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랑의 시작

나예 조회수 : 963
작성일 : 2004-10-03 13:06:20




사랑해요......

그 누군가의 눈이 그토록 그윽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에게서 알았습니다.
사람의 표정이 그토록 진실하고 정직할 수 있다는 것도
당신에게서 보았습니다.

제가 당신을 또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의 말이 마치 몸에 잘 맞추어진 옷처럼
자연스레 흘러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언어는 차고 넘침없이 내 마음에 전달됩니다.
문득......
당신이 제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당신의 얼굴 그 어디에도 삶의 암울한 면을 찾기어려운데,
당신이 고아원에서 한 때를 보냈다는 것과
고난한 시절이 있었지만 삶을 낙관하고 살았다는 그 이야기말입니다.
제가 당신께 이끌리는 것은 당신의 삶에 대한 넉넉함에서일까?

제가 당신을 더더욱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이 제게 깊은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상대에게 호감과 연정을 품을 수는 있지만,
누군가를 진정 배려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듭니다.
그건 마음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마음은 있으되,자칫하면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당신은 그런 점에서 제게 너무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당신의 얼굴이 많이 흐려집니다.
시간이 경과되어서일까~~~
언제나 당신을 품고사는데도 말예요.

제가 전화로 이런 말 한 것 기억나세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사이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할 수 있는거라고....

당신이 제 안에 있습니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이 묻어나는 그 얼굴과 그윽한 눈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제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건 바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당신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외모에 연연해 하거나
외모컴플렉스에 쌓여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을 만나고 비로서
내면이 드러나는 것이 어떤 느낌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것 같습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입니다......
죽을 때까지 당신을 품겠습니다.
다시는 못만나게 된다할지언정.........
IP : 221.159.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예
    '04.10.3 1:12 PM (221.159.xxx.56)

    첨으로 이 곳에 와서 글 올립니다...
    이런 글 올려도 될련지 망설여지긴 하지만, 아 물론 요리비법은 속성으로 훔쳐보구
    잽싸게 달아납니다....
    며칠전 이 곳 자유게시판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느끼는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저도 한 번 올려볼려구요.....
    다소 바보스럽더라도 봐주세요....쿨럭쿨럭~~~

  • 2. ...
    '04.10.3 2:37 PM (160.39.xxx.83)

    나예님, 부러워요~~~저두 이런 사랑을...해서 결혼한 것 같은데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44 저 어떡할까요 -_-; 27 오늘은 익명.. 2004/10/03 2,280
23543 사랑의 시작 2 나예 2004/10/03 963
23542 어찌할까요? 10 속상한 큰며.. 2004/10/03 1,484
23541 어제 이중결재건 4 화나요 2004/10/03 932
23540 [re] 임신 테스터 정확한가요? 임신 6개월.. 2004/10/03 878
23539 임신 테스터 정확한가요? 5 ^^ 2004/10/03 859
23538 그저 한숨뿐 5 마음약한이 2004/10/03 1,152
23537 철원에는 첫 서리 6 김선곤 2004/10/03 889
23536 등산화 트렉스타, 아시죠? 3 안나돌리 2004/10/03 1,122
23535 아파트1층 사시는 분들께 도움을....... 7 미피 2004/10/03 1,359
23534 친구가 최고다 역시 2004/10/03 904
23533 시댁과 의절하고 싶은 며느리 18 홧병직전 2004/10/03 2,635
23532 내가 이상한건지.. 11 익명 2004/10/03 1,468
23531 확실히 코스트코가 싸긴해요. 12 르네 2004/10/03 1,921
23530 카드 이중결재, 불친절, 어떻게 혼내죠? 11 화나요 2004/10/03 1,070
23529 서산댁님가게 오프닝에 참석하기...것도 우연히... 13 요리공주 2004/10/02 1,398
23528 우리 동네 4 바이올렛 2004/10/02 873
23527 kimi님..잘 아시는 듯해서... 13 잠깐 로그아.. 2004/10/02 1,732
23526 지금 대구에 갈 수도 없고ㅠ.ㅠ 30 프림커피 2004/10/02 1,308
23525 앗싸~~ 신랑없따 !!!! 11 깜찌기 펭 2004/10/02 1,205
23524 솔고나 내가보 매트.. 3 막내딸 2004/10/02 1,001
23523 휴...그노무 돈이 뭔지... 5 로그아웃 2004/10/02 1,287
23522 이바구 보따리 6번째 1 김선곤 2004/10/02 886
23521 남자마음은 왜그럴까요? 3 맘이아퍼서 2004/10/02 1,230
23520 올케한테 섭섭하네요.. 16 섭섭이 2004/10/02 1,888
23519 아들 이야기 21 정영애 2004/10/02 2,175
23518 <급질문>엄마점심으로 단팥죽도되요? 9 수국 2004/10/02 912
23517 이혼이 참 어렵습니다. 12 아침부터 우.. 2004/10/02 2,426
23516 컴이왜이러는지. 4 컴맹 2004/10/02 877
23515 ..(무) 1 다모 2004/10/02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