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이 항상 자기 취미생활에 빠져서 컴이다 디비디다 스피커다 뭐다 해서
내가 잘 모르는 기계용어를 써가면서 업글해야한다며 가정경제는 돌보지 않을 때
난 당신을 업글하고 싶다는 거 알어...?
2. 애 똥기저귀 부여잡고 있을 때 당신이 동창모임이라며 혼자 나갈 때
한 때 나도 주말이면 재탕, 삼탕까지 하며 만나던 친구들 있었던 거 알어...?
3. 항상 당신에게 병뚜껑 따기를 부탁했었던 내가
어제 콜라 김빠질까봐 좀 힘줘 닫았더니 그걸 못열고 낑낑거리는 당신을 보고
내 체력신장의 기쁨보다 아짐으로의 괴력으로 변화하는 내 모습에 쓸쓸한 거 알어...?
4. 러브레터, 무드, 로맨틱... 이런 단어에 휘청거리던 내 마음이 이젠
각종 고지서, 명절, 제사... 이런 단어에 몸과마음 모두 휘청거리게 된거 알어...?
5. 당신이 바탕화면에 화목한 가족사진 대신 이영애 사진을 깔아놨을 때
나도 내 마음의 바탕화면엔 정우성을 깔아놨던거 알어...?
그 외에 생각나는 다른 의문들이 많지만서두 문자화되어 나오지가 않네요....
머릿속만 빙빙 돌 뿐...
다른 분들은 그런 거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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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거 알어?
아라레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3-12-16 18:50:29
IP : 210.117.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꾸득꾸득
'03.12.16 7:58 PM (220.94.xxx.39)하하, 저도 머릿속에서만.....
2번은 정말 동감이예요.
요즘은 타협합니다. 자기혼자 주말 약속이 있을땐 다음주에 저도 애맡겨놓고 나갑니다.
이젠 거의 불문율이죠.^^2. 배관호
'03.12.16 8:16 PM (220.72.xxx.217)저도요;;
3. 치즈
'03.12.16 8:39 PM (211.169.xxx.14)당신이 드라이버 하나 사고 미안해 할 때
난 벼르던 접시 하나 사고 속으로 낼롱 했던거 알아?4. 안젤라
'03.12.16 8:40 PM (219.248.xxx.106)전 3번. ㅠ.ㅠ
언젠가 남푠 등을 두드려줬더니 넘넘 시원하다고...
언제 이렇게 힘이 세졌나...싶어서
한편으론 안쓰럽고 한편으론 믿음직(@.@)스럽다고 하두만요.
그래서 당신 어깨는 언제부터 이리 빈약해졌냐고
안쓰럽기도하고 시원찮기도하고 그렇다고 해줬슴당~5. 하늬맘
'03.12.17 3:11 AM (211.207.xxx.147)아라레 님이라면..
당신 그거 알어? 내가 얼마나 사특한지?...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6. 아라레
'03.12.17 10:15 AM (210.117.xxx.164)당근 알고 있지요.. ㅎㅎㅎ
7. 밴댕이
'04.6.4 9:27 PM (68.73.xxx.64)아라레님, 제가 이렇게 추억을 더듬고 다니는거, 아실랑가요? ^^
언제쯤 저의 자취를 보실까...궁금궁금...
저두 '당신 그거 알어?' 하나 붙일라다가 느무 쎈것만 나와서 분위기 쌀벌해 질까봐 걍 참내요...
한판 한지가 얼마 안되서리...- -;;;8. 파란마음
'05.5.14 4:49 PM (222.233.xxx.217)2005년에도 더듬는자가 있는디,것두 아실랑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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