기 전에 고민 많았답니다. 다들 저보고 어리석다 할까봐 마음도 졸였지만(요즘 사람들 머리 속의 집은 아파트, 그것도 가격이 올라갈만한 아파트잖아요)그래도 이곳이 좋은 걸 어떻게 합니까. 결국은 그냥 일을 저질렀지요. 저는 이 동네가 삭막하지 않아서 좋아요. 아주 옛 것들과 현대적인 것의 조화라고나 할까요. 오래된 한옥집도 볼 수 있는가 하면 요즘 새로 지어진 멋진 집들도 있고 5분만 나가면 고궁에 각종 문화시설들이 즐비하니까요.
    아무튼 잘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그리고 두 분 늦게 만나셨다는데 이렇게 마음 맞춰서 의논하시고 그러는 거 참 보기 좋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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