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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방법이 좋을런지요?
어제 방청소를 하던중 못보던 물건(냉장고에 붙이는 모양자석)이 나와
아이에게 물어보니 주저하더니 입을 열더군요.
어제 유치원에서 가지고 왔다고 전 그자리에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남의 물건 가지고 오면
안된다고 가지고 싶은건 엄마가 사줄테니 꼭 말하라고 했습니다.
내일 유치원가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갔다드리라고 했더니 눈물 펑펑 흘리며 알겠다고 했구요.
저녁때 아이 아빠가 오시고 TV를 보던중 아이가 저에게 "엄마, 내일 선생님께 말하지 말고 그냥
놓고 오면 안돼"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빠에게도 절대로 말하지 말라 신신당부 하더군요.
아침먹던 남편에게 얘기하니 잘생각해서 결정하라고 아빠에게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것 보면
본인이 잘못한걸 안것 같다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물건을 그냥 버린다.
2. 선생님게 말씀드리고 물건을 드린다.(엄마가)
3. 딸아이가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물건을 드린다.
참고로 다른반에서 가지고 온 물건입니다. 이걸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할지 그반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난 주에 딸아이 친구가 놀러와 딸아이의 아바타 다이어리를 몰래 가져가려는 걸 보고
무척 놀랬었는대. 우리아이도 친구집에가서 저럼 어쩌나 하구 걱정했죠.
남의 아이 걱정이 울아이 걱정이 되어 버렸답니다.
좋은방법알려주세요!!!!!
1. 글세요
'04.12.8 1:08 PM (211.227.xxx.158)제 생각으로는 2번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3번은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아이와의 약속은 꼭 지켜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그럴 수 있거든요.
처음을 잘 잡아주면 다음부터는 그런 일 없을 거예요.2. 엄마도
'04.12.8 1:20 PM (160.39.xxx.83)말씀하시는거 반대에요. 그거 의외로 아이에게 상처가 될수 있어요.
선생님이 아이 보는 눈이 달라지기 쉽거든요.
그냥 아이한테는 엄마가 선생님한테 잘 말하고 갖다 주신다고 말만 하구요
가지는 마세요. 대신 아이한테는 잘 타일러주시구요..3. 프라푸치노
'04.12.8 1:29 PM (211.60.xxx.6)저도 울아이가 원의 블럭을 가지고 와서 놀랬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두번 다시 가져와서는 안된다고 하고는 가방에 잘 넣어서 선생님께 드리라고 했답니다.
물론 선생님께 편지도 같이 써서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그 또래들이 원래 잘 그런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더군요.
일단은 선생님께 원에서 주는 수첩에다 다른 종이로 편지를 써서 넣어주심이 어떨지요.
원래 성장단계의 아이들이 그런 일을 자주 한다고 하니 그렇게 심각하게 혼을 내지는 않으실것 같은데요...4. 엘리사벳
'04.12.8 1:42 PM (218.49.xxx.9)프라푸치노님 말씀처럼 아이들 대부분이 그런 일들이 한두번씩은
있더군요,
엄마가 모르고 지나는 것보다 아셨으니 다행이구요.
전 아이에게 시켰거든요,
그렇지만 아이가 어려워 하면 아이를 데리고 가셔서 담임선생님께
엄마가 대신 말씀 드리는게 나을듯 합니다,
아이에게 모진행동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안되는거 알고 한 행동이고
절대로 다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하니 마무리까지 필요한거 같아요,5. 키세스
'04.12.8 1:52 PM (211.177.xxx.141)엘리사벳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한두번쯤 거치는 단계이긴 하지만 이때 잘 잡아주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6. yuni
'04.12.8 2:14 PM (211.210.xxx.140)저의 아들애도 다섯살엔가 유치원서 교구를 그냥 가져온적이 있어요.
제가 둘째를 낳고 몸조리 중임에도 꾸역꾸역 애를 앞세워 유치원에 갔네요.
선생님이 아직 아이들이 내물건과 남의 물건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지 않아서라며
흔한 일이라고 그냥 나 보는 앞에서 그러지말라고 아이를 잘 타이르시더라고요.
엄마가 정색을 하고 심하게 야단치지 마시고요 해서는 안되는 일이란거만 단호하게 일러주세요.
저는 2번 권합니다.7. 짱구맘
'04.12.8 9:46 PM (222.235.xxx.55)제가 예전에 어린아이들가르친 적이 있어서 그런 일을 종종 겪었지요..
일단 어머니들은 놀라시 겠지만, 아이에게"우리홍길동이가 이게 너무 예뻐서 갖고 싶었구나.그래.엄마가 보기에도 참 예뻐보여.하지만 길동아. 이건 네가 혼자갖고 놀 수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모두 함께 가지고 노는 것이기 때문에 가져오면 안되는 거란다.그걸 내소유가 아니라고 하는것이지.."그러면서 내가 소유할 수있는 것과 가져서는 안되는 것의 구별을 확실히 말해주는 기회로 삼아주시면 좋을겁니다.
유치원선생님들도 그렇게 교육받으셨기 때문에 큰 편견은 없으실것 같은데, 걱정되시면 2번이 좋을 듯하네요.근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아이가 옳고그름을 분별하는 기회로 삼는것은 좋겠지만 아이가 죄책감에 휩싸이게 되는것은 안좋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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