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제주 여행생각이 나서 저도 글 올립니다. ^^
저 역시 맛집 정보 줄줄이 뽑아서 갔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삼보식당>에 관한 거에요.
1. 서귀포시(천지연폭포 있는데..)에 있는 식당인데, 저희는 <그린빌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카운터에서 추천해 주어서 갔어요. 호텔에서 아주 가깝거든요. 가격 부담없고 재료 신선하고 너무 맛있어서 그 곳에서 4끼나 먹었답니다.
2. 연로하신 할머니를 모시고 가서, 전복죽을 시켜드렸는데요. 중문해녀의집에서 먹는 맛 못지 않습니다. 가격 1만원인데, 전복죽은 다 그정도 가격 하더라구요.
3. 고등어조림. 강력 추천메뉴입니다. 만원인데, 2인이 먹을 양이에요. 이 집의 음식이 전체적으로 단 편인데, 그 맛이 거슬리지 않구요. 윤기가 자르르~ 한게 제주도 생물 고등어라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요. 냄비 뒤로 살짝 보이는 갈색나는 <자리젓>. 자리 라는 생선으로 담근 젓인데, 이거 하나만으로도 밥한끼 뚝딱 할 정도로 너무 맛있네요.
4. 갈치조림. 13,000원인데 딱 두쪽 나와요. 제주산 생물 은갈치 값이 비싼가봐요. 구이도 딱 두쪽 나오더라구요. 갈치를 드시려면 구이쪽을 추천하구요. 조림은 고등어 조림이 더 맛있어요.
5. 제육볶음과 한치볶음 시켜서, 두 테이블에 나누느라고 좀 덜어놓은 겁니다. 제육은 제주도 똥돼지인지 고기가 쫄깃하고 역시 윤기가 자르르~. 한치볶음도 연하고 맛있어요.
6. 제주도산 소주 입니다.
* 이 밖에도 옥돔미역국(국물이 끝내줘요~), 물회, 해물뚝배기, 옥돔구이 등 제주도 향토음식을 거의 다 하는데 다 맛있구요. 특히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가 젊은 분들이신데 싹싹하세요. 제주도에 가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제주 서귀포시 <삼보식당>
Wells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4-09-09 11:38:05
IP : 61.255.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리틀 세실리아
'04.9.9 11:47 AM (210.118.xxx.2)프린트 또 해도 되지요?^^
많은 정보들 감사합니다...그이도 넘 좋아할듯해요!2. 행복맘
'04.9.9 3:58 PM (61.79.xxx.189)저보다 사진을 잘 찍으셨네요. ㅎㅎ
아는 제주도선배의 아버님이 잘 아는집(?)이라하여 3년전에도 가봤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뚝배기맛이 얼마나 맛있던지...담에 가면 뚝배기 꼭 맛보세요. 국물이...끝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6139 |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드니... 4 | 십년차 주부.. | 2004/09/01 | 1,471 |
286138 | 차용증 없이 빌려준 돈. 8 | 믿는 도끼 | 2004/09/01 | 983 |
286137 | 수학공부 다시 해 보고 싶어요. 9 | 수학치 | 2004/09/01 | 908 |
286136 | '탱자닷컴'전화 조심하세여.. 1 | 공주병 | 2004/09/01 | 910 |
286135 | 시댁의 경제사정에 대해 잘 아시나요? 8 | 맏며늘 | 2004/09/01 | 1,293 |
286134 | 시댁에 전화드리기 -.- 33 | 무심한 며느.. | 2004/09/01 | 2,019 |
286133 | D-Day 12일 8 | honey | 2004/09/01 | 894 |
286132 | 우리요 ^ ^ 15 | 나그네 | 2004/09/01 | 1,151 |
286131 | 다크써클.. 3 | 가을 | 2004/09/01 | 940 |
286130 | 두 형님 사이에 끼인 저.. 어떻하죠? 18 | 괴로운막내며.. | 2004/09/01 | 1,375 |
286129 | 영어 공부 시작했어요 7 | 핫코코아 | 2004/09/01 | 990 |
286128 | 결혼 후 첨 맞는 추석.. 시댁에 어떻게 해야 되나요? 13 | 새댁 | 2004/09/01 | 1,138 |
286127 | 언니 사랑해 *^^* 15 | 곰례 | 2004/09/01 | 1,036 |
286126 | 다가올 시어머니, 친정엄마의 자리.... 11 | 청국장 | 2004/09/01 | 1,306 |
286125 | 좋은 시어머니(바람에 편승하여....) 7 | 좋은며늘??.. | 2004/09/01 | 1,123 |
286124 | 제가 잘못된걸까여??? 11 | 며느리.. | 2004/09/01 | 1,305 |
286123 | 나이들기도 힘들어... 3 | 중년부인 | 2004/09/01 | 1,090 |
286122 | 인터넷으로 보낸 문자요.. | 사이버 | 2004/09/01 | 884 |
286121 | 한글학습지 1 | 궁금이 | 2004/09/01 | 881 |
286120 | 아들 가진 어머니의 마음 21 | 겨란 | 2004/09/01 | 1,693 |
286119 | 간통현장없이도 상대여성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 판결 승소건 5 | kimi | 2004/09/01 | 1,427 |
286118 | [re] 저도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3 | 로그아웃 | 2004/09/01 | 935 |
286117 | 예비 시어머님께...... 6 | 며늘이 | 2004/09/01 | 1,569 |
286116 | 아이낳은 저보다 남편건망증이 장난아니네요 17 | 수경맘 | 2004/09/01 | 910 |
286115 | 조금만 참을껄.... 4 | 청포도 | 2004/09/01 | 1,035 |
286114 | 저,,,추카해 주셔용~~엄마가 된답니당^^ 15 | 찌니 ^.... | 2004/09/01 | 896 |
286113 | 예비시어머니 글을 읽고.... 21 | 예비장모 | 2004/09/01 | 1,733 |
286112 | [식용유 용기] 글 정정합니다. 5 | 리틀 세실리.. | 2004/09/01 | 1,050 |
286111 | 가을.. 9월의 첫날입니다. 8 | 깜찌기 펭 | 2004/09/01 | 856 |
286110 | 결국 헤어졌습니다. 선배님들의 답변 너무 고마웠습니다. 45 | 미혼녀 | 2004/09/01 | 2,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