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핸폰의 녹음기능 아주 맘에 듭니다 ㅎㅎㅎ

쵸콜릿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4-08-21 01:04:19
제가 작년에 7년 정도 쓴 핸폰을 바꿨습니다.
쓸만은 헌데 수신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원도 켜있고...배터리도 만땅인데...제가 안받았다는 거예요.
제일 중요한 전화...우리애들한테 무슨일 있음 연락을 못받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봄에 바꿨어요.
그때당시...최신형으로 했거든요...카메라만 없는
사운드 빵빵...화소수 높아 선명...사이즈 한손에 딱!
다들 제 핸폰을 보고 이뿌다고 부러워했죠.

이것이...작년 여름에 비온 다음날 차에서 내리다가
자켓주머니에서 떨어져 고여있는 물에 빠져 침수를 했어요.
그러더니...두세달에 한번씩 액정이 맛이 가더라구요.
다행이 서비스센타가 가까워 자주가서 고쳐가며..그걸로 걍 1년을 썼어요.
돈도 그렇고 수신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액정도 나가고 전원도 깜빡 깜빡...
수리비가 30만원이 넘는다길래...도저히 봐줄수가 없어서...바꿨어요.

얘가...저같은 기계치한테 신기한 기능이 리모콘, 카메라, 녹음기능...이 있더라구요.
울집 리모컨을 우리큰애가 어렸을때 물고 빨아서...거의 사망직전이거든요.
근데 핸펀에 등록하고 리모컨기능으로 써보니...리모컨 안부러워요.ㅎㅎ

카메라는...보상기변한건데...카메라없는 전화기가 없었어요.

오늘의 효자 녹음기능은...저에겐 정말 무의미한 기능이었는데
우리집 부부싸움을 마무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지 뭐예요.
울신랑이 저한테...자기말을 무시했다 그러면서...가출까지 하려고 했거든요.
전 무시한 적 없고....내가 이렇게 말했는데 못들었냐
못들었다...몇시간을 싸우다가...갑자기 제 핸펀이 생각났어요.

카메라기능이랑 녹음기능버튼이 음량조절버튼 반대쪽에 있는데
폰을 잡을때마다 녹음기능이 눌러지더라구요.
꽤 많은...쓸데없는 전화통화내용이 녹음되었는데...기능을 아직 못 익힌지라 삭제를 못했어요.

그게 생각이 나서...암튼 이리저리 눌러보고 찾아보니 녹음이 되었더라구요....아자!

녹음한거 듣고서...울신랑 바로 꼬리내리고...차에 가서 짐갖고 오고...전 의기양양
할말없으니까...하는 말이...우씨...나두 바꾼다...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아주...맘에 쏙는 드는 녀석을 만나서...오래오래 함께 살았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IP : 211.208.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8.21 1:28 AM (219.248.xxx.123)

    하하하... 저 웃어도 되죠?? ^^*

  • 2. Pianiste
    '04.8.21 4:02 AM (61.248.xxx.119)

    ㅍㅎㅎㅎ

    저도 덩달아 웃고 힘내고가요.. ^^

  • 3. champlain
    '04.8.21 5:07 AM (69.194.xxx.234)

    초코렛님 넘 귀여우셔요..^ ^
    여기는 핸드폰도 한국보다 유행이 한참 느리다죠..
    저는 핸드폰을 가져본 적도 없는 촌시런 아줌이구요..^ ^

  • 4. 김혜경
    '04.8.21 9:00 AM (211.201.xxx.201)

    ㅎㅎㅎㅎ...그렇게 사용해도 되네요....전 아직 녹음기능 파악 못했는데...매뉴얼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5. 슈~
    '04.8.21 10:54 AM (211.44.xxx.191)

    와~요즘은 리모콘 기능도 있군요.

    제휴대폰은 사고 며칠만에 차가 살짝 밟고 지나가버렸어요..
    다행히 아주 두꺼운 돼지인형싸개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러고도 몇년 잘 썼는데..이제 딸래미가 물고 빠니까 맛이 가네요..

  • 6. 몬나니
    '04.8.21 10:59 PM (61.78.xxx.101)

    갑자기 제 폰을 살짝 밝아주고 싶어집니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763 수영장에서 화장 1 궁금 2004/08/21 1,352
285762 내일 와인3차 강좌 있습니다. 김새봄 2004/08/21 1,037
285761 사업체운영하시는분께 질문드립니다. 1 사라다 2004/08/21 891
285760 낮잠자는 시기 3 문은경 2004/08/21 895
285759 대구분들 월드컵경기장으로 축구보러오세요~ ^^* 2 깜찌기 펭 2004/08/21 888
285758 컴 메모리 관리 방법 알고싶어요. 5 나그네 2004/08/21 899
285757 견우와 직녀가 내일 만난데요. ^^ 5 깜찌기 펭 2004/08/21 789
285756 내가 성질이 못되서... 7 못된 며눌 2004/08/21 1,343
285755 [re] 올케와 시누의차이 18 익명 2004/08/21 1,251
285754 올케와 시누의차이 19 익명 2004/08/21 2,397
285753 어찌 해야 할가요? 4 오늘은 익명.. 2004/08/21 1,122
285752 공무원 셤 나이제한 없나여 3 공무원셤 2004/08/21 918
285751 [re] 자격요건이 안되니..포기를... 4 권혁순 2004/08/21 887
285750 초등교사가 꿈인데 넘늦어서 안되겠져?? 11 권혁순 2004/08/21 1,172
285749 미국에서 칼세트 못가지고 들어오나여? 9 ms. so.. 2004/08/21 965
285748 둘째도 아들일려나...?? 3 궁금쟁이 2004/08/21 911
285747 고장난 프린터기나 팩스 있으신분 저 주세여^^ 4 예비주부 2004/08/21 881
285746 에쎔쓰리 어떤 색 이뿐가요? 5 하루꼬 2004/08/21 893
285745 우리 딸 유치원때문에.... 1 아만다 2004/08/21 890
285744 분당에서 저녁 먹을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이수만 2004/08/21 889
285743 돌잔치 초대받았는데.. 6 돌반지 2004/08/21 929
285742 화상 과외 'coolschool'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 가요? 2 아침 키위 2004/08/21 885
285741 혼자 아플땐 죽도 배신때린다. 14 Pianis.. 2004/08/21 1,035
285740 동생 남편의 은메달 축하해주세요...나는야 올림픽 폐인~ 25 승연맘 2004/08/21 1,835
285739 핸폰의 녹음기능 아주 맘에 듭니다 ㅎㅎㅎ 6 쵸콜릿 2004/08/21 1,079
285738 남대문 구경 하고 왔어요^^ 9 깡총깡총 2004/08/20 1,274
285737 전자우편설문조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흑흑 1 니가조류다 2004/08/20 888
285736 아기낳기전엔 모른 얘기(너무 공감이 가서 슬픈~~) 21 삼키로 2004/08/20 2,064
285735 [펌] 시부모의 착각 vs. 며느리의 착각 9 눈팅족 2004/08/20 1,985
285734 호주유학??????????? 3 토야 2004/08/20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