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공짜란 소리에...

[이니스프리]

공짜 핸드폰을 사려다가 ...

정말 이럴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핸드폰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한번 말해본적도 없는데
엄마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019핸드폰이 기계기 공짜래. 가입비 3만원만 내면 된다는데 할래?]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좀 해보고] 라고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보니
공짜 핸드폰이라고 해놓고 통화료같은 걸로 사기를 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3만원인지, 기본 통화료는 어떤것인지 확인의 확인을 거듭하고 샀습니다
솔직히 싸니까요
우선 한달을 써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달후 핸드폰고지서가 오고 전 기절했습니다
32000원 정도가 나왔더군요

[이정도면 많이 쓴것도 아니네...]
라고 하실분들을 위해 고지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전 기본료가 13000원짜리 입니다
아무런 해택이 없는 통화료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정말 쓰는만큼 나오는 것이지요

기본료   3900원
국내 통화료   36원 ---정확히 20초썼습니다
부가 서비스    930 ---문자 6개 보냈더군요[180원],발신자 600, 매너콜150
가입비 분납금   10000  -----내기로 한 3만원을 3댈에 걸쳐 내기로 계약한 상태였습니다
폰할부금      16800
부가세   486
요금 할인   -2
--------------------------
총 34150원

정말 당황스럽지 않나요?
제가 쓴거는 966원밖에 안되는데 3만원이 넘는 돈이 나오는 것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폰 할부금이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24개월 할부로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당장 핸드폰 대리점에 전화를 하니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요~~~]이러더군요...

엄마가 전화를 해서 따지니
[저희가 통화료에서 40%를 할인해 드릴께요 이번달은 그냥 내시고 다음달부터 해드릴께요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대리점을 뒤 엎을 기세로 가서 따지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핸드폰 값에서 10만원을 깎아 드리겠습니다] 라네요

확인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아무런 소리도 없더니
가입 시키고선 이런 경우가 생기네요

잘못된것이 있으면
어른들이 가서 큰 소리를 내고 뒤 엎어야만 하나 봅니다

결국 019 핸드폰 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가입 취소하고 돈 하나도 안주고요...

지금 택배로 보낼려고 전부 다 포장해놨습니다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칠지 몰랐네요

82쿡의 많은 님들도 핸드폰 사실때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길경우 꼭 가서 따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단 훨실 손해가 생길수 있거든요

귀찮고 언짠은 일이 너무 많이 생기네요
공짜 한번더 생각하고 사용합시다ㅠㅠ

[이희숙]

참고할께요. 아직 학생인거 같은데 일처리하는 모습이 놀랍네요.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