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의 외모

익명이여야해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04-03-22 01:58:56
남자의 외모에 관한 수다떨기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전 남자의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결혼한 선배가 결혼 생활에서 남편의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한 적도 있었구요.

남자의 지성이나 성격, 능력,뭐 그런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길게 살아보니 그게 아닌겁니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외모 엄청 따지더라구요.

일방적으로 좋아했던 남자들의 공통점을 뽑아보니 다 외모가 출중합니다.

남자분들이 미인을 보는 것도 즐겁겠지만... 여자가 미남을 보는 즐거움...이거 정말 흐뭇합니다.

그러니 얼짱들과 결혼하신 여자분들 정말 부러워요. 남편을 바라만 봐도 사랑이 샘솟을 듯!

여기서 질문! 미남도 맨날 보면 그저 그렇게 여겨질래나요?

*라*님을 비롯하야, 얼짱과 결혼하신 분들 답변 바랍니다.
IP : 194.80.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크림요구르트
    '04.3.22 2:15 AM (220.72.xxx.127)

    얼굴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몸매도 못지 않게(어쩌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남편과 처음 수영장에 갔을 때 결정적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했지요.../// 얼굴생김은 정말 그저 그런 남잔데, 허리-엉덩이-허벅지로 떨어지는 선이 어찌나 예술이던지^^;; 박완서님의 소설에서 '남자는 엉덩이가 마늘쪽만해야 한다' 는 대목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백퍼센트 동감입니다. 키작은 남자는 용서해도 옆으로 퍼진 남자는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개인적 취향이니 관대하게 넘겨주시옵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몸에 털 많은 남자도 개인적으로 기피대상입니당.

  • 2. 아라레
    '04.3.22 2:29 AM (210.221.xxx.250)

    익명이어야해님... 키세스님의 향기가 풍깁니다. -_-
    *라*님은 필시 절 두고 하신 말씀? 쿠쿠쿠쿠...(고개 파묻고 어깨 떨며 한탄서린 웃음 짓고 있음)
    정면사진 공개시 속거북함을 유발시키기에 배려하는 차원서 옆얼굴을 공개하였는데....
    "사진 올릴까?" 하는 물음에 자기 동창(여자)들이 볼지도 모른다며 공포에 떨며 히겁을 합니다.

    제가 그리던 이상형은 ...큰 키에, 지적인 인상, 깔끔하게 정리된 손톱을 가진 기다란 손가락,
    너무 흉하지 않을정도로 남성미가 나타나는 팔뚝의 혈관, 유려한 허리선을 타고 내려와
    탄력있게 올라붙은 엉덩이....(거의 하이틴 로맨스 남쥔공 묘사)

    헐헐헐..... 이빨빠진 노인네처럼 웃는 이유를 정녕코 모르시겠소?

  • 3. 익명이여야해
    '04.3.22 2:35 AM (194.80.xxx.10)

    아라레님~ 저 '키세스'님 아니여요~

    키세스님 이름으로 글을 검색해 봐야겠군요! 어떤 향기인지...

    생크림요구르트님 지론은 몸매가 더 중요하다?

    아라레님 묘사도 몸매쪽을 더 강조하고 있군요.

    음...저는 깊고 표정이 풍부한 눈(쌍커풀 유무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목소리가 중요하던데요.

    마늘쪽만한 엉덩이...? 그런 엉덩이는 본적이 없는데...키크고 말라야 한다는 얘긴가요?

  • 4. ...
    '04.3.22 5:06 AM (69.5.xxx.107)

    저희 친정 아버님을 두고 사람들이 100년에 하나 나올 동 말동한 인물이다..라고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키도 180이시고 몸매 쪽 곧으시고.. 지금도 70이신데 지하철을 함께 타면 할머니들이 흘김 흘김..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면 신성일보다 울 아버지가 잘생겼다는 ..헉..돌들 날리시는군요.
    근데요. 저의 결혼 상대 조건 1순위가 무었이엇는 줄 아십니까?
    무조건 못생겨야 한다!!!! 예..그래서 우리 애아빠 당첨 되었습니다.^^ 우리 신랑 아직도 제가 왜 자기랑 결혼 한 줄 모릅니다..가끔 이런 말 하지요.." 당신 취향은 참..독특해~~"^^

