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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끊기 실패하다!!

큐티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4-07-24 00:07:41
마음이 너무 약한 저 입니다.
계속 둘째 보기에 실패한 원인이 모유수유 때문인것 같아 젖을 끊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오늘 하루 내내 주지 않았는데 역시 밤이 제일 문제였습니다.
울며 보채고 애 잡는것 같아 에잇! 그냥 줘 버렸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기 21개월 입니다.
지금 쌔근쌔근 정말 잘 잡니다.
IP : 218.156.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404
    '04.7.24 1:24 AM (219.241.xxx.228)

    힘내세요. 저도 아직 못끊었어요. 지난 6월이 두돌이었는데...
    위로 누나와 형도 늦게까지 먹었거든요.
    그러나 잔병 없고 잘 자라주고 있답니다.
    날도 더운데 힘드시죠? 좀 선선해 지면 그때 다시 시도하려구요.
    애도 너무 힘들 것 같아서....

  • 2. 모유맘
    '04.7.24 3:32 AM (69.88.xxx.138)

    말귀 알아들을때 끊으면 엄마나 아기나 덜 힘들어요
    저는 26개월쯤 끊었는데요..
    오래 먹인이유는 뭐 궂이 끊을이유가 없었고 아이도 원해서요

    끊을때 젖에 일회용밴드를 붙이고 엄마젖이 너무 아파서 못주겠다고 했었어요
    아이가 너무 안타까워 하고 슬퍼하면서도 엄마 아프다니까 억지로 먹으려구 안하더군요
    옷들춰보고 밴드확인하곤 한숨쉬고...다시 옷 내리고....보는 맘이 짠했죠

    2~3일 지나면선 정말 젖이 불어서 아팠으니까 아프다고 더 엄살아닌 엄살을 피웠구요
    한 1주일 고생했을까요? 아이는 생각외로 쉽게 젖을 떼어줬어요
    젖두 식혜(엿기름)같은거 안먹구 초컬릿먹고 물종류 적게 먹는걸로만으로 쉽게 삭았답니다.

    젖떼고 나니 한결 편하긴 하네요
    원피스도 입을수 있고 가슴도 가볍고 유선염의 공포(고질이 되서 여러번 재발했음)에서도 벗어나고 시도때도 없이 옷을들춰대던 녀석의 손길에서도 자유로와 져서요..

    하지만 눈 살포시 감고 엄마젖 먹는 아기보면 너무 이뻐요 ....ㅋㅋ 그래서인지 둘째를 가졌는데
    젖떼고 헐렁해진 젖가슴이 다시 부풀기 시작하네요 에구 처진건 여전~

  • 3. 최윤정
    '04.7.24 11:40 AM (220.118.xxx.54)

    저도 24개월까지 먹였네요...
    한 일주일만 고생하면 되더라구요...
    그 동안이 맘도 무지 아프고 고생스럽지만요...젖 말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구요...

  • 4. 젖끊고파
    '04.7.24 2:51 PM (221.165.xxx.41)

    에구 우리애도 21개월인데요, 혹시 밤중수유때문에 이가 상하진 않았나요? 아이 이가 약간 누렇게 되어서 저는 그거땜에 끊으려고 하거든요. 어제는 물파스를 발라 놨는데, 그냥 먹더라고요 찡그리면서...후유.....어떻게 끊어야할지 막막해요. 제가 물파스 먹어봤더니 맛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좋은 방법 있으면 같이 나눠요~

  • 5. teresah
    '04.7.24 9:03 PM (211.58.xxx.180)

    젖오래 먹이는 맘들이 꽤 계시다니 휴 안심입니다
    울애두 23개월인데 아직 모유 먹어요
    24개월 정도에 끊으려고 하긴 하는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몇번 시도해봤는데 넘 힘들더라구요
    주위에서도 넘 신기하게 아님 무식하게 보구 정말 스트레습니다
    일주일 정도 고생하면 된다구요.
    휴..걱정입니다.

  • 6. simple
    '04.7.24 9:25 PM (218.51.xxx.207)

    모유맘님.. 초콜릿 먹음 젖이 삭나요??@.@ 그래서 내가 안나왔나..ㅠ.ㅠ
    저 남편이 산후조리할때 초콜릿 잔뜩 사줬거든요...
    근데 모유수유는 먹이는 것도 힘들더만 끊는것도 힘드는군요..
    앞으로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 7. 0404
    '04.7.24 10:22 PM (211.215.xxx.213)

    젖끊고파님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아이에게 오래도록 수유를 하다보니 안좋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치아 손상이더군요. 정말 열심히 닦아 주지 않으면 평소 아끼고 산 보람이 없이 큰 돈을 치과 선생님께 드려야 하더군요. 특히 다른것은 몰라도 밤중 수유가 치아 우식증의 주범이래요. 두돌지나도록 못끊은 모유... 밤중수유라도 끊어야 할텐데...
    좋은 방법 없나요?

  • 8. robin
    '04.7.25 9:17 PM (220.75.xxx.230)

    저는 지난 달에 끊었습니다. 근 22개월을 먹였지요.
    마지막으로 원없이 빨게 해 준 뒤....(젖양이 상당하거든요)
    대일밴드에 쓴약을 바르고 엄마 아파 했는데 한번 빨더니 진저리를 치며
    이틀 삼일 밤을 고생했어요. 낮에는 졸면서도 애 피곤하게 한다고 돌아다니고 밤에는 재우느라 쩔쩔 매고... 그러나 지가 뭐 별 수 있습니까. 하루 안자면 담날은 피곤하니 자게 되지요. 그래서 끊었는데 시원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련이 있는지 옷 들추고 빈젖(젖이 이젠 거의 없어요)을 빨거나 만지며 잠이 듭니다.

  • 9. 헤이! 메이
    '04.7.26 3:13 PM (211.46.xxx.124)

    나는 지금도....(만 36개월)
    젖이 진짜로 나오는지 궁금해서, 물고 있는 아이에게 물어보면 고개를 끄떡끄떡 합니다.
    그냥 정서적인 안정을 고려해서.....계속 물립니다.

    끊는 거 포기했습니다.
    요즘도 시원하게 목욕하고 나와서 엄마젖 물고 잠드는 모습 보면,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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