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애 낳고 하면서 제대로 된 옷 한벌이 없어요.
여기 많은 님들이 쓰셨듯이 이젠 옷발도 안살고, 화장품도 전처럼 구비구비 없는데다가 머리에 염색, 파마하는 돈이 아까워서 그냥 컷트컷트하다보니....
인터넷에서 옷을 사도, 백화점 매대를 다녀도 집에서 입을 옷만 고르고 있는 저입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전 제 옷을 못삽니다.
30000원짜리 후드티 하나도 살까말까하다가 못사구요, 싼거 산다구 인터넷 쇼핑했다가 너무 후지고 이상해서 못입구요....이러니 계속 옷이 없네요.
애들이 이제 둘인데...다섯살, 세살...
첫째는 벌써 교육비가 30만원씩 들어가요.
둘째는 아직이지만 곧 들어갈테고...그럼 완전 빵꾸네요.
요즘 계속 머릿속으로 계산기 맞추느라고 우울하고 짜증나요...ㅠ.ㅠ
이제 첫째가 하는 사교육 두개가 겨울이면 끝나는데 그거 끝나면 이제 유치원만 보내고 암~~~것도 안시켜야지 결심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안될거 같아요.
좀 전에 은행에 갔다왔어요. 돈을 좀 더 뽑으러요....
아...이번 달에 적금들 돈이 달랑달랑..
둘째가 생기고부터는 계속 달랑달랑이네요..정말.
아껴서야지. 월급날까지 웬만하면 돈 쓰지 말자...하다가
제가 무슨 짓을 하고 왔는지 아세요?
집 앞에 있는 쇼핑센터 가서 아이들 츄리닝 바지하고 티 하나, 그리고 우리 엄마가 입으면 괜찮을거 같은 티 하나 사왔어요.
왜 애들 옷도 내 옷도 맨날 사는거 같은데 없는지...
내 옷도 못 사입으면서 엄마도 저런거 보여도 못사시겠지 하면서 한 벌 샀네요.
그 돈이면 제 위 아래로 하나씩 사 입을 수 있는 돈인데 왜 내 옷은 이렇게 안사지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전 워낙 스트레스 안받으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월급쟁이 남편 월급 모자르다 생각안하고, 젊을 때 이렇게 아껴보지 언제 하겠나...
지금 아끼고 나중에 잘 살아야지, 자식한테 아쉬운 소리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요 며칠은 우울의 수렁으로 들어가려고 하네요.
물가는 더 오르고 남편 월급은 그저 한자리수 인상이라니 내년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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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왜 이러나...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4-10-15 14:17:26
IP : 211.59.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
'04.10.15 2:25 PM (211.229.xxx.231)그렇죠. 진짜 월급빼곤 다 오르더군요..--;
제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아이들 사교육비 대단하네요..아직 어린데요...
차라리 님이 일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들때문에 안될려나..쪕..2. 겨니
'04.10.15 3:49 PM (218.53.xxx.173)에혀~~정말 돈이 줄줄샙니다...쓰는것도 없고, 사고 싶은것 하나도 제대로 못사면서리...
빨리 경기나 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버젓이 월급쟁이인 남편들도 언제 짤릴지 몰라서
전전긍긍 하니 무슨 회사 다닐맛이 나겠나요....ㅜ.ㅜ3. 엄마
'04.10.15 10:08 PM (219.249.xxx.156)평범한 아줌마시네요.
엄마들 다들 그렇게 살잖아요.
저도 그랬어요,얼마전까진...
10원 단위까지 계산해서 적금 붓고 집 늘리고...근데 너무 허탈하죠?
외출할려면 속상하고 지나가는 여자들 다 예뻐 보이고...
아주 조금 자기를 위해 투자하세요.
많은 돈이 아니어도 월급날 시장가서 싸구려 머리핀 하나 사도 얼마나 기뻐요?
또 요즘 3300원짜리 화장품 많잖아요.그거 하나 사서 즐거워 하세요.
나를 위한 투자 ...많으면 좋지만 최소한의 돈으로 즐거울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을 수 있을까요?
젊었을 때 아끼고 모으는 것도 좋지만,젊음은 또 오는 거 아니잖아요?
저도 아주 아주 적은 돈으로 '사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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