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세대는 '해피투게더'의 영향이 워낙 커서...
혼동하시는 분들도 계실듯 하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라 반가운 맘에 보충합니다.
장국영 양조위 주연의 동성연애를 다룬 홍콩영화가 '해피투게더'구요.(왕가위감독)
솜사탕님이 말씀하신 '투게더'는 중국대륙영화로 '패왕별희'의 첸카이거 감독 작품이죠.
우리나라에서도 극장개봉되었었나요? dvd로만 출시된듯 싶은데.. 안알려졌더라구요.
중국말로도 '너와 함께'라는 제목인데, 가난하고 무식한 아빠와 음악에 천부적재능을 가진
양아들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순박한 아빠가 아들의 음악선생님을 찾아다니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저희과 예술학 수업에서도 본 영화감상평이 기말고사였을 정도로 훌륭한 수작이랍니다.
이 영화 한편을 놓고 중국학생들이 장장 6시간동안 분석하고 토론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며 전 '이론에만 강한 집요한 녀석들!' 했슴다.
아들의 바이올린 연주도 너무 아름답고,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의 연주는 예술이죠~~
오늘날 무분별한 교육열과 성공지상주의에 빠진 우리들이 한번쯤 짚어봐야할 주제입니다.
특히 자녀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꼭~ 보세요.^^
>저 오늘 옆집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꼬임에 빠져서 영화 한편 보고..
>감동의 눈물을 한바가지 흘리고 돌아왔습니다.
>
>DVD였는데, 한국어 자막이 있었어요.
>너무 좋은 영화였어요.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연주도 너무 좋았구요...
>
>조만간 불법카피를 할것 같습니다요. ^^;;
>
>한국어 자막이 있는거 보면..
>울 나라에서도 유명한것 같은데..
>제가 뒷북 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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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투게더'는 '해피투게더'와 다른..
나르빅 조회수 : 817
작성일 : 2004-02-14 22:22:26
IP : 61.82.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로리아
'04.2.15 9:41 AM (210.113.xxx.93)투게더도 개봉됐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신문들이 대서특필했죠. 좋은 영화라고.
이런 영화 유치하게 흐르기 십상인데 역시 첸카이거 감독의
실력은 못속인다며 칭찬 많이 받았던 영화죠.
라스트신은 아마도 북경역 광장인지, 여하튼 그런 공공장소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부분인데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들역은 영화배우가 아닌 원래 바이올린 학도를 캐스팅했다죠?2. 파파야
'04.4.26 12:06 PM (221.139.xxx.73)그건 당연합니다.어설픈 흉내로 바이올린 연주의 감동을 전할 수 없지요.저는 보면서 바이올린 전공한 학생이구나..를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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