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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돐사진 본 시아버지가..

미치겄네..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4-06-09 22:27:40

아이 백일은 그냥 지나가버리고..
지방이긴 하지만..
그래두 그중에서 젊은 엄마들에게 가장 소문난 스튜디오에 예약을 했습니다..
울 시아버지.. 돐사진은 원판사진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게 진정한 기념사진이라구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원판사진이라는것이 아무리 잘찍는곳에서 찍어두 배경이 배경인지라..
원판사진 멋지게 나왔다는 말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아버님 성화에 원판사진 찍었습니다..
울 아버님.. 하나에서 열까지 배놔라 감놔라..
이런 성격 안지 오래되었건만..
아주 속뒤집어집니다..
원판사진은 사진이고.. 백일사진도 못찍어준 울아들.. 돐사진은 멋지게
찍어주리라 마음먹었어요.. 아버님이 뭐라하건말건..
사진이 나왔습니다..
아.. 정말 명성대로 잘나왔어요..
빌라 엄마들.. 어머.. 진짜 잘나왔네.. 자연스럽다.. 우리도 거기서 찍어야겠다..
난리가 났습니다..
울 부부.. 제일 잘 나온넘으로 두장씩 뽑아..(거금 몇만원을 더 들여)
친정과 시댁에 두장씩 드렸습니다..
울 친정부모님.. 사진 정말 잘찍었네.. 자연스럽다..그러시기에
속으로.. 이 사진보시면 울 시아버지도 생각이 달라지겠지..
울 시아버지 왈..
"야..(울 시아버지.. 저한테 그렇게 부르십니다.. 젠장) 이거 어디서 찍었냐??..
이것두 사진이라구 찍었냐? 돈 얼마받더냐?? "
"아버님.. 그거 진짜 유명한 곳에서 찍은거예요.. 잘 찍었다구 다른 사람들은 난리던데.."
"야.. 돐사진을 의자에 앉혀놓고 앞을 보게 하고 찍어야지.. 이게 카메라로 막 찍는거랑 뭐가 다르냐.."
정말.. 죽겠습니다..
울 시아버지는 눈이 없는걸까요?
울 시아버지 어떻게해야 됩니까?
사사건건 이러시니..
IP : 211.222.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6.9 11:07 PM (218.39.xxx.41)

    그냥 냅두세요.
    어쩌겠어요, 연세 있으신 분들 생각 바꾸기 힘듭니다.

  • 2. yuni
    '04.6.9 11:57 PM (211.204.xxx.132)

    맞아요. 노인네 안목이려니~~~하셔야죠 뭐.

  • 3. .......
    '04.6.10 5:04 AM (61.84.xxx.159)

    그냥 맞춰주세요.겉으로라두....... 무슨 수로 그 고집을 꺾습니까..그럴려니...해야지요.

  • 4. .....
    '04.6.10 9:23 AM (220.117.xxx.235)

    울시아부지랑 똑같어~~ ㅡ.ㅡ
    짱나짱나.. 그럼 울신랑이 머라합니다. ㅋㅋ 그럼 부자간에 소리는 좀 나지만 피가썩였으니 금방 풀어지던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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