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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형수님...

형수님 조회수 : 3,067
작성일 : 2004-10-31 17:58:35
일요일이라 82쿡 식구님들이 다들 나가셨나봐요..
전 감기가 걸려서 파란 가을 하늘만 보고 하루를 보냈네요....

혹시, 도련님 있으신 분들중에서 도련님들이 형수라고 부르나요?
전 도련님이 형수라고 부르는데....
귀에 거슬려서...
제가 형수님 노릇 제대로 하는것은 없지만...
형수,형수...그러니...매번 좋지 않은 기분이네요...
그렇다고 도련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동갑도 아니고....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전 항상 도련님..도련님 그러거든요.....

형수라고 얘기 듣는다고 제가 도련님 한테 형수님이라고 하세요라고 할 수도 없고...
신랑한테는 언젠가 얘기하긴 했지만, 신랑 입장에서도 동생한테...형수님 이라고 불러라 하기도 얘매하잖아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IP : 211.204.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4.10.31 6:08 PM (211.53.xxx.177)

    귀에 거슬리시면 신랑에게, 도련님께 살짝 귀뜸해달라고 얘기해보세요...
    도련님이 별 생각없이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 2. 메이지
    '04.10.31 7:54 PM (211.207.xxx.169)

    애매하겠네요...
    저두 첨에 결혼했을 때 저보다 나이 세 살 많은 큰 시동생이 '형수'라고 하더군요...
    근데 좀 지나니까 시어머님께 코치를 받았는지 '형수님'으로 바뀌었어요.
    신랑이 도련님과 얘기하다가 호칭이 나올 때 찝어주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 3. yuni
    '04.10.31 8:29 PM (218.52.xxx.58)

    메이지님 말씀대로 남편분이 찝어주는게 좋겠어요.
    "〔형수〕는 지칭이지 호칭이 아니다.
    네형수가 너보고[도련님]이라고 부르지않고
    [시동생]하고 부르면 좋겠니??" 하고 일러주셔야죠.

  • 4. 가운데
    '04.10.31 9:24 PM (211.215.xxx.107)

    아마도 몰라서 그러지 않을까???
    한번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도령'이라고 해 보아요.

  • 5. 김은희
    '04.10.31 9:33 PM (210.124.xxx.29)

    참 본인 호칭이라 스스로 말하기 애매하시겠어요.
    그래도 누구를 통해서라기 보다는 웃으면서
    도련님, 형수라고 부르시면 내 마음이 ~~~ 하니까, 형수님으로 불러 주시면 좋겠어요 라고 하셔요.
    이게 Imessage 로 이야기하는 방법이래요.
    구체적인 사례-나의 생각이나 기분-바램 순으로 말하는 거라고 해요.

  • 6. 주니맘
    '04.10.31 10:11 PM (222.110.xxx.135)

    저도 아들 둘이에요

    연대 꼭 들어가길!

  • 7. 쵸콜릿
    '04.11.1 9:07 AM (211.212.xxx.230)

    대통령과의 대화 보단 훨씬 영양가 있습니다.
    원글님 박원순 팬인가요, 안티인가요?

  • 8. 더기막힌
    '04.11.1 10:02 AM (61.85.xxx.239)

    울집 시동생도 저보다 한살 많은데요 시집와서 여태껏 저한테 형수라고 불러요...
    글구 말도 반말 비스무리하게 합니다 전에 울시엄니 무슨 말끝에 울집 서열은 시아부지 시엄니 울남편 시동생 나 동서 순이라 하대요. 할말을 잃었습니다....더 이상 어찌해야 할찌?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시동생 우찌할까요? 동서는 더하죠뭐...

  • 9. 더더기막힌
    '04.11.1 10:58 AM (222.100.xxx.98)

    신랑의 형, 애덜 큰아빠는 저한테 반말합니다.
    너무 기막히져. 결혼한지 6년두 넘었는데..
    저희집에 전화해서 "난데 000(울신랑이름) 있어?" 정말 속으로는 "나가 누군데"하구 싶은데
    정말 속터집니다.
    울신랑한테 백번두 넘게 '이래두 되냐 자기가 말해라' 했습니다.
    그래두 울신랑 그냥 저보구 참으라네여. 참을 일이 따로있지..
    원래 저런 사람이거니 하다가도 반말 들으면 속에서 불떵어리가 불끈..
    이래서 정말 시댁가기 싫습니다.
    제멋대로인 애덜 큰아빠 보기 싫어서..말끝마다 반말에 제멋대루..
    그래두 형수소리는 쫌 낫네여
    마음에 담아놓은거 이렇게 글로 쓰니 속이 시원하네여

  • 10. happyrosa
    '04.11.1 11:09 AM (211.104.xxx.246)

