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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살기

..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04-07-04 19:43:22
남편은 상당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전문직 에 있습니다.
연애 할때도 "예민 하구나" 는 느낌은 있었지만 지금은 "날카로운 예민함"에 지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 예민함에 숨이 막힐 정도 이니 ....   어찌 살지를 모르겠습니다.

IP : 210.107.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부현종
    '04.7.4 11:48 PM (221.166.xxx.226)

    음식재료중에 마음을 안정시키는것이 있을것같습니다
    그것을 찿아서 많이 드시게하시면 잠을 푹 주무시고 날카롭던것이 사그라들것입니다
    예를 들면 상추쌈을 먹으면 잠이 온다든지 게의 자부러미를 먹으면 잠이 많다든지
    전문직이라면 근무중에 스트레스 많이받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잘 풀리지않으면 그것이 집에까지 가져오게될것같아요
    힘드시더라도 조금더 연구하시면 실마리가 풀릴겁니다
    헝컬어진 실뭉테기도 급하게풀려면 더 헝클어져서 못써게되지만 천천히 풀면은 쉽게풀려져요
    원글님께서도 맘을 편하게하는법과 맘을 편게하는 음식으로 시간을두고 천천히 변화를 주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 2. 전 반대
    '04.7.5 12:04 AM (220.117.xxx.172)

    전 제가 소위 똑똑하다는 여인이고 그거랑 상관없이 예민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처음엔 당황스러워 하더니 따뜻하게 감싸 주고 조용히 그걸 받아들여 주더군요. 그러자 제 맘에 멍울이 풀리면서 저의 예민함이 조금씩 줄어 들었어요. 절 아는 사람들은 저보고 결혼하고는 얼굴이 달라졌다고 해요. 그래서 남편에게 너무나 감사하죠. 님도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면 어떨까요?

  • 3. 그냥
    '04.7.5 1:00 AM (220.70.xxx.5)

    그냥 이해해주시는 게 젤 조을듯...
    제 남친도 소위 말하는 천재랍니다. 어릴 때 그렇게 판정받았고..
    지금 25이거든요. .남친은 미국에 있고 지금 전 한국에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그 천재성은 타고난 것이기도 하지만,(즉 타고난 머리),
    글을 깨우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멈추지 않은 방대한 양의 독서와 자기 훈련(미국 시민권자인데, 한때는 스트립바로 매일 출근을 하다시피 했다는군여... 여자의 벗은 몸을 보고도 담담해지기 위해서라나여.. 미틴...-_-;;. 그리고 술에 아무리 취해도 자기 몸을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그 인간은 이것을 일명 시스템이라고 부르지여. 평소에 신체를 단련(운동을 통한)하는건 말할 것도 없고여.)
    암튼 공부 무지하게 합니다. 하지만 얽매이는걸 싫어해서 그냥 혼자 놀고 먹고 있습니다.
    암튼 애가 너무 똑똑해도 좀 그렇져.
    왜냐면 광범위한 학문에 정통하다보니(특히 심리학), 같이 있을 땐 웬지 나의 모든걸 파악 당하는 것 같고(이 기분이 젤 시러여),, 진짜 야리꾸리한 기분이져..하지만 아는게 많으니까 뭐든지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남자친구(혹은 남편)에게 배울 점이, 존경할 점이 있다는 사실 멋지지 않나여~
    어쨌든 그러려니 이해해야지 잘난 남친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너무 잘나도 결국은 하나의 인간일 뿐이랍니다... 오히려 전 남친이 측은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걸요...
    정말 작정을 하고서 마음을 넓히고 끌어안아줘보세요....

  • 4. ^^
    '04.7.5 4:41 AM (69.5.xxx.107)

    신경이 예민할때는 대추를 진하게 다린 차...용봉탕이라고 하나요? ^^ 이거 괜찮아요.

  • 5. 쌀집고양이
    '04.7.5 6:26 AM (64.203.xxx.167)

    머리 나쁜 사람이랑 사는게 더 속터져요.. ^^;;

  • 6. 홍이
    '04.7.5 2:32 PM (211.223.xxx.164)

    쌀집고양이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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