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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랑할 수 있다.(몰래카메라)

경빈마마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4-04-10 08:23:54
제형이가 작년에 유치원에서 돌아오면서

"엄마~도리예요..!" 하며 달팽이 한 쌍을 달랑 달랑 들고 오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참 작아서 어설펐는데 이리도 많이 컸어요. 상추 배추잎들을 참 잘 먹더라구요.

애들도많고 식구도 많고 할일도 많아 바빠 죽겠는데 요놈들은 하도 깔끔떠는 것들이라 자주 자주

씻겨주고 닦아주고 해야 한답니다. 먹이도 자주 갈아주고...끙~~~~똥도 많이싸요~

"으이그~일 복도 많아~ 제형아~엄마가 네 똥 치워 주는 것도 힘든데 내가 요놈들 똥까지 치워야 되냐??"

투덜투덜 거리면서 생각나는데로 씻겨주곤 했지요..

참 잘도 크더이다. 먹성도 엄청 좋은걸 보니 아마 절 닮았나 봅니다. ㅋㅋㅋ~~~~~

집도 치워주고 먹이도 주고 목욕도 씻겨주었더니(그래봐야  싱크대에서 휙 저어 닦아 주는 거지만..)

오잉~~~? 개운한지 요것들이 사랑을 하는거예요..(이것이 사랑인지는 모르지만...전 그리 봅니다요..)

그래~열심히 사랑하거라~~~난 열심히 촬영할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쟤네들이 제가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저 참 짖궂지요??

++++++++++++++++++++++++++
사진 줄이는 것을 잘 몰라 여기에 올리네요.
남편에게 구박받기 싫어 혼자 올려봅니다요.
용서 하세요..


날씨가 좋은 주말입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밥도 잘 챙겨드시어요.
저는 오늘 열무하우스에 열무 사러 간답니다.
IP : 211.36.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4.10 8:34 AM (210.105.xxx.248)

    크크킄

    사랑하는거...........

    맞네요. (즈덜끼리 저러면 얼마나 살이 보드라울까요.^^)

  • 2. 꾸득꾸득
    '04.4.10 8:37 AM (220.94.xxx.50)

    아이,,부끄러워용~~~*....*

  • 3. 경빈마마
    '04.4.10 8:43 AM (211.36.xxx.98)

    꾸득 꾸득님 부끄러워요? 그럼 새댁..
    은맘님 사랑하는거 맞아요? 그럼 헌댁...
    ㅋㅋㅋ(경빈맘대로 생각하기..ㅋㅋㅋ )

  • 4. 헤스티아
    '04.4.10 10:20 AM (218.152.xxx.7)

    호호호호호~~~ 부끄부끄~

    달팽이(?)도 애완용으로 키울 수가 있네요.. 씼겨주기도 해야 되고, 먹이도 줘야 하다니..첨 알았어요..^^

  • 5. polaroid
    '04.4.10 11:26 AM (220.86.xxx.118)

    우호~~넘 신기한걸요..달팽이도 키울수가 있는거에요??
    요즘은 집없는 민달팽이만 많이봐서 달팽이가 넘 징그러웠는데....집있는 달팽이는
    정말 간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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