    제 시동생은 저보다 3살 어림에도 불구하고 형수라고 부릅니다.
    평상시 저를 거의 부르진 않구요 제가 옆에 있을때 형이나 어머니에게
    "형수가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얘기해요.
    나도 신랑한테 고쳐달라 할래요~~~

  • 11. 요지경
    '04.11.1 11:32 AM (211.253.xxx.52)

    정말 세상은 요지경
    제수씨보고 반말하는 시숙 참 문제 있네요..
    나이 차이가 많아도 참 어려운게 시숙과 제수씨 사이라던데 반말이라니..
    시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고쳐야죠.
    글구 형수라 부르는 시동생도 고쳐야합니다.
    형수! 이것보다 형수니~임..얼매나 다정하고 좋아요. 뭘 몰라도 한참....

  • 12. 나도 형수
    '04.11.1 12:00 PM (221.151.xxx.34)

    로그 아웃했습니다.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있다니요..
    저랑 동갑인 시동생이 절보구 곧 죽어도 "형수"라네요..
    근데 중요한건 시집식구들 아무도 노코멘트라는 거죠..
    남편한텐 몇번이나 얘기해도 별일 아니게 받아들이네요..
    그래서 저도 "서방-결혼했으므로" 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차마 그것만은.... 흐흫....
    그냥 "작은아빠"라고 부릅니다...
    그게 싫다고 그러면 그때 한마디 해야죠..
    전 "형수" 보다는 차라리 "큰엄마"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 13. ...
    '04.11.1 12:17 PM (221.140.xxx.170)

    그렇게 호칭 제멋대로 하는 인간들의 특징은 가족들도 똑같다는 겁니다.
    남편이나 시어른께 얘기해도 별 효과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껏 그대로 두신 분들이라면 그 일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니까요...

    저도 시누이가 저보다 1살많다고 호칭 안 합니다.
    즉 언니라고 안 부른다는 얘기지요...
    호칭 안 하고 얘기하기 참 힘들텐데...
    그런데 저랑 동갑이 사촌시누이는 꼬박꼬박 언니라고 하지요...
    그래서 가정교육 가정교육 하는 겁니다...

  • 14. 로그아웃
    '04.11.1 3:09 PM (218.155.xxx.85)

    창피한 얘길하려고 로구아웃하고 왔네요.
    제 시동생도 저보다 한살 많아요.
    결혼 14년차인데 형수님 소리는 고사하고 형수소리도 못들어봤어요.
    결혼하고 같이 사는데 부모님한테도 회사간다고 인사안하더라구요.
    지금까지 그럽니다.
    집안 행사때에 와도 절대 먼저 인사하는법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 시동생 와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도 똑같이 투명인간 취급해주죠.

    근데 웃기는건 시어머니께서 제 아들보고 인사안한다고 뭐라 하시더이다.
    명절날 시댁에 들어서는 순간 인사했는데 여럿이 하니 못들었나 봅니다.
    첫마디가 아무개는 인사도 안하냐고 다짜고짜 하시는 바람에
    기분상해 명절내내 엉망이었지요.

    전 속으로 어머니 아들은 결혼 14년동안 인사하는 꼴 한번 못봤습니다 했는데
    정말 억울하고 그말이 제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올려 하는거 겨우 참았더랬죠.

    그래도 여기 계시는 분들은 형수 소리라도 듣나봐요.

  • 15. ...
    '04.11.1 3:17 PM (221.140.xxx.170)

    저희 시댁식구들도 인사라는 걸 모릅니다.
    오죽하면 밥먹는 중에 시아버지가 들어오셔도 어느 하나 일어나는 인간이 없겠습니까?
    저야 친정에서 귀따갑게 배운 대로 일어나서 인사하고 하지만...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윗 분 말씀처럼 명절 같은 때 시어머니가 꼭 제게 확인하십니다.
    누구한테 인사했냐구, 그것도 그 누구 앞에 두고...
    내 참, 내가 자기 자식들 같은 줄 아나...

    바로 위에 로그아웃하신 분이요, 그 집 시동생이 저희 시댁 시누이랑 똑같네요...

  • 16. 쌍둥엄마
    '04.11.1 9:19 PM (211.212.xxx.84)

    시동생이 '형수'라고 부르시는 분 많군요...
    전 제 시동생만 그러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거 진짜 기분 나쁘더라구요... 전화해서 '형수. 저 아무갠데요...'이러거든요...
    제 호칭이라 제가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저도 울 신랑한테 호칭으로 한번 기분 나쁘다 얘기한것 같은데, 별로 신경안쓰는것
    같아요...
    내 동생 같으면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내줄텐데....
    쓰다보니 더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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