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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밥 헌밥

롱롱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4-12-09 13:49:23
어제 운동하는 날이었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바빠서 저녁을 못먹었대요.
집에와서 저녁 먹고 운동갈려면 시간도 빠듯하고, 밥 먹고 바로 할려니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하는 날 남편은 회사에서 먹고 오고,
저는 집에 오자마자 먹고 운동하러 가는데
저녁을 못먹었다니 저도 안먹고 기다렸죠.

제가 해둔 밑반찬이랑 시댁에서 가져온 반찬이랑 해서 반찬도 많고,
찌개도 전날 끓여둔게 있어서 밥만 하면 됐는데
그전날 밥 남은걸 미처 냉동실에 넣지 못해서 전원만 꺼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물 아주 조금 넣고 다시 '취사'를 눌러서 덥혔어요.

상 차리고 밥을 푸는데 약간 냄새가 나더라구요. 밥통에 오래 두면 나는 냄새요.
그래도 남편은 눈치 못챌거라고 생각하면서 펐어요.

밥 먹는데 남편이 아무 말도 없길래 눈치못챘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이거 현미 넣은 밥이야?" 그러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깜짝놀라면서 "왜요?" 그랬더니
"응. 맛있어서~" 그러는겁니다. 하하~
"현미는 아니고, 잡곡 넣은거에요. 맛있죠?" 라고 대답하면서 속으로 얼마나 웃었던지. 크크

제가 원래 밥통에 보관했다가 먹는 밥을 무지 싫어해서
딱 한끼 먹을만큼씩만 해서 먹었거든요.
라면먹을때 용으로 냉동실에 조금 얼려두구요.

그런데 어깨가 안좋아지면서 집에가서 일을 조금만 많이 해도 무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한번에 왕창해서 얼반으로 해서 줬더니
"너두 이제 슬슬 나한테 소흘해지는구나"라며 서운해하더라구요.

근데 어제는 밥통에서 밥을 퍼서 주니까 새로 한 밥인줄 알았나봐요. ^^
저는 딱 먹어보니까 알겠던데.
다음부터는 얼반 녹여서 밥통에 넣었다가 퍼서 줘야겠어요. 히~ ^^
IP : 61.251.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c23cak
    '04.12.9 2:21 PM (144.59.xxx.154)

    에구,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하쟌아요.
    ㅎㅎ^^^^

  • 2. 요즘
    '04.12.9 2:25 PM (211.180.xxx.61)

    게시판에 왜 이리 무수리같은 부인이 많아졌나요?
    보아하니 맞벌이같은데 밥을 매끼 새로 한다고요?

  • 3. 롱롱
    '04.12.9 2:37 PM (61.251.xxx.16)

    앗.. ^^
    하루세끼 집에서 먹을수 있나요?
    아침은 빵으로 때우고, 저녁도 회식이나 야근 있으면 먹고 들어가고,
    집에서 저녁먹을 일 있을 때 밥을 새로 한다는 얘기지요. ^^

  • 4. 할수있으면
    '04.12.9 3:37 PM (160.39.xxx.83)

    롱롱님 넘 웃겨요 ㅎㅎ

    무수리는 아닌것 같은데요 ㅎㅎ 먹을때마다 새로하는게 좋죠 뭐 ^^
    따끈따끈한 새밥 먹는거 남편이나 부인이나 당근 좋죠~~

  • 5. 헤르미온느
    '04.12.9 11:39 PM (61.41.xxx.4)

    저는 새밥, 제가 좋아해서, 가능하면 한끼분만 하구...남은밥은 바로 얼렸다가 누룽지 같은거 만들어요.
    남편은 잔뜩해놓으라는데, 제가 못먹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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