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운사람 자꾸 보면 정든다?

파랑새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4-08-18 17:55:30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꾸 볼수록 더 정이 떨어져요. 싫은점이 더 구석구석 보여서요. 싫은거 자꾸보니 반감도 더 생기구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싫어도 자꾸 봐야지 정든다~하시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꼭 만나서 자고 놀고(사실 일하기만 하고)가라고 하셔서 그렇게 살았는데, 사정이 있어서 반달정도 시댁에 안갔거든요. 가슴이 답답함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그랬던거였나봐요.

쩝~이제 다시 또 만나고 부딛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그렇다고 남편과 헤어질수도 없고, 자기 부모님이라서 부당해도 아무말 못하고 그렇다고 저는 더 말못하고...꼭두각시가 되려고 결혼한것도 아닌데...어떤분들처럼 일년에 서내번 보고 살면 되게 반가울것 같은데, 자꾸보니 더 부담되고 힘들어요.

IP : 61.73.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8.18 6:16 PM (211.35.xxx.9)

    저두...절대...정 안들던데요...스트레스만 엄청 받지 ^^;;;

  • 2. 동감
    '04.8.18 7:46 PM (61.41.xxx.163)

    자주 전화하면 좀 이해의 폭이 넓어지실까 싶어서 자주 전화하면, 만만하게 보고 별것아닌걸로 일하는데 자꾸 전화하시구, 대화한 내용 이상하게 꼬아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시고,....
    한 번 세게 스트레스 받더라도 전화자주 안하는게 훨씬 행복하니까요...

  • 3. Beauty
    '04.8.18 7:58 PM (81.205.xxx.243)

    솔직히 한 번 넌지시 말을 해 봄이....
    애들 핑계도 대고 바쁜 일을자꾸 만들어 집을 나가던지.....
    그러는 수밖에 없어요....
    사실....결혼 해서는 가끔 친정 엄마두 부담스러워질때기 있다잖아요.
    하물며 시어머니가 자주 들락거리시면 맘 편하기가 쉽지않죠.
    피곤하다,힘들다...애기도 솔직히 말하고 오시더래두 낮잠도 좀 자구....
    그런식으로 딸처럼 막?굴면 당신이 피곤해서 안 오신다니깐요.....
    제 친구두 주말마다 시댁가는게 지겨워서 이민을 생각까지 하더니 결국 애들만 델고 2년
    떠나버렸습니다.
    핑계는 애들 공부...
    그러나 그 시댁땜에 무지 스트레스로 죽을병 걸릴 정도였거든요.
    남편도 이해하고 보내주더군요.

  • 4. 하루나
    '04.8.18 10:56 PM (61.73.xxx.110)

    제가 만든 명언이라면 명언~!!!

    "밉다고 하면 미운짓만 골라서 한다!" 부처님의 맘으로 보면 좀 달라 보이긴 합니다. 미워하면 끝도한도 없는것 같아요...

  • 5. 마이드림
    '04.8.19 3:22 AM (211.208.xxx.68)

    저에게 이런친구있어요~
    시어머니땜시 무척이나 스트레스받고 살드라구요~
    만나면 시어머니..시어머니.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교회를 다닌다는거예요(친구가 해보라했데요_)
    한 일년다니더니...
    예전에는 뭐라드라~ 생각이 안나네요
    초인종 누르면 집안에서 화면에 보이잖아요~
    시어머니 얼굴이 비치면 열이 확 올라온대요~
    그런데 교회 일년다니고 나니까~
    이젠 얼굴이 보이면 안됐고 불쌍해보이드래요..
    많이 변했다하드라구요~
    마음을 바꿔먹고(사시면 얼마나 사실까,,,돌아가시면 후회하겠지해서요)
    요즘은 편하게 산다 하드라구요...

  • 6. cookie
    '04.8.19 3:50 PM (203.232.xxx.191)

    맞아요..사람 싫은 건 정말 어쩔 수가 없어요..특히, 꿈에라도 볼까 무서운 사람은 더욱..ㅡ.ㅡ

  • 7. 눈팅이
    '04.8.20 12:01 AM (219.241.xxx.185)

    사람은 자주 접하는 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요. 이걸 단순접촉효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싫지 않은 자극에 대해서는 반복된 접촉이 호감을 증진시키지만 불쾌감을 느끼는 자극에 대해서는 단순접촉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을 자꾸 만나면 혐오감이 강화될 수 있지요. 뿐만아니라 긍정적인 대상도 접촉의 빈도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호감도가 감소하는 과노출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미운 사람 자꾸 본다고 정 안듭니다. 될 수 있으면 거리를 두심이 =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75 젖 어떻게 떼죠? 6 꺄오 2004/08/11 890
285474 요즘 어떻게들 주무세요? 20 리틀 세실리.. 2004/08/11 1,132
285473 젖병떼기 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7 미씨 2004/08/11 914
285472 제 그릇이에요.. 5 서영엄마 2004/08/11 1,266
285471 은행에서 생긴 일... 6 xingxi.. 2004/08/11 1,220
285470 영화 '연애사진' 보셨어요? 2 깜찌기 펭 2004/08/11 893
285469 누가 잘못인지 좀 가려주세요.. 12 익명 2004/08/10 1,506
285468 여러분의 지혜를 좀 빌려 주세요.. 16 현명함 2004/08/10 1,689
285467 안면도 롯데오션캐슬..회원분 계시나요? 3 예비주부 2004/08/10 1,323
285466 행방불명 1 하늘사랑 2004/08/10 880
285465 좋은일이 연달아서.... 9 강아지똥 2004/08/10 1,103
285464 휴가갔다오신분들..추천해주세요 2 뒤늦은휴가 2004/08/10 895
285463 네이버 지식인 웃긴 답변 3 망고 2004/08/10 1,340
285462 오늘 저녁은 2 아모로소 2004/08/10 880
285461 핸드폰도 착신전환 되나요? 2 가고파 2004/08/10 894
285460 추나요법으로 삐뚤어진 척추 고치신분 혹 있으세여? 6 굴레머 2004/08/10 1,045
285459 돌고 도는 여름님..고마워요 3 요리하는남자.. 2004/08/10 882
285458 실업급여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꼭! 받아야 되는데...) 8 실업급여 받.. 2004/08/10 889
285457 무더운 한여름낮의 개꿈... 7 김새봄 2004/08/10 896
285456 역삼역 근처 5 아모로소 2004/08/10 894
285455 우리 시누이와 시어머니 (친정엄마와 딸 ) 5 여기도 있어.. 2004/08/10 1,174
285454 님의 친정어머니도 이러신가요? 25 ㅠ.ㅠ 2004/08/10 2,354
285453 당신과 일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8 나르빅 2004/08/10 1,026
285452 베이비시터에 대한 궁금증...... lyu 2004/08/10 973
285451 왜 안오시나요? 5 궁금하네요 2004/08/10 1,209
285450 직장맘님들,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4 직장맘 2004/08/10 900
285449 세탁공포증 11 아름아름 2004/08/10 1,253
285448 너무 화납니다. 좀 풀어주세요 .... 9 가을산행 2004/08/10 1,454
285447 어찌해야 하나요 9 익명 2004/08/10 1,589
285446 이제서야 맘 추스리고 돌아왔습니다.. 19 ... 2004/08/10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