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꼬시고 또 꼬셔서 번개에 갔습니다. 저희 집이 하계동(상계동 아래)인지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이 넘을 것 같아 열심히 꼬셨습니다. 안하던 애교두 떨어가믄서...쩝~
창고 세일 현장에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그만 길을 잃어 반도상사 사장님이 저흴 데리러 나오는 불상사두 있었구요 ( 감사합니다. 사장님. 꾸벅~ )
도착하구나서 저 젤 먼저 혜경샘한테 인사부터 했지요. (사진이랑 똑같으신 피부도 넘 고운 샘!)
< 와락 부비부비> 알아봐 주셔서 저 감동했다는 거 아닙니까...!
오늘 아침 올린 신참 글이라 안 보셨을 줄 알았는데 제 아디랑 내용까지 기억해주시구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답니다.
쑥스럽게 서있는 먼저 제게 아는 척 해주신 달개비님 넘 고맙구 반가와요.
경빈마마님두(넘 푸근하게 생기셨어요.) 반가웠구요. 저 콩사랑 유령회원인데요... 담엔 흔적 남길게요.
쟈스님은 소문처럼 샤프하게 멋지게 생기셨더구만요. 어쩌그리 날씨하신지...
박하맘두 넘 이쁘시던데요? 꼬마두 이쁘더라구요.
이론의 여왕님 반가웠어요. 눈썰미가 좋으시던데요. 그릇골라 놓으신거 정말 이쁘던데요.(하나 훔쳐올 까 했다는... -.-;;)
여기까지가 제머리의 한계네요. 더이상은 아디가 기억이 안난다는...!
그 외에 인사 나누신 분들 그냥 미소만 교환하신분들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
전 오늘 티포트 하나사구 서빙집게랑 서빙스푼이랑 사과씨 뺴는 기구랑 뭐 그렇게 사왔네요.
울 꼬만 따라가서 라면만 얻어먹구 왔구요. (라면물 안끓었는데 라면을 외쳐대서 심히 민망했다는...)
전 도와드리지두 못하구 남편 눈치보느라 일찍 빠져나와서 얼마나 미안했는 지...
글쿠 남겨놓구 온 그 많은 그릇들이 아직두 아른거리네요.
제가 평소에 그릇이며 꾸미는 게 (집이든 사람이든...저 화장두 잘 못해요 보셨죠? 회사생활하는 12년
동안두 꿋꿋하게 맨얼굴로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자랑아니지요? -.-;;)젬병이어서 별 관심두
없었더랬는데 82cook 들락날락 하고부터 이쁜 그릇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눈꽃접시 아올다부터 포트메리온이며 쯔비며 웨지우드며...
오늘 가서 눈도장만 꽝 꽝 찍구 왔습니다. 흑흑 맘에 드느 놈(?)은 왜 그리 비싼지...
집에 돌아가면 적금을 따로 들리라며 굳게 맘 먹었서요. *^&^*
샌님 이담에 한 일년쯤 뒤에 또 그릇번개해요. 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뎌 그릇번개에 다녀오다. ㅎㅎ
쪽빛바다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04-09-12 21:05:29
IP : 218.39.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론의 여왕
'04.9.12 9:29 PM (220.86.xxx.55)저두 오늘 반가웠어요!!!
2. 달개비
'04.9.12 10:48 PM (220.127.xxx.152)쪽빛바다님 수면위로 떠오른거 축하 드려요.
잘 들어가셨지요?
아드님 라면 맛있었답니까?
제가 끓인것인디.
공구든 창고세일이든 미리 준비하는 차원으로
돼지저금통이라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그쵸?3. jasmine
'04.9.12 11:24 PM (218.238.xxx.56)반가웠습니다.
저두 와락부비부비 기억해용.....^^4. 김혜경
'04.9.13 12:06 AM (211.178.xxx.74)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1년 후? 연구해볼게요...
5. 노란잠수함
'04.9.13 12:20 AM (221.166.xxx.183)대전서 해요 ...KTX 타고 갈께요...
