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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을 아시나요?

국화옆에서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12-19 15:22:34
어제는  날씨가  너무나도 쌀쌀해져서 꼼짝도 안하구있다가
반짝스치는 "아! 오늘은 . . ."
얼른 점퍼만 걸치고 나갔어요.  제가 사는곳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일산 시장이 있답니다.
어제가   5일마다  장이서는 장날이에요.
저는 한달에 2-3번정도는 장을 이용한답니다.
특히 할머니들이 검정비닐에 담아온 대추,무말랭이,곶감,콩. .
물론 장사들이 파는 물건보다는
모양이나 빛갈도 별로지만
맛은 그런것들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뛰어나지요.
.
어젠 큰 맘먹고 조선 대파를 한단에 6천원주고 샀어요.
비닐에 싼채로 그대고 두고 키워가면서 먹어도 된다네요.
우리가 보통사먹는 파보다 흙도 많이묻고 지저분하지만
제가 시집올무렵 우리어머님은 항상 이렇게 대파를 사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 검정 비닐을 덮어놓고 노란 싹이나오면 겉부터뜯어서 먹었지요.
저도 물론 양이 너무많다고 생각은 했지만 옛날 어머님생각이 나서
얼른 사왔네요.
장에서 사온 것; 깻잎, 달래,냉이,손 두부, 느타리버섯,  금방튀긴 어묵과 방금튀긴 강냉이,
  물론 대형마트보다 춥고 지저분하긴 하지만 , 그래도 정이 넘치고 뭔가 인간미가
넘치고 옛생각도 나서 장이 참 종았어요.
꼭 장이 아니더라도 우리 재래시장도 없어지지 않게 자주 이용하면 어떨까요.
IP : 211.204.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3.12.19 3:50 PM (218.237.xxx.253)

    저 알아요! 저 장 구경 가는거 너무 좋아해요.
    지금은 23개월짜리랑 가야 하니까 거의 철인 3종경기 하는 기분이라 안가지만..
    이맘때 가면 꼭 나오는 강정 만들어 주는거 구경하는것도 아주 좋아해요.
    뻥튀기 하는것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아직도 울 엄마 겨울이면 찾으시는
    무늬는 촌시럽지만 가볍고 빨래하기 좋은 조끼 버선 이런것도 살수 있고..

    정말 좋은점은요 고추준비하는거랑 이런거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장날 나가면 제철 과일이며 채소 일년 먹거리 갈무리 해야 하는떄가
    언제인지 저절로 알수 있어서 제일 좋은거 같아요.

    올해가 가기전에 장에 가볼수 있을까나?

  • 2. 사과국수
    '03.12.19 4:06 PM (211.193.xxx.35)

    저두 알아요!!^^
    그러지않아도 내일 5일장이 있답니다. 낼 한번 가보려구요. 토욜이라 퇴근하구요.
    단호박사려구..ㅎㅎ 대형마트에서 파는 단호박, 주먹만한것이 2,000원을 훌쩍넘네요.
    작년에 단호박 장날 구경갔다가 싸게 산 기억이 나서 장날이 언제지?하고 달력보니, 낼 서네요^^
    구경도 하구, 단호박 사서 스프도 만들어 먹으려구요. 날씨가 추운데.. 그런날도 잼나겠죠.. ^^

  • 3. 김혜경
    '03.12.19 5:15 PM (211.178.xxx.133)

    일산장이 3.8장이군요... 한번 구경 가야겠네요.

  • 4. 치즈
    '03.12.19 7:03 PM (211.169.xxx.14)

    전 원래 장날 맞춰서 장봐요...
    얼마나 좋은데요...
    양파..생선..감자 고구마..뻥과자..옛날과자..무우 이런건 대게 장에서 사요...
    잉어빵 하나 입에 물고 다니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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