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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의 따뜻함을 아시나요?^^
대구에서 천안까지 새마을호...
지금 님들이 계신곳도 열심히 비가 오고 있죠?
여기 천안도 비가 굉장히 많이 온답니다...
오늘은 전혀 예정에 없던 일이여서 직장에서 입던 그래도 원피스에 샌달을 신고 기차를 탔는데요...
기름값도 올랐다는데...
그리고 오늘 비도 많이 오는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났더라구요...
오면서...
살이 나와 있는 팔뚝과 다리가 얼마나 시리던지...
너무 춥더라구요....
더이상 입을 옷도 없고...
근데...옆자리에 신문이 보이더라구요...
한 3개 정도 되는 신문 뭉치 였는데요....
문득...
기차역에서 주무시는 분들이 한겨울에 신문지를 덥고 잔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며....
네.... 저 신문지 꺼냈습니다...
그리고 반으로 접혀 있던거 핀 후...
그걸 몸에 덮었어요...
생각같아서는 발까지 다 덥고 싶었으나...
그때 마침.. 제옆자리에 일본 대학생들(그냥 추측입니다..)이 여럿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거기 까지 덮으면 민망해 보일까봐....
몸만 덮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신문지의 보온성이 너무 좋으네요...
덮고서 한 숨 푹 잘 수 있었거든요...
얼마나 따뜻한지....(대신에 발이 너무 시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역시..
괜히 신문지를 덥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분들도 저랑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신문지 한번 써 보세요...^^
1. 리틀 세실리아
'04.8.18 3:43 PM (210.118.xxx.2)저도 예전에 극장이 너무 추워서 신문지덮고...^^
추울때는 A4지한장마저도 소중하다죠...2. 신문지 사랑
'04.8.18 3:53 PM (24.162.xxx.174)옛날에 배낭여행할때 기차 놓쳐서, 역에서 집시들이랑 같이 있는데 여름인데도 새벽 되니깐 춥더군요. 비행기에서 받은 신문지 가방에서 꺼내 덮고 자는데 얼마나 따뜻하던지.
3. 다시마
'04.8.18 5:31 PM (222.101.xxx.103)새벽 늦게까지 마시다가 전철이 끊어져서리
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신문지 덮고 잤다지요. ㅋㅋ 이게 언제적 얘기인감.4. 라일락
'04.8.18 6:47 PM (211.172.xxx.202)저도 대학 때 농활 갔다가 밤 늦게 학교에 도착해서 과사무실에서
자는데 추워서 대자보 종이 덮고 잤는데 (참고로 여대였음 ^ ^)
정말 따뜻했어요......
그때 종이도 참 따뜻하구나 싶었는데....5. yuni
'04.8.18 7:06 PM (211.204.xxx.236)어제 냉방 빵빵하다못해 추워죽겠는 좌석버스 두시간 반 타고 다니면서
신문지가 너무나 그립고 아쉬웠다는....6. 크리스틴
'04.8.18 8:12 PM (219.253.xxx.181)저는 병원에서 밤새울 일이 있었는데 그 때가 초가을이였어요. 한 밤에 복도에 쭉 늘어져 있는 의자위에서 잠을 청하는데 실내인데도 춥더라구요, 그래서 신문을 덮었죠. 따뜻하긴 한데 한번씩 기침을 할 때마다 신문지가 펄럭거리면서 떨어져서 주워 다시 덮는 것도 귀찮고 그냥 팔짱끼고 누워있는데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 있던 어떤 분이 담요을 덮어주시더라구요, 벌써 7~8년년쯤 이야기인데 아직도 그 따뜻함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7. 김혜경
'04.8.18 10:35 PM (219.241.xxx.220)하하...저 직장 다닐때 여직원 휴게실에 시간 잘못잡아가면 덮을 것이 없어요...그럴때 신문지 가 얼마나 요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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