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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몽상가인가? : 유치원 선택의 계절에

다시 익명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4-11-19 11:44:33
아침에 친구와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는 요즘 유치원 접수 기간이 다가와서 유치원 알아보러 다니느라 바쁘네요. 저도 유치원을 알아보는 중인데요. 둘 다 좋은 선생님이 계신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는데, 다른 부분은 참 다르네요.

친구는 좀 비싸더라도 시설이 고급이고, 여러 가지 학습을 시켜주고, 생활/문화 수준이 좀 높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곳을 찾고,
저는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거나 공원이 가깝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찾구요.

제 아이는 비장애아이지만, 장애아동과 자연스럽게 친구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을 하는 그런 유치원은 없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여기는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너무 동질적인 친구들 밖에 못만나니까,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차원에서요. 동정이나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친구로서 서로 돕는 친구로서 만나서, 제 아이의 인간적 폭을 넓혀주고 싶어요.  

친구말처럼, 저는 몽상가인가요?
IP : 210.223.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석비
    '04.11.19 12:19 PM (221.138.xxx.248)

    다시익명님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서 유치원 고르는 첫째 기준이 놀이터가 있는 마당 넓은 유치원
    자연 학습을 자주가는 유치원이랍니다
    아이의 지능 개발보다는 인성교육을 위주로 시키는 곳이구요
    지금 그런 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수학 국어 선행학습보다는 명화감상 클래식을 듣는 곳이구요
    점심시간후엔 아이들 데리고 뒷동산에 올라가는 그런 유치원이랍니다

    우선 원장선생님 만나 교육관을 들어보시구요
    주변의 평판도 보세요
    유치원부터 또래집단의식에 너무 길들면 안 좋을꺼 같아요
    전 지금 무척 만족이랍니다
    님의 소신을 밀고 가세요

  • 2. 메이지
    '04.11.19 6:19 PM (211.212.xxx.220)

    혹시 강남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딸이 다니는 유치원 5세반 - 지금 제 딸 5세입니다 - 언어발달장애아 두명과 통합교육하고 있어요...
    처음에 원장선생님이 그런 말씀 안하시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몇몇 엄마들이 항의하고 그랬대요. 하지만 저는 더 잘 되었다고 생각했고, 아이들끼리는 장애아네 비장애아네 그런거 전혀 생각안하고 잘 어울려 놉니다. 덕분에 올초 입학할 때는 장애가 있는 표가 좀 났었는데 요즘은 정상아와 거의 동일하게 되었더군요...
    교육청에 알아보시면 여기 말고도 그런 유치원 있을 듯 한데요.

  • 3. 꾀돌이네
    '04.11.19 6:39 PM (221.138.xxx.194)

    공동육아 알아보심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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