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노처녀]

저는 보통 결혼적령기라고 얘기하는 시기가 지나도록 결혼안한 노처녀이구요, 바로 밑에 여동생이 결혼

할 사람이 있어 먼저 할꺼 같습니다. 다다음주에 상견례를 한다는데 결혼도 안한 언니인 저는 그 자리에

영 참석하기가 싧습니다. 머 배아퍼서 이런건 전혀 아니구요, 언니인데 미혼인데다가 제가 가서 무슨 할말

이 있겠나 싶어...동생한테 난 빠질께 했더니...지 친구들은 보니까 형제들도 다 가더라..머 어때서...이럽

니다. 참석안해도 결례가 되거나 그런건 아니겠지요?

[초은]

저는 상견례 때 양가 부모님이랑 당사자만 갔어요.
그런 집도 많은 것 같던데..
상대 부모님들께 양해를 구하시면 결례는 아닐듯합니다.

[부산댁]

부모님 모두 계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신랑쪽 아버님이 안계셔서 신랑형님내외가 나오셨는데
보통 부모님과 당사자끼리만 하는 거 아닌가여???

제 주위에서는 다들 그렇게 하던데.. 저도 잘 몰라서..이런,, 모르면서 글 올리네여.. ^^

[로미]

요즘은 양가부모님과 당사자만 하는집도 많아요.....저역시 그랬구요
결례되는 일은 아니지만, 그것 역시
양가집안이 어떠냐에 따라서 또 달라지더라구요...
부모님과 직계가족만이, 또는 부모님과 직계가족과 그부모님의 형제분까지 나오는 집도 있어요
제말의 요지는.....상대방 집안의 참석인구성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아요.......^^;

[석촌동새댁]

저는 남동생이 유학가는 문제로 저보다 먼저 결혼을 했어요.참고로 저는 30살을 넘기고
결혼했구요.물론 날아갈듯 기분좋은건 아니지만 이쁜 동생의 결혼 좋은일이쟎아요.형제가
다같이 나오는 분위기면 기꺼이 축하해 주세요.저는 결혼식때 얼굴도 첨 보는 올케쪽 할머니가
제손을 꼭 잡으시더니만 "기분 드럽지?내가 다 알어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먼저 가질 않구"
헉~ 정말 웃겼습니다.참 저희 아주버님 보단 저희가 먼저 결혼 했는데 결혼식날 불참 하셨어요.
이해는 가지만 좀 섭섭하던걸요.

[그러게요]

동생이 먼저 결혼하면 미혼의 손위 형제 자매가 불편할 거라는 통념이 너무 싫어요.
동생이 먼저 할 수도 있는건데, 결혼 안한 것이 무슨 결격 사유라도 된 양 말이에요.
동생에게 걸기적거리지 않도록 때가 되면 밀리지 않게 가 줘야 되는 건지.
친척분들이 '동생도 있고 한데, 이제 그만 결혼을 해야 하지 않겠나...'
정말 듣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