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얘기하자면 오늘이아니고 어제 만났네요...
제가 20살에 알아서 친구로 지내다 22살에 사귀어 24세에 헤어진... 제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그 사람.....
오늘 제 친한 여자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그 친구(첫사랑)가 중매자였다네요...안 만날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전 되도록이면 안보고 싶었거든요..
5년전 한번 보고 어제 다시 보았어요... 사실은 5년전에 보았을때도 전 미련이 있었어요... 그래서 보기가 겁이 났는지도 모르구요... 이제는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도 볼려니까 겁이 나더라구요...
서로 행복하게 살라고 술한잔 했구요.. 어제는..
오늘 결혼식장에서는 남편과 인사시켰어요... 울남편 인사가 가관이었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난 얘기 한적 없는데...남편과 나의 아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지금이 너무 행복하지만 오늘 저녁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네요... 옛일도 자꾸 떠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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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사랑을 만났어요...
이런건 익명...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04-05-03 01:21:00
IP : 218.151.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이
'04.5.3 8:31 AM (211.227.xxx.15)그냥 그런추억이 있다는걸 즐기세요 약간 설레기도하고 종잡을수 없는 감정 ..아무나 느끼는거 아니잖아요 맘껏즐기심이..
2. 나도 익명
'04.5.3 9:41 AM (203.255.xxx.83)나이드니까 그런 것도 줄어들더군요.
좀 아쉬운 감정이랄까
얼마전 한 십년만에 전화통화를 했는데 아무 감정이 없는거에요.
참고로 전 사십대 중반이고 결혼 후 님 같은 경우 몇번 있을 적에는 나도 잠도 안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런데서도 나이를 먹는구나 싶었지요.
윗분처럼 그 감정 그대로 즐기세요.
부럽네요3. 무우꽃
'04.5.3 12:16 PM (210.118.xxx.196)원 주제에서 벗어나서 ... 남편분 인사가 맘에 드네요. 남자답고, 님께 대한 배려도 그렇고.
4. 무시꽃
'04.5.3 12:23 PM (210.118.xxx.196)다시 읽어보고, 또 주제에서 벗어나서 ... 22에 첫사랑이라.
이런 경우 어찌 해석해야 하는건지? - 성장속도가 느림 or 순진
아니면 초6인 제가 너무 ㄲ진건가요? ㅋㅋㅋㅋㅋ5. 파파야
'04.5.3 3:59 PM (221.139.xxx.73)신랑분이 너그러우시네요.울 신랑 같음 질투에 불탓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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