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랄랄라~ 냉이~캤어요~ ^^

[깜찌기 펭]

스누피처럼 랄랄~라~ 랄~랄~라~ 하며 집앞 포도밭에 산책갔어요.
신나서 정신없이 뛰노는 산(우리집 슈나우져종 애완견)이 보면서 봄내음느끼며 좋았어요. ^^

산이가 땅을 파기에 또 돈인가~ 하며 봤죠.
이놈이 쇠붙이를 좋아해서 산책가면 100원짜리 500원짜리 잘물어오거든요.

어라~ 냉이네요~ ^0^
오호호호~~ 봄날 냉이캐기라니~ ^^

신기해서 주머니있던 열쇠들고 열심히 팠는데 냉이뿌리 진짜 기네요. --;
열심히 파서 캤습니다.
으흠~ 향긋한 내음..

어릴때 엄마랑 할머니집 뒷산에서 캐던 냉이생각나네요.
그때 열심히 캐갔는데 할머니가 냉이아니라며 다 버리래셨죠. --;
엄마도 저도 도시에서만 크고 자라서 뭘 알았나요..

열쇠로 파니 힘들어 한주먹밖에 못캤어요.
내일은 꽃삽이라도 가지고 가봐야지. ㅎㅎㅎ
부럽~죠?

시지사는분계시면 같이가요.. ^^;
여기 월드컵경기장맞은편 대백맨션뒤 포도밭이거든요.
포도밭옆 알라딘이란 허브찻집에선 맛난 허브돈까스도 판답니다.

[아침편지]

냉이뿌리 커다란거 두개정도만 된장찌개에 넣어도 맛이 훨 달라져요~
흠흠..아! 봄냄새~

[깜찌기 펭]

참,. 이걸 많이 캐면 어찌 먹을까..고민중이였어요.
(아직 캐지도 않았으면서 벌써 고민은..--;)
이것도 냉동시켜놔도 되나요?
내일 냉이된장 끓일려구요. ㅎㅎㅎ

[꾸득꾸득]

그냥 그때그때 캐서 먹으면 되겠구만요...
냉동까지야.....-.,*^
먹고 싶을때마다 한주먹씩 캐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