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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배와 시골아낙의 살아가는 이야기

김선곤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4-10-16 20:00:40
아낸 수요일 저녁부터 돌아오는 화요일 까진 집에없다

없는게 중요한게 하니고 오늘낮에는 민박손님 9분

내일 주일오후는 농원에서 가든파티가 있음 한 30명정도 될것같음

민박손님 점심메뉴는배닭+배오리+배무침+배국수+닭죽까지 딸은 서빙해주고

제가 다해냈다는것 아님니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끊인다지 않습니까

식당보조 10년입니다 어깨넘어로 보아온것도 10년 이정도야 누워 떡먹기지요

도마질 소리 따다 따다 따다 따다 도우미 아주머니가 하품을 합니다 사장님은 정말 못하는게

없네요 맞아요 전정말 못하는게 없는 전천후 사나이 입니다 여자일 남자일 가리지 않고

다 잘해냅니다

너무 맛있다고 다들 야단이고 아주 그릇이 딱딱해서 못먹은것 같습니다

난 아무래도 음식만드는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것같습니다 누가 나좀 말려주세요

내일 가든파티 (촌구석에서 가든은 무슨 가든입니까 그럴사하게 한번 부쳐보고싶어서지요

사실은 농장마당에서 고기구워서 밥먹을 겁니다)저 잘해낼 자신있음

아내에게 저녁에 전화했습니다 이러구 저러구 하며서 다해냈어 자랑삼아 전화했더니

이제 나없어도 잘 살겠네 암 살고 말구지 이지만 고롷케 말했다간 후한이 두려워..........

짬짬이 고춧잎 삶아 널고 민들레잎 삶아서 널고 친구네서 얻어온 오이 큰 독으로 두독

소금물 끊여붓고 고춧잎 일부는 소금물에 삭히고 이것 저것 많이 했네요 아휴

음식맛은 재료맛이고 정성인데 아휴 힘들다 지가 무슨 이정섭이야 아님 종갓집 종부야

아내한테 사랑받기가 그리 쉽습니까요 가장 사랑받기 쉬운길은 돈을 많이 벌어다주는건데

그재주는 없고 그냥 잔일도와 주며 슬슬 기는수 밖에요

그외에도 배즙 다리고 택배로갈 배 박스만들고 이것 저것 무지하게 많이 했습니다

음식맛은 정성 누드배 아찌의 정성이 담긴 고추잎 민들레잎 오이지 담근것 구경하십시오
IP : 59.29.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
    '04.10.16 10:03 PM (218.38.xxx.174)

    민들레잎도 나물로 만들 수 있군요...

  • 2. .
    '04.10.16 10:08 PM (222.106.xxx.211)

    김선곤님 정말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시는 거 아닙니까..
    앞으로 편안하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 3. 김선곤
    '04.10.16 10:19 PM (59.29.xxx.208)

    감사합니다 모두요

    민들레 저의집에는 지천입니다 위장에 좋다지 않습니까

    그래서 위암에 걸리신분들이 만이 찿더이다

    민들레를 삶아서 물에 우려서 기름에 볶아 드시면 몸에 좋고 맛도 굳입니다

    어떤맛이냐구요 시레기 볶아놓은것과 비슷합니다

  • 4. 마농
    '04.10.16 10:50 PM (61.84.xxx.22)

    매번 농장일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

  • 5. 이규원
    '04.10.16 11:38 PM (220.127.xxx.45)

    김선곤님!!!!
    변덕이 심한 가을날씨,
    건강에 유의하세요.

  • 6. 아임오케이
    '04.10.16 11:58 PM (222.99.xxx.161)

    선곤님의 글은 갈수록 재밌어지네요.

  • 7. 지나가다
    '04.10.17 12:53 AM (221.150.xxx.140)

    정말 글이 갈수록 재미있어지네용. ^^

  • 8. 경연맘
    '04.10.17 8:58 AM (221.166.xxx.166)

    배즙 잘 받았어요...넘 맜있던데요..
    뒷맛도 깔끔하고..그리고 깻잎..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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