  • 5. 김새봄
    '04.3.22 7:07 AM (211.212.xxx.99)

    ... 님의 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친정외할아버님이 정말로 인물이 출중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할머님의 마음 고생이 심하셨다고 합니다.
    (이모님한테랑 들은 말에 의하면 할아버님 자의가 아니고 순 타의에 의한..
    할아버님은 모종의 테러를 당햐셨을 뿐이라고 하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고..)
    인물..보다는 능력이 우선 아닐까...싶습니다.

    이 대목에서 전 제 동생에게 무한한 질투를 느낍니다.
    제부 인물 훤~ 합니다.(키 크죠 얼굴 동안이죠 다리도 길어서 스타일 죽이죠..)
    그런데 더없이 부인에게 잘하고 성실합니다
    목소리 좋아서 노래부름 또 죽이죠..
    내동생이지만 가아끔 부럽습니다...
    (아...근데 제부는 울 남편처럼 아이 맡기고 외출은 못하게 하는군요..
    저한테는 그 대목이 참 중요한데..쩝..)

  • 6. Chris
    '04.3.22 9:34 AM (211.115.xxx.44)

    스물 대여섯이 되어서 그동안 좋아했던 남자들의 리스트를 쭉 놓고 보아하니 대략 비슷한 풍의 외모를 지녔더군요. 마르고, 귀엽고, 안경쓰고.. 대략 배용준이나 안재욱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저를 좋다고 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곰돌이나 공룡 스타일이었습니다. --; 어찌 되었건 인연이 되었는지 지금의 신랑은 제 스타일입니다. 지금도 가끔 보면서 흐뭇해합니다. 머, 중요한 건 성격이나 인성도 괜찮다는 거지요. 암만 외모가 좋아도 안 맞아서야 살겠습니까.. 울 엄마가 따지시는 조건에는 상당수 미흡하였으나 제가 만족하므로 잘 데리구 삽니다.. ^^; 하나 문제점은 쌍까풀이 없고, 처진 눈이라는 건데.. 저와 신랑은 상당히 다른 외모인데도 사람들이 닮았다는 소리를 가끔 하는 게 저 '처진 눈'의 인상때문입니다. 본인의 주장으로는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쌍까풀까지 겸비하셨다는데 따르는 여인네로 적잖이 맘고생을 하셨다면서 이정도 하자가 있는 본인이 최상이랩니다. ^^;

  • 7. 키세스
    '04.3.22 11:03 AM (211.176.xxx.151)

    ㅎㅎㅎ 아라레님!!!
    이런 거 보고 헛다리 짚었다.... 맞지요? ^0^
    '익명이어야해'님하고 제 취향은 아~~~~주 다르시네요.
    제가 늘 주잘하던 이상형은 '키 크고, 얼굴 까맣고, 쌍거풀 없고, 덩치 좋은 남자!!!'
    햐~~~~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ㅎ
    아마 우리 신랑한테 후광이 비쳤던게 이 모든 조건을 갖추었기에 그랬던 것 같구요.
    지금 몇년째 수영 하고, 헬스 해서 근육맨이랍니다. *^^
    전 몸에 줄무늬 있는 남자가 좋아요. ㅎㅎㅎ
    뭐 권상우 정도는 아니지만...언젠간 가능하겠죠?
    전에 우리신랑이랑 이상형 얘기 하니까 우리신랑 왈 "넌 옜날에 태어났으면 머슴하고 도망갔겠다? ^^;;;" 그랬었어요.
    전에는 하얗고 쌍거풀 있는 남자 싫어했어요.
    '전'이란 딸래미 임신하기 '전'
    분명 쌍거풀이 유전적으로 열성이란 걸 알았는데도 쌍거풀없이 태어나니까 섭섭하대요.
    신랑 책임이니까 수술비는 신랑이 모으겠죠?
    피부는 저 닮아서 뽀얗죠. ㅎㅎ

  • 8. 크리스
    '04.3.22 3:14 PM (211.207.xxx.204)

    글쎄요...외모가 중요하다...안하다...
    중요한거 같아요.
    하지만 대단한 미남을 바라는건 아니고
    남편감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과 신뢰를 줄수 있는 얼굴을 가지면 되지 않나 싶네요^^
    울 남편이 그래요...ㅋㅋㅋ

  • 9. 흑흑
    '04.3.22 6:23 PM (218.52.xxx.34)

    울집 남자도 줄무늬 있습니다.
    '王'자가 아니고 '三'자라서 그렇지...

