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핸펀이 울리려서 받으니 친구네요
"어,웬일? 잘 지냈어."
"어 잘지내.애들은 잘 크고 형은 뭐해."
"출근했지.니는 뭐하냐,너도 주오일근무제에 동참한거야."
"아니 그냥 오늘 쉬는 날이야."
"너 별일 없지.요새는 니한테 전화오면 불안혀.문자로 보내."
"야 언제는 목소리 잊어 버리겠다고 난리던니만,나 이제 정말 전화 안 한다."
"부모님은 건강하시고,니는 언제 장가가냐?"
"갈때 되면 가겠지.그냥 뭐하나 전화했어.잘 지내."
"알았어.너도 건강하고 담에는 청첩장 보내줘."
아주 오래된 친구녀석인데 저 결혼하고는 그냥 가끔 안부문자가 다인데
교통사고나 앤이랑 헤어지거나 백수되거나 하면 전화를 하더라구요.
착하고 성실한 친구인데 왜 그리 운이 없는지.
무지 심각하게 사귀던 여자 친구한테 무지마지하게 차이고
겨우 진정되어 결혼까정 생각해서 상견례를 치루었던
애인은 결혼날짜 잡으려고 하는데 딴 남자랑 동거해서 충격먹고.
이녀석 저 친정가서 연락하면 시간되면 술 사들고 와서
저희 신랑이랑 주거니받거니 하면 친하게 지내는데
얼른 결혼해서 부부동반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image/2011_board_free_off.gif)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의 전화
하늘사랑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04-09-04 11:00:34
IP : 221.14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llie
'04.9.4 1:51 PM (24.162.xxx.174)어휴.. 그 친구분 정말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그래도 하늘 사랑님 같이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분이 곁에 있어서 아마... 앞으로는 뭐든지 잘 풀릴 거에요. ^^ 그러길 바래요...2. 지나다
'04.9.4 2:04 PM (211.225.xxx.64)그 친구분 정말 운이 없으시네요.
갑자기 울남편 친구가 생각나는데요.
그 분은..
아내가 임신만 하면 직장이 망하는겁니다.
자~ 알 다니다가도..아내가 임신만 하면..어찌된 일인디.. -_-
회사에서 짤리는것도 아니고..자진사표도 아니고..회사가 쫄딱............
그분 애가 셋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410 | 갑자기 생각나서...딸 아들 구별하는 법-중국 4 | 흠 | 2004/09/05 | 1,075 |
22409 | 팥빙수 녹여먹기 6 | 이론의 여왕.. | 2004/09/05 | 959 |
22408 | 부동산 재계약 질문 4 | 계약 | 2004/09/05 | 911 |
22407 | 발바닥에 난 사마귀 3 | 걱정 | 2004/09/05 | 897 |
22406 | 혜경셈의 리빙노트 내가 잘한 것 3가지를 읽고... 7 | 나래 | 2004/09/05 | 1,728 |
22405 |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학생 그리고 군인 3 | 김선곤 | 2004/09/05 | 1,101 |
22404 | 후아....요즘 물가 너무 하네요...현석마미짱아찌 저에게 꿈같아요. 9 | 김지원 | 2004/09/05 | 1,595 |
22403 | 이번주는 정말로... 7 | 둥이맘 | 2004/09/05 | 1,084 |
22402 | 이젠 상반신에도 멍이..ㅠㅠ 7 | 이젠 | 2004/09/05 | 1,388 |
22401 | 답답한 남동생 7 | 누나 | 2004/09/04 | 1,599 |
22400 | 러시아,체첸...그리고 내 아이들 6 | 밍쯔 | 2004/09/04 | 969 |
22399 | 저번 이문열씨... 22 | 혜안을 | 2004/09/04 | 1,439 |
22398 | 남푠 혼자 장 보러 가다 11 | 돌 맞을까 .. | 2004/09/04 | 1,329 |
22397 | 공동명의로 변경하기 4 | 공동명의 | 2004/09/04 | 1,027 |
22396 | 저만 그런가요? 40 | 물병자리 | 2004/09/04 | 2,297 |
22395 | 코스트코다녀왔어요. 9 | yellow.. | 2004/09/04 | 1,756 |
22394 | 원글쓴사람입니다.. 3 | .. | 2004/09/04 | 1,614 |
22393 | 아무래도 그만 둬야 할 것 같습니다.. 25 | 눈물이 나네.. | 2004/09/04 | 3,564 |
22392 | 오늘은 울아빠 제사날.. 17 | 짱여사 | 2004/09/04 | 1,019 |
22391 | "뽕브라" 는 있는데 왜 "뽕빤쮸"는 없을까요? 22 | Pianis.. | 2004/09/04 | 1,467 |
22390 | 60수 아사 이불..겨울에도 쓸수 있나요? 5 | ?? | 2004/09/04 | 901 |
22389 | 탐폰 써본신분.... 26 | bimil | 2004/09/04 | 1,765 |
22388 | 82여러분 8 | 걱정이 | 2004/09/04 | 1,124 |
22387 | what are you doing now? 과정샷~~~ 18 | 수국 | 2004/09/04 | 1,187 |
22386 | 친구의 전화 2 | 하늘사랑 | 2004/09/04 | 1,108 |
22385 | 엄마, 미안해... 9 | 생강과자 | 2004/09/04 | 1,056 |
22384 | 누굴 닮았을까? 18 | 깜찌기 펭 | 2004/09/04 | 1,149 |
22383 | 운명의 상대 9 | 아라레 | 2004/09/04 | 2,087 |
22382 | 축하해주세요. 임신아니랍니다. 5 | 하하 | 2004/09/04 | 1,200 |
22381 |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9 | 슬픈사람 | 2004/09/04 | 1,0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