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짜는 다 좋당^^

김흥임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4-04-01 14:11:52

아닌가?
엄밀히 말하면 공짜는 아닌가요?
어차피 주절거림 즐기는거 그저 그걸
장소선택만 달리 했을뿐,,,,

참 올만에 방송국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어요.
사실 사별전엔 굴러가는 개똥만 봐도 생이 즐거운
그런 날들이었죠

호기심 많아 늘 어딘가에 끄적 거렸구요
즐기다 보니 선물은 덤으로 오더라구요
한창 잘 나갈땐 일년에 몇백만원정도의 선물을....

현재 방을 둘러 보면 10년전 세탁기부터
침대.티비.선풍기.화장품은 화장은 안하는고로
쌓아두고 올케들 나눠주고...
그 나눠줌도 무쟈게 즐겁더라구요.

처음엔 그저 뭐든 신기하고 감사하다가
점점,,,,

애들이랑 선물 보따리 뜯으며
이번엔 무엇이면 좋겠다는둥,,,

그러다가 애들 아빠 손 놓쳐 버리고 참 세상
재미 없더라구요.
그덕에 건강도 급속도로 망가지고...
그 주절거림 마저도 대단한 정신적
사치였구나,

그러다가....
현실을 직시 하기로 했어요
이쁜 강아지들 덕에<지금 두마리모두 고딩>
청승 부리지 말자
과거에 날 가두지 말고 오늘을 살자

예전 별명처럼 깔깔깔 새댁까진 아니어두
잘 살아내는 날들에...
옛취미도 조금씩 되살려 내고...

오늘 참 오랜만에 바디용품이며 도서 상품권이 왕창 왔네요
개인적으로는 요 도서상품권이 젤루 ^^

그냥 혼자 기분좋아 주절거려 봤습니당^^
IP : 220.117.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희숙
    '04.4.1 2:17 PM (211.202.xxx.34)

    와~ 부러워요. 본인은 힘드신 시간들이셨겠지만 글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고 세상에
    오픈하는건 결코 공짜가 아니라고 봐요.

    원하지 않은 선물이 오더라고 주위에 나누어 줄 수 있으니 그 또한 기쁠거 같아요.

  • 2. 키세스
    '04.4.1 2:26 PM (211.176.xxx.151)

    명랑한 느낌이셔서 사별하신 것 몰랐어요.
    먼저 가신 남편분이 원하시는 게 바로 지금처럼 사시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두 아이 잘 키우면서 밝고 즐겁게 행복하게...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안그러면 하늘에서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어요?
    멋진 분 ^^ 더 멋지게 사세요~~

  • 3. 화이트초콜렛모카
    '04.4.1 2:36 PM (211.105.xxx.129)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니,, 이제 자식들 의지하시며 또 마음을 다잡으시더라구요
    님도 힘내시고,, 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저희에게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4. 오데뜨
    '04.4.1 4:14 PM (220.64.xxx.93)

    좋으시겟습니다.

    얼마전 면목동에 사신다고 하신 것 같았는데........
    그런 아픔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앞으로도 밝고 명랑하게 사세요.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데 기왕이면 좋은 쪽으로 해석하며 삽시다.

  • 5. 김혜경
    '04.4.1 10:19 PM (211.201.xxx.215)

    김흥임님...너무 명랑하셔서...몰랐어요...
    더 자주 뵙고, 즐거운 얘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5 요리하면서 부자되기5. 두딸아빠 2004/04/02 901
18084 산정호수 부근의 맛있는 집 1 두딸아빠 2004/04/02 917
18083 불임검사? 질문이요.. 7 깜찍새댁 2004/04/02 910
18082 ##3차 공동구매를 시작/신상품 입하(캐나다스페셜) champl.. 2004/04/02 1,117
18081 꽃비가 내리면... ^^ 9 키세스 2004/04/02 916
18080 (살림정리4) 나눠드립니다. 13 짜잔 2004/04/02 1,406
18079 반갑습니다.. 3 조수미 2004/04/01 901
18078 너무 울어 머리가 아파요..... 9 아짱 2004/04/01 1,347
18077 우리 아이가 건강한것이 ,,, 10 푸우 2004/04/01 904
18076 산울림의 "초야" 9 푸우 2004/04/01 902
18075 마누라 고마운 줄은 모르고 7 그냥 2004/04/01 1,193
18074 불면증... 6일째... 8 june 2004/04/01 940
18073 여기다가밖에 물어볼데가 없어서...휴대폰이요.. 13 김현경 2004/04/01 915
18072 냉동고 써보긴 분 조언 주세요,양문형 냉장고를 돌려 보냇어요, 근데 구형은 냉동고가 넘 작.. 1 유혜영 2004/04/01 906
18071 급) 광주지역 일주일 알바 하실분 구합니다. 은맘 2004/04/01 903
18070 도시농업 아시나요? 5 앙큼이 2004/04/01 901
18069 황당한 얼마전의 일!!! 4 새댁이 2004/04/01 1,116
18068 나의 10년후...40대가 걱정된다. 6 이제 30대.. 2004/04/01 1,322
18067 아이디 바꿀 수 있나요? 3 타임 2004/04/01 887
18066 공짜는 다 좋당^^ 5 김흥임 2004/04/01 1,383
18065 4월의 시작이네요 3 tirano.. 2004/04/01 889
18064 웬수땡이 2 9 아침편지 2004/04/01 1,204
18063 자아분열적 30대 여자들의 건승을 위해 17 주석엄마 2004/04/01 2,042
18062 월급 9 얼마정도 2004/04/01 1,700
18061 그림이야기-- 왕의 결혼식 7 techni.. 2004/04/01 962
18060 내가 그리운 것들............ 11 techni.. 2004/04/01 964
18059 이 학교를 경험하신 분 6 글로리아 2004/04/01 1,403
18058 만우절 거짓말 좀 가르쳐 주심..... 8 미래 2004/04/01 891
18057 결혼할 사람과 가질 쌈빡한 여행이벤트 좀... 3 목련 2004/04/01 899
18056 14만원 구찌지우개 반대편에선.. 11 깜찌기 펭 2004/04/01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