6. 이영숙
'04.9.13 10:54 AM (211.215.xxx.158)쪽빛바다님 하계동에 사세요. 저도 . 우리 같은 동네에 살고 있군요.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일 열심히 글 만 읽어 보는데 한동네에 사는이를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네요. 그릇번개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 저 혼자 다녀 왔거든요. 언제 우리도 번개한번 하면 좋겠네요.
7. 요키마미
'04.9.13 11:34 AM (61.74.xxx.69)어머~ 반가워요, 전 하계동 윗동네 상계동 살아요..^^
요며칠동안 그릇번개 못간것 때문에 열병을 치렀답니다..ㅠㅠ
담에 기회 있으면 회사를 땔치더라도 꼭 참여할꺼예요...아흑~ 그나저나 그릇사신 분들 넘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6319 | 내용없음 12 | engine.. | 2004/09/06 | 1,970 |
286318 | 결혼전 수술흉터 15 | 마릴린 | 2004/09/06 | 2,233 |
286317 | 일본어 공부하시는분들 3 | 효녀 | 2004/09/06 | 890 |
286316 | 양수검사란~ 6 | 궁금이 | 2004/09/06 | 937 |
286315 | 태교가 정말 중요한가요? 11 | stella.. | 2004/09/06 | 959 |
286314 | 영어학원 다니는 멀고 험난한길.. 5 | 상은주 | 2004/09/06 | 1,005 |
286313 | 대구 벙개 할까요? ^^ 15 | 깜찌기 펭 | 2004/09/03 | 1,141 |
286312 | 아빠 바지욱껴 8 | 수경맘 | 2004/09/06 | 875 |
286311 |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10 | 익명 | 2004/09/06 | 1,747 |
286310 | 검은께, 검은콩.. 11 | 예비주부 | 2004/09/06 | 1,168 |
286309 | 메일 수신 확인 방법 1 | 강금희 | 2004/09/06 | 961 |
286308 | 별걸 다 여쭙네요... 4 | 적자 | 2004/09/06 | 1,020 |
286307 | 연탄장수는 제 친구입니다.(힘을 주세요~~^^) 20 | 레지나 | 2004/09/06 | 2,441 |
286306 | <낙안유가공> 이번주엔 스펜젤라 치즈로 보내드립니다. | 지혜림 | 2004/09/06 | 896 |
286305 | 혹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사시는분 있으세요??? | 냥냥주부 | 2004/09/06 | 896 |
286304 | 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2 | 모래주머니 | 2004/09/06 | 880 |
286303 | [re] 하나더... 5 | 꼬꼬댁 | 2004/09/06 | 1,118 |
286302 | 헙. 이런거 올려도 되나? ^^;;(연예인 뒷담-펌) 14 | Ellie | 2004/09/06 | 3,168 |
286301 | june님!!!!! 7 | 이론의 여왕.. | 2004/09/06 | 904 |
286300 | 오늘 있었던 일 9 | 세연맘 | 2004/09/06 | 1,053 |
286299 | 무농약 포도와 포도즙 필요하신분 | 도빈엄마 | 2004/09/06 | 944 |
286298 | 향신료 파는 곳... 정보 나눠주실 분 계신가요? ^^ 3 | 똥그리 | 2004/09/06 | 974 |
286297 | 제 남동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4 | 인주 | 2004/09/06 | 1,852 |
286296 | 젖떼기 고민 조언좀... 9 | teresa.. | 2004/09/05 | 1,149 |
286295 | 울신랑은 입덧중 17 | 깜찌기 펭 | 2004/09/05 | 1,244 |
286294 | 82cook이 맺어준 인연 3 | 김선곤 | 2004/09/05 | 1,536 |
286293 | 두고 온 백두산의 가을 3 | mulan | 2004/09/05 | 895 |
286292 | 저 풀무원 유기농 콩농장 둘러보고 왔어요. 중국 대산 지역 7 | mulan | 2004/09/05 | 1,152 |
286291 | 다큐 패스티벌 끝 5 | 무우꽃 | 2004/09/05 | 883 |
286290 | 갑자기 생각나서...딸 아들 구별하는 법-중국 4 | 흠 | 2004/09/05 | 1,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