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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학병원서 피부과 여환자 전라 촬영--을 읽으니
핀구루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04-08-17 17:20:23
아래 기사를 읽으니 제 예전 기억이나서요..
몇년 전에 허리 뒷부분 피부에 이상이 생겨서 대학병원에 간 적이 있었어요.
피부조직검사를 하고 -- 이것도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많이 달랐어요.. 미리 어떤 검사인지 설명도 안해주고 마취도 제대로 안되서 무지 아팠구요..--그리고 나서 저도 사진촬영 당했습니다.
왜 촬영해야 하는지 말도 안해주고, 촬영해도 되는지 양해도 구하지 않고서요.
부위가 부위인지라 젊은 처자가 역시 젊은 낯선 인턴 앞에서 수치감 심하게 느꼈다는...
그 뒤로는 병원에 갈 때 조금이라도 모르는 거 있으면 꼬치꼬치 묻게 되었어요..
모르고 당했다는 느낌보다는 좀 유별나게 행동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냥.. 그 때 생각이 떠오르면서 화도 나고 해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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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대학병원 피부과 의사가 20대 여 환 자를 진찰하면서 전라 상태에서 가슴과 치부까지 촬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광주 동부경찰서와 모 대학병원에 따르면 정모(23.여.광주)씨는 최근 광주시내 모 대학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이모(31)씨가 환부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치료 목적 이외의 사진을 찍는 등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며 지난 12일 광주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지난 14일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진정했다.
정씨는 이 진정에서 "얼마전 유럽 여행도중 해충에 물려 지난 11일 00대병원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는 도중 레지던트 이씨가 환부를 촬영하면서 옷을 모두 벗으라고요구했고 수차례 거부했지만 전라 상태에서 가슴과 치부까지 사진을 찍어 심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 정씨는 "진료 다음날 병원을 찾아가 항의하자 이씨가 `디지털 카메라에서 문제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면서 "`지울 것라면 20장 넘게 사진을 찍은이유가 뭐냐'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정씨는 진드기 자상에 의한 질환으로 발진이 생겼고 발진은 몸 전체에 생기며 특히 피부가 겹치는 곳에 상태가 심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한것"이라며 "진료 과정에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IP : 137.68.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땡칠이
'04.8.18 1:06 AM (210.222.xxx.244)저도 예전에 가슴 약간하고 등쪽에 여드름이 생겨서 피부과엘 갔는데,,막상 상의를 벗어야하니까 민망했어요..그래도 어쩔수 없이 최대한? 가리고,,개인병원이라 그런지 그마나 의사선생님이 조심해서 치료해 주셨는데,,,대학병원이라 더 설명도 안하고 그랬는지 모르지요...사진촬영까지 해야했으면,,,설명이라도 해주시지...
2. 겨란
'04.8.18 8:37 AM (211.119.xxx.119)아마 자기들끼리 돌려 보거나 발표 자료로 쓰거나 그러겠지요.
예전에 제 친구 하나는 치과에 이 뽑으러 갔는데 아 글쎄 입을 쩌억 벌려 놓고는
디카로 사진을 하염없이 한 열장이나 찍더라는 거예요!
웃기죠 히히3. ...
'04.8.18 9:05 AM (61.84.xxx.188)겨란님...웃기는게 아니라 기분나뻤겠네요..
4. 경험자
'04.8.19 7:25 AM (219.241.xxx.234)저도 대학때 교정하느라 대학병원서 마루타가 된적이 있는데 기분상의 문제인거 같아요.
그댄 기분나빴는데 친구가 레자던트 하면서 알려주는데 연구자료로 소중하게 쓰인대요.
사촌동생도 산부인과인데 예민하게 구는 사람들 보면 난감하다 그러대요.^ ^
그러니 너무 나쁜쪽으로만 여기지 마시고 소중한 자료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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