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옛 친구를 만나고...

claire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4-08-28 09:54:18
어렸을적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도 할말이 많더군요.
마흔이 되도 옛날 그모습, 서로 안변했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면 웃겠지요?
'보고싶다'한마디에 기차타고 가서 보고 오길 정말 잘했다 싶더군요.
살다가 그정도 사치는 하고 살아도 될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애쓰며 사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집에 와서도 짠한게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둘이 사진찍어볼라고 디카 가지고 갔다가 영 창피해서 못찍고 그냥 왔어요.

한번도 누구 속썩이며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지만 살다보니 그것도 다 허무하고 손해본 느낌이 드는것도 비슷한 친구끼리 느끼는 생각이더군요.
하지만 살아온 패턴을 바꾸어 살기는 더 어렵고 서로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찾아야겠지요.
이렇게 느닷없이 멀리 가서 옛친구를 만난다거나 하는....
IP : 218.234.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8.28 11:34 AM (220.118.xxx.242)

    이상하게 옛친구는 오랫만에 만나도 편안하죠???

    울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랫만에 대학때 친구들과 만났는데 서로 하나도 안변하고 넌 어쩜 그대로니?...하는데
    지나가던 꼬마가 뭘 물어보는데 """ 아줌마 """"그래가지고 다들 씁슬하게 웃었다나요!!!

    이 글을 읽으니 지방에서 살고 있는 옛친구가 보고 싶네요...
    멜이라도 보내야겠어요^^

  • 2. 김혜경
    '04.8.29 9:06 AM (211.201.xxx.235)

    포도주와 친구는 묵을 수록 좋다는 말...맞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981 지미추 12 상은주 2004/08/28 1,387
285980 강남에 운전면허 학원이요 2 미안해서 익.. 2004/08/28 904
285979 엉키기 시작한 생활.. 18 marian.. 2004/08/28 2,044
285978 저.....어떡하죠? 14 달개비 2004/08/28 1,764
285977 인체의 독소를 배출하는 음식 4 강금희 2004/08/28 1,531
285976 옛 친구를 만나고... 2 claire.. 2004/08/28 1,120
285975 [re] 남편의돈씀씀이 상큼이 2004/08/28 905
285974 남편의돈씀씀이 3 상큼이 2004/08/28 1,459
285973 둘째 아이 낳는게 겁이나요. 11 아이엄마 2004/08/28 1,104
285972 결혼 해야할까요? 가슴이 답답해서리... 30 미혼녀 2004/08/28 2,011
285971 2004년6월1일 일기...."내 아이들에게..." 2 오늘은 익명.. 2004/08/28 1,005
285970 저두 산부인과 질문인되요 걱정 2004/08/28 882
285969 도자기쌀독 사용 후기 9 익명시로 2004/08/28 1,186
285968 43세 고위험임산부가 어느 병원에서 아이를 낳아야 할지요 15 2004/08/27 1,304
285967 [re] 코스트코에서산 앨범이요... 3 둥이맘 2004/08/28 899
285966 장을봤어요...별걸다올리네요...쑥스~~ 13 둥이맘 2004/08/27 1,826
285965 내가 키운 무농약 채소 중 하나 .....호박 8 달개비 2004/08/27 913
285964 레스링 해설위원 심권호.....너무 웃껴서 퍼왔습니다. 19 유리알 2004/08/27 1,751
285963 [re] 그녀를 보았습니다... 1 나원참 2004/08/28 1,165
285962 그녀를 보았습니다... 30 또익명 2004/08/27 2,776
285961 요즘 다섯살짜린 한글 능력이 어느정돈가여? 11 비니드림 2004/08/27 898
285960 초등 6학년 전학 몇월쯤.... 4 전학 2004/08/27 1,354
285959 왜 난 항상 말하는게 이럴까요. 6 자신 2004/08/27 1,278
285958 결혼결정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6 키위 2004/08/27 961
285957 [기사]"유기농 두부, 알고보니 중국산 콩두부" 28 리틀 세실리.. 2004/08/27 1,388
285956 어린시절에 대한 상념 12 열등감 2004/08/27 1,054
285955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 저)'이란 동화 읽어보셨나요? 12 wanine.. 2004/08/27 913
285954 오늘 저 뚜껑 열렸습니다 10 조용필팬 2004/08/27 1,605
285953 역시 전 안되요.... 12 신짱구 2004/08/27 1,125
285952 사람의 마음이란게... 6 울적한 마음.. 2004/08/27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