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저도 그릇벙개에 다녀왔슴다.
아침 8시의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은 그야말로
저를 위해 교통통제 해놓은 듯 뻥~~ 뚫렸더군요.
하여.. 과속 카메라에 찍혀가면서 욜씸히 달렸습니다.(지금도 심히 가심이 쓰립니다.)
난 왜케 길을 잘 찾는거여....!! 자화자찬하면서 목적지에 도착.
인산인해였다느니,차를 논둑길에 댈 수 밖에 없었다...라는 후기를 떠올리며
갔는데, 비 탓인지 아님 마지막날이라선지 생각보다는 많이 한산하더군요.
요것조것 귀경하고, 요것도 만지작 조것도 만지작하면서 놀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어보니
아,! 낯익은 얼굴.
바로 혜경선생님이셨습니다.
쑥쓰러워할 틈도 없이 걍~~ 다가서서 천연덕스럽게 인사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 저도 덩달아 방가 방가~~~
선생님 : 저 이름이~~?
나 : 잘 모르실거에요. 맑은 하늘입니다.
선생님: 왜 다들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실까? 압니다.
나 : 우~~~ 감동의 도가니탕!!!
실제로 만난 혜경샘은 포근함과 아울러 예리함까지 갖춘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근!! 미인이시구요.
또 쟈스민님.
제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왔다고 하자 바로 치즈님을 연상하시더군요.
자스민님 : 치즈는 올라오라고 해도 왜 안오는지 몰라?
나: 그러게나 말이에요.(오잉??... 누가 들으면 치즈님과 내가 이웃사촌인줄 알것네!!)
쟈스민님도 소문에 걸맞게 한미모하시고, 가녀리시더군요.
또 컵라면 같이 먹은 이론의 여왕님, 경빈마마님(그러고 보니 모두 왕족이신분들과 점심을...) 정말 반가웠습니다.
넉넉하고 따뜻한 느낌의 하늬맘님. 쌍화탕 잘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비가 많이 내려 운전하기에 좀 힘들었지만
마음은 넉넉하고 행복했습니다.
전 뭘 삿냐구요?
계란찜용 뚜껑있는 컵 4개, 사라스 가든 머그잔...등등.
사라스가든 머그잔은 거기에서 볼 때보다 더더더...~~ 예뻐요.
두 개 더 살걸.....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그릇벙개에..
맑은하늘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04-09-12 20:18:07
IP : 211.199.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ulan
'04.9.12 8:40 PM (221.147.xxx.104)저두 넘 가고 싶었는데... 감기기운이 잇다구 하두 신랑이 뜯어 말려서 ....
못갔습니다. 옷까지 챙겨입었었는뎅.... 하유... 아쉬워라. 제가 사고 싶었던거 다 사셨네요. 사진도 보여주세여.2. 이론의 여왕
'04.9.12 10:00 PM (220.86.xxx.55)하도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잘 내려가셨군요.
다음에 또 뵙길 바랄게요.3. 레드샴펜
'04.9.12 10:06 PM (61.102.xxx.133)저 대화를 옆에서 들었답니다....
저도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담에 보면 인사라도......저도 쑥스러워서 말도 못하고^^4. 호박공주
'04.9.12 10:32 PM (61.83.xxx.253)차분한 미모의 맑은하늘님! 이쁜그릇 많이 사셨군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컵라면은.. 정말 환상이었죠? 경빈마마님의 김치.. 아~ 쫌더 먹고올껄.. ㅎㅎ5. 달개비
'04.9.12 10:50 PM (220.127.xxx.152)벌써 내려가셨나나요?
먼길 고생 많으셨어요.6. jasmine
'04.9.12 11:28 PM (218.238.xxx.56)감사합니다.^^
7. 하늬맘
'04.9.12 11:41 PM (218.55.xxx.154)비 많이 와서 걱정 했는데 잘 들어가셨네요..