  • 10. 키세스
    '04.3.22 6:50 PM (211.176.xxx.151)

    ㅋㅋㅋ 흑흑님 그 정도는 준수한 겁니다.
    사실 우리 신랑은 배 엄청 나온데서 살빼면서 운동한 거라... ^^;
    배는 아직 나와 있답니다. ㅎㅎㅎ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9 한글이름의 이미지 파일이 배꼽표시만 되시는 분들.. 4 럭키걸 2004/03/22 880
17778 서산댁의 인사 16 서산댁 2004/03/22 1,593
17777 포트럭파티 후기를 보고.. 7 제임스와이프.. 2004/03/22 1,219
17776 흐~엉~엉~!! ㅠ,.ㅠ 5 뽀연 2004/03/22 943
17775 사진없는 포트럭 파티 후기.... 16 미백 2004/03/22 1,252
17774 언제 서울 벙개 했습니까? 3 햇님마미 2004/03/22 909
17773 어제 제가 가져간 와인에 대한 정보 입니다. 10 김새봄 2004/03/22 1,200
17772 포틀럭 사진 나갑니다 - 요리편 2탄! 19 Funny 2004/03/22 2,675
17771 포틀럭 사진 나갑니다 - 요리편 1탄! 19 Funny 2004/03/22 2,547
17770 포틀럭 사진 나갑니다 - 인물편 2탄! 9 Funny 2004/03/22 2,614
17769 포틀럭 사진 나갑니다 - 인물편 1탄! 7 Funny 2004/03/22 2,773
17768 남자의 외모 10 익명이여야해.. 2004/03/22 2,676
17767 포트럭 파티 사진..... 24 쭈니맘 2004/03/21 2,770
17766 오늘 뵈었던 미혼자 폐인 여러분!!! 22 도전자 2004/03/21 1,917
17765 비닐 봉지롤을 안가져 갔다면... 35 경빈마마 2004/03/21 2,094
17764 서산댁님!!! 29 김은희 2004/03/21 1,628
17763 팟락 파뤼 후기 올리오~~~~~ 33 아라레 2004/03/21 2,264
17762 후기가 안 올라와 사진 먼저 올립니다. 52 jasmin.. 2004/03/21 3,348
17761 출장요리하시는분 추천부탁드립니다... 2 이미현 2004/03/21 889
17760 등줄기에서 식은땀 흐르던날.. 6 kkozy 2004/03/21 1,083
17759 황당하네요 2 woa33 2004/03/21 918
17758 여기에 의지(依支)할 뿐이다 2 비아 2004/03/21 900
17757 " 태극기를 휘날리며 " 보셨어요? 11 깜찌기 펭 2004/03/21 885
17756 이제 그만 돌아오시와요....포트럭에서... 15 아임오케이 2004/03/21 1,255
17755 ▣ 공동구매 상품 신청 받습니다~~ (신상품 안내) 2 champl.. 2004/03/21 1,231
17754 오늘 코스트코 갔더니 노리다께 금테 식기 세트 팔더군요.. 땅실이 2004/03/21 894
17753 아이 엄마로서 이런 점은 좀 개선됐으면 좋겠다~!! 11 이주영 2004/03/21 1,331
17752 아이봐주기.. 14 오늘은 익명.. 2004/03/21 1,317
17751 클로렐라를 먹이려 하는데요, 어떤게 좋은지요, 알려 주세요 제발 1 유혜영 2004/03/21 882
17750 강아지 행동언어 해독!! 3 이니스프리 2004/03/21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