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03년을 돌이켜보니

다린엄마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3-12-29 15:16:04
작년 이맘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문제로 고민 참 많이 했었지요.
20개월 된 아들녀석을 한국으로 보내고 저 혼자 남아 하던일을 마무리 하느냐, 아니면 내 일을 포기하고
아이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느냐...아마 결혼 할때도 그렇게 고민 많이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남편은 먼저 한국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고,
결국, 짐을 하나씩 둘씩 꾸리기 시작하고, garage sale을 몇차례에 걸쳐 하고, 자동차 팔고...
오는 내내 비행기 멀미를 해대는 아들 녀석 데리고서 마음이 심난했더랬습니다.

이래 저래 한국에서 일자리 찾고, 아이는 놀이방에서 거의 하루를 보내고, 친정에서 몇달 지던 신세도 여름에 이사나옴으로써 마감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일년이 후딱 가네요.

고달프단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저로하여금 고달프게 했던 그 것들이 동시에 제가 감사해야 할 대상들이기도 한것을 몰랐나봅니다.

몸이 좀 고달프게 살았을지언정 크게 아프지 않았고, 이렇게 일년을 반추해볼수 있는 온전한 정신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요.

그리고, 일년전이나 지금이나 저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저의 일 보다는 저의 아이와 함께 살붙이고 아옹다옹 사는 저의 가정임을...

82cook, 이곳을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많이 힘을 얻었더랬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꽉찬 일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다린엄마였습니다
IP : 210.107.xxx.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3.12.29 3:27 PM (218.52.xxx.158)

    다린이라는 이름이 넘 예뻐요,,
    다린엄마님도 내년에 꽉찬 일년이 되세요~~

  • 2. 우렁각시
    '03.12.29 3:29 PM (65.93.xxx.73)

    님..그간의 님의 읽건대 정말 강한 어미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내년에도 온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2 치과 견적 좀 봐주세요~ 7 이아픈이 2003/12/29 1,029
15961 2001아울렛에서 산 테이블 8 아침편지 2003/12/29 1,290
15960 긴 병 끝에 효자 없다는 말 7 인우둥 2003/12/29 1,374
15959 보고 갑니다 4 무우꽃 2003/12/29 914
15958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5 익명으로 2003/12/29 1,041
15957 코스트코 홍합이랑 와인 질문인데요 5 눈꽃송이 2003/12/29 1,009
15956 똘똘이가 이렇게 많이 컷어요~ 5 파프파프 2003/12/29 889
15955 2년 후... 이렇게 됩니다 5 커피우유 2003/12/29 1,051
15954 미술작품 감상하셔요.... 8 꾸득꾸득 2003/12/29 1,050
15953 지도를 잘 그리는 아이는요 6 파도 2003/12/29 891
15952 첫 김장김치를 담고(3).... 1 어설픈주부 2003/12/29 894
15951 대구님들! 양장피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5 은주 2003/12/29 929
15950 고양시 화정 쪽의 유명한 치과??? 4 바람 2003/12/29 946
15949 사진관아시는 분,,,,, 2 김경희 2003/12/29 897
15948 cooking The costco way 3 녹차 2003/12/29 962
15947 저도 아기 낳았습니다 19 한달전엔 예.. 2003/12/29 889
15946 2003년을 돌이켜보니 2 다린엄마 2003/12/29 894
15945 메주 예약 받으께요. 4 이두영 2003/12/29 899
15944 남원으로 가려고 3 dream 2003/12/29 897
15943 임신중에 아로마 향기가 안좋나여? 2 박연주 2003/12/29 895
15942 캔디 볶음밥....그리고 제 이야기... 6 이제는 화이.. 2003/12/29 902
15941 일하기 싫은 월요일.. 8 초은 2003/12/29 896
15940 [re]2004~2005년 공휴일 ㅠ.ㅠ 6 오이마사지 2003/12/29 891
15939 따뜻한 로얄밀크티 한 잔씩들 드시와요~ 6 나나언니 2003/12/29 1,084
15938 자신을 위한 [행복예산] 어때요? 6 자연산의처 2003/12/29 1,012
15937 이사문제로 왕고민... 도와주세요 3 alex 2003/12/29 894
15936 [hosoo] 사랑의 편지~ 고라고라??? 5 hosoo 2003/12/29 887
15935 [re] 아버님의 결심...ㅡ.ㅡ 동감하며.... 2003/12/30 907
15934 아버님의 결심...ㅡ.ㅡ 14 러브체인 2003/12/29 1,331
15933 반지의 제왕 보셨어요? ^^ 8 Fermat.. 2003/12/29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