그 먼길을 다른 볼일 겸사겸사도 아니고..오로지 벙개땜에 혼자 운전해서 오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맘에 드는 그릇 고르셨다니 다행이네요..8. 김혜경
'04.9.13 12:08 AM (211.178.xxx.74)과속하여 벌금내면..그릇값보다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는데..어떡해요??
9. 헤스티아
'04.9.13 1:20 AM (221.147.xxx.84)ㅋㅋㅋ 왕족과 함께 식사를 ^^
10. 키세스
'04.9.13 8:35 PM (211.176.xxx.134)결국 오셨군요. ^^
과속까지 하셨다니 교통통제는 안한게 확실하군요. ㅎㅎㅎ
저 사라스 가든 정말 갖고싶었는데...
없어서 못샀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6319 | 내용없음 12 | engine.. | 2004/09/06 | 1,970 |
286318 | 결혼전 수술흉터 15 | 마릴린 | 2004/09/06 | 2,233 |
286317 | 일본어 공부하시는분들 3 | 효녀 | 2004/09/06 | 890 |
286316 | 양수검사란~ 6 | 궁금이 | 2004/09/06 | 937 |
286315 | 태교가 정말 중요한가요? 11 | stella.. | 2004/09/06 | 959 |
286314 | 영어학원 다니는 멀고 험난한길.. 5 | 상은주 | 2004/09/06 | 1,005 |
286313 | 대구 벙개 할까요? ^^ 15 | 깜찌기 펭 | 2004/09/03 | 1,141 |
286312 | 아빠 바지욱껴 8 | 수경맘 | 2004/09/06 | 875 |
286311 |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10 | 익명 | 2004/09/06 | 1,747 |
286310 | 검은께, 검은콩.. 11 | 예비주부 | 2004/09/06 | 1,168 |
286309 | 메일 수신 확인 방법 1 | 강금희 | 2004/09/06 | 961 |
286308 | 별걸 다 여쭙네요... 4 | 적자 | 2004/09/06 | 1,020 |
286307 | 연탄장수는 제 친구입니다.(힘을 주세요~~^^) 20 | 레지나 | 2004/09/06 | 2,441 |
286306 | <낙안유가공> 이번주엔 스펜젤라 치즈로 보내드립니다. | 지혜림 | 2004/09/06 | 896 |
286305 | 혹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사시는분 있으세요??? | 냥냥주부 | 2004/09/06 | 896 |
286304 | 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2 | 모래주머니 | 2004/09/06 | 880 |
286303 | [re] 하나더... 5 | 꼬꼬댁 | 2004/09/06 | 1,118 |
286302 | 헙. 이런거 올려도 되나? ^^;;(연예인 뒷담-펌) 14 | Ellie | 2004/09/06 | 3,168 |
286301 | june님!!!!! 7 | 이론의 여왕.. | 2004/09/06 | 904 |
286300 | 오늘 있었던 일 9 | 세연맘 | 2004/09/06 | 1,053 |
286299 | 무농약 포도와 포도즙 필요하신분 | 도빈엄마 | 2004/09/06 | 944 |
286298 | 향신료 파는 곳... 정보 나눠주실 분 계신가요? ^^ 3 | 똥그리 | 2004/09/06 | 974 |
286297 | 제 남동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4 | 인주 | 2004/09/06 | 1,852 |
286296 | 젖떼기 고민 조언좀... 9 | teresa.. | 2004/09/05 | 1,149 |
286295 | 울신랑은 입덧중 17 | 깜찌기 펭 | 2004/09/05 | 1,244 |
286294 | 82cook이 맺어준 인연 3 | 김선곤 | 2004/09/05 | 1,536 |
286293 | 두고 온 백두산의 가을 3 | mulan | 2004/09/05 | 895 |
286292 | 저 풀무원 유기농 콩농장 둘러보고 왔어요. 중국 대산 지역 7 | mulan | 2004/09/05 | 1,152 |
286291 | 다큐 패스티벌 끝 5 | 무우꽃 | 2004/09/05 | 883 |
286290 | 갑자기 생각나서...딸 아들 구별하는 법-중국 4 | 흠 | 2004/09/05 | 1,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