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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댁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핑크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5-31 16:51:28
요즘 가뜩이나 6.6 모임준비로 분주하실텐데 제가 한 짐 더해드렸네요.
토욜 전화통화하고 퇴근후 택배상자를 보니 아하 싶더군요.
그렇게 큰 상자가 올 줄이야....
상자를 열어보는데 꼭 친언니가 보내준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온통 얼음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것들을 울 네살 여섯살 꼬맹이들이 보더니 작은바다를 보는듯
신기해 하면서 무척이나 좋아했더랬습니다.
커다란 꽃게와 가지런하고 통통한 새우, 전에도 본 바지락 무리들.... 아이들이 만져본다고 야단야단.
역시나 전문가의 안목은 다릅니다.
당장 저녁에 꽃게탕을 끓이면서, 온 방안에 어지러운 장난감 치우지 않으면 꽃게 안준다고 으름장을
놓았더니 와 대단하네요. 순식간에 정리정돈을...
알과 살이 빈틈을 안주고 빽빽하게 박혀있는 꽃게를 일일이 살을 발라 아이들한테 먹이고 났는데도
저한테까지 몫이 돌아오네요. ㅋㅋ
통통한 새우도 구워먹구, 어제는 튀겨서 놀이동산 가서 먹으니 끝내주더라구요. 좀 남겨서 냉동실에
고히 모셔뒀습니다. 담주 일욜 남편생일때 먹을려구요.
바지락은 해감한 것을 보내주셔서 그런지 모래가 질겅거리지도 않았구요.
지난 주말은 서산댁님 덕분에 아주 만족스러웠고 1년에 한 두번 정도 되는 웰빙주말이었습니다.
6.6모임땜에 정신없으실텐데, 아무래도 모임끝나면 몸살이라도 안나실려나 걱정입니다.
체력안배 자알 하셔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IP : 211.57.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시마
'04.5.31 5:01 PM (222.101.xxx.98)저도 곁다리로 껴서 서산댁님께 문안인사 여쭈어도 될까요?
서산댁님.. 판 벌이셨으니 소임은 다하셨나이다.
일찍 주무시고 좋은거 드시고 저얼대 무리하지 마소서.
그날은 맘껏... 부려주소서..^^2. 서산댁
'04.5.31 10:52 PM (218.150.xxx.75)핑크님, 다시마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힘이들다기 보다는 가슴이 쿵쾅 쿵쾅 떨려요. 너무 좋아 흥분이 된답니다.
빨리 빨리 82쿡 식구들 보고싶은 마음에 잠도 설친답니다.
82쿡 식구들 덕분에 우울중 없어졌죠. 저녁에 잠도 잘 자죠.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모든 82쿡 식구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6.6. 그날 하루는 저 한테 시간 맞기셨으니, 제가 잘 해드려야 할텐데,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격려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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