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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깨비나라(삽질)

오데뜨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4-02-28 13:08:11
((공감하면서도 웬지 서글프네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이웃 일본에 36년간 국토 무상임대해주니 친절한 나라.

38선 금 그어 미,소 양국에 나눠주니 공평한 나라.

금 밟았다고 대판 싸웠으니 동심의 나라.

줄줄이 군인을 지도자로 모셨으니 충성의 나라.

체력이 국력이라고 몸 약한 지식인 죄다 붙잡아 육체 훈련 시켜주니 튼튼한 나라.

이역만리 강남땅에서 제비 잡아 부자 되니 행운의 나라.

턱 치니 억 하고 죽었다 하니 동화의 나라.

외환위기에 실업자 인해전술로 맞서니 사람이 최고인 나라.

분단 반세기 기념으로 노벨평화상 받으니 평화의 나라.

코 묻은 돼지 저금통으로 노무현 정부 출범하니 돼지의 나라.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밝아서 줄 안서면 혼쭐나니 선진 질서의 나라.

뱉을곳이 없어서 제 얼굴에 침 뱉으니 공중도덕의 나라.

단돈 29만원으로 호의호식하니 사회보장 끝내주는 나라.

돈이 넘쳐 차떼기로 실어나르니 세계 최고 부자의 나라.



어디 그것뿐이랴.

대통령 짓도 못 해먹겠다 하니 직업귀천이 없는 나라.

나이 오십에 편히 쉬라고 등떠미니 경로우대의 나라.

해외 영토 개척하려 이민을 부추키니 글로벌한 나라.

대형사고로 인구밀도 조절하니 과학의 나라.

일 자리 없어 대학원 가야 하니 교육의 나라.

영화 한편에 천만명이 달려 가니 문화의 나라.

에덴동산처럼 누드 광란이니 낙원의 나라.

얼짱 몸짱 강도까지 다 예뻐보이니 관용과 미학의 나라.

그리하여 내 조국은 이상하고 신비로운 도깨비 나라.



이 대영(극작가,중앙대 겸임교수)



IP : 220.64.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4.2.28 1:20 PM (65.93.xxx.52)

    그래도 사랑하는 내 조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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