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엄마가 아이를 델구 왔어요.. 원래는 오늘 오신다고 했는데.. 근데 아이 눈썹 있는 부분이 약간 흉터가 있더라구요.. 우리 신랑- 친정엄마 목욕할때-
"상찬아 너 거기 왜그랬어?"
"유리에 부딪쳤지"
"왜"
"......지금은 안아파"
"그래"?
엄마 목욕 다하시고 나오셔서
" 한버터면, 클날뻔 했다"
"윗집 공사하고 있는데 상찬이가 뛰어 들어가다가 대문에 부딪쳤는데, 응급실(대천)가니 의사가 낼 나온다고 해서 응급 처치하고 그 담 날 성형외과 가서 꼬맸어"
하시더라구요..
우리신랑 아침에 같이 나오는데 " 어쩐지 그냥 긁힌 자국이 아니야" " 꾀맨것 같았어" 하면서 인상 엄청 구겨져 잇더라구요.. 속으론 - 내가 봐도 애는 다칠수 있잖아-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아침이라 참았어요.
그래도 엄마가 미안해 하시는것을 보니 제 맘이 않좋기도 하고.. 저도 아마 시어머님이 봐주시는데 아이가 그러면 기분 좋지 않을것도 같지만.. 그래도 할수 없잖아요,, 남의 손에 맏기는 거보단 낳겠죠, 뭐,,
저의 친정엄마 왈- 애 봐주는 공은 없다더라- 하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암튼 전 친정엄마에게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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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준다는것은..
상은주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4-09-21 18:18:30
IP : 61.74.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ulu
'04.9.21 6:36 PM (218.52.xxx.167)음..신랑님 그러시면 안되요.
누구보다 속상하고 미안한분은 어머니셨을텐데.
시어머니가 아이 보다 다쳤어도 그랬을까요?
저라면 남편에게 굉장히 화냈을것같아요.2. 김민지
'04.9.21 6:46 PM (203.249.xxx.13)남편분이 그냥 물어본거일수도 있는데, 친정엄마가 봐주시니 괜시리
자책감이 들어서일꺼예요.
옛날부터 외가에서 다쳐오면 더 큰소리가 나잖아요.
다음부터 외갓집 가지마라!3. 디아즈
'04.9.21 7:30 PM (218.157.xxx.81)11개월짜리 조카봐주는 입장에서 읽으니 제맘이 아픕니다. 언니나 형부에게 그런소리 듣게 될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보는지....삐질....;; 실컷 애 잘보다가 애가 다치는일이라도 생기면 그전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게 돼지요.
4. 청포도
'04.9.22 10:42 AM (203.240.xxx.20)시어머니가 애 둘을 다 키워 주셨는데 두녀석 다 눈가에 흉이 있어요.
잠깐 사이에 넘어져서 찢어졌다고 하시는데 엄청 속 상하더라구요.
애 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문제일으키쟎아요.
그렇다고 묶어놓고(제가 좀 단순무식 과격!!) 키울순 없고 젤 미안한 사람은
친정엄마일꺼예요.
상은주님께서라도 위로해드리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굉장히 미안해 하시드라구요.
애기 보면서 얼마나 미안해 하시던지......
정말 애 본 공, 새 본 공은 없다는데....
요즘 할머니들 참 고생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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