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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났지만... 9월 1일이면 생각나는 사람 2

ks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4-09-04 04:44:47
그럼에도 불구하고 11년전  9월 1일.

37살에 4,9살된 두딸,사부님을 두고 아주 편안하게 웃으시며 떠나셨네요.


그후에 처가쪽에서 중매를 서서 사부님께선 재혼을 하셨는데
그 여자분과 그리 행복하시진 못한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과의 관계도 그러하고 전처쪽 얘기만 나와도 싫어하시는듯.

몇년전에 큰 아이가 캐나다 유학와 있었을때 연락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에 있다는데도 연락이 닿질않네요.
작은아이는 스트레스가 심해 자꾸 먹어서 살이 찌고
선생님께서 얘를 임신하셨을때 암이 걸리신거라 그 검사도 해봐야하고...

남은 식구들이 너무 힘들어보여 항상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이틀전 저희동서가 예쁜 딸을 낳았어요.
같은 미국에 살면서도 멀리 있어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제왕절개를 했다는군요.

저한텐 첫 조카인데 제가 큰 엄마되는거 맞죠?

9월 1일 같은날 선생님께선 떠나셨지만
또다른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으니 앞으로 많이많이 예뻐해야할것같아요.

저희 동서도 미스테리님처럼 힘들었던건 아니겠죠?
아직 연락이 안되네요.23일이 예정일이였는데...


평소에 매일매일 들어와 열심히 눈팅만 하는데 너무 긴글 남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참,미스테리님! 두돌 축하드립니다.

IP : 138.88.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9.4 8:23 AM (220.118.xxx.59)

    ks님... 일단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큰엄마가 되심을 축하 드려요...
    울 짝지는 여동생 하나라 저는 큰엄마는 되어 볼수도 없네요..^^;
    글을 읽고 맘이 찡 하던차에 마지막에 제이름이 나와 깜딱! 놀랬다는거 아닙니까...^^;;;

    원래 좋으신분은 신께서 일찍 데려가시잖아요...좋은곳으로...ㅠ.ㅜ

    헉!
    그러고 보니 해석하기 나름인데 그럼 신께서 저에게 좋은일하고 오너라..하고 살려주신게
    아니라 안좋은 사람이니 더 살아라??? 하고 살려주신건 아니겠죠?........ㅠ.ㅜ
    왜 제가 그동안 위의 뜻일꺼라고 믿고 있었을까요...고민중~~~ご,.ごㆀ

  • 2. champlain
    '04.9.4 11:09 AM (66.185.xxx.72)

    그런 사연이 있었군..

    9월 1일은 나에게도 특별한 사연이 있는 날이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조카가 태어난 날..
    내가 첨으로 이모가 된 날이라지요.^ ^
    이 녀석은 뭐가 급했는지 3달이나 빨리 나와서 다들 너무 놀래켰던..
    태어날 때 이녀석 닉네임이 박카스맨이랍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작아서 박카스 상자에 들어갈 정도였기에...^ ^
    지금은 물론 웃으면서 회상을 하지만 그 때는 정말 맘 졸였었죠.
    비슷한 때에 저도 큰 아이를 낳았기에 제왕절개로 모유수유가 시원찮은 언니를 위해
    조카녀석에게 젖동냥(?)도 해주구요.(제가 외모와는 달리 젖소 부인이라 젖이 넘쳤거든요.^ ^)
    조카녀석 지금은 무지 똑똑하고 야무지게 자라고 있어 이 이모의 어깨를 으쓱하게 한답니다.

    ks야..
    아릿한 사연 들려줘서 고맙고,, 첫조카의 탄생도 축하하고..

    미스테리님께도 두돌 축하를...^ ^

  • 3. 짱여사
    '04.9.4 11:29 AM (211.194.xxx.173)

    아직 젊으신 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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