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질문요...

[오늘만 익명]

진짜루 황당한 질문인데요....(에고 부끄러워라)
애 낳고 늘어난 몸무게도 몸무게이지만
젖먹이고 난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평소에 쪼끔(?) 가슴이 있던 편인지라
수유를 끝내니 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처질대로 처진 가슴... 정말 말못할 고민입니다.
애 키우느라 정신 없던 시간들 지나가고 내 몸에 관심 두고 보니
......이거 참 고민이네요.
그래서 요즘은 홈쇼핑의 이런저런 광고도 눈에 들어오고
저 이상한 걸 한 번 사 봐...하다가
저걸 사느니 애 옷 한 벌 더 사주자 이렇게도 생각하다가...
그러고 삽니다.
저랑 같은 고민 하신 분 없나요?

[다 그 래]

부그럽긴 뭐가 부끄러워요. 다들 그래요. 그래서 아기낳고도 몸매위해서 젖 안 먹이는거에요.
나도 그렇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래요. 그런데 운동도 꾸준이 하고 살이 조금 찌니가 가슴도 커지더군요.이글 보고 있는분들중에 좋은 방법 있다면 알려주시구요.
내 가슴 보기좋게 두자고 새끼낳고 소젖만을 먹일 수는 없잖아요. 안그런가요?

[가을맘]

다그래님...
오히려 저를 비롯해서 제친구들은 다그렇지는 않던데요....
그리구 몸매때문에 젖안먹인다는건 잘못된 상식이라고 배웠습니다...
사람체질이나 몸 구조에 따라 다르다구 봅니다...
익명님...
저두 첨에 바루 수유를 끊었을때는 약간 빈듯한 느낌과 그래서 쳐져보였는데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다보면 자연히 가슴상태가 좋아집니다...
출산후 심하게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하면 효과를 못보구요...
적당한 식사와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오히려 가슴이 작았던 친구들은 수유후에 더 이뻐진 친구들두 많아요...
서두르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고 운동하세요...

[나두 같은 고민]

저두 같은 고민이예요. 저는 뭐, 그냥 포기하고 살았는데...음...운동하면 좋아진다구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얘기가 운동과 거리먼 제게 불씨를 일으키는 듯 합니다.-.-

[김새봄]

몸매 때문에 젖 안 먹인다구요?
먹이고 싶어도 먹이지 못하는 어미의 맘을 아시려는지..

[복주아]

아이에게 젖을 먹인다고 해서 가슴이 미워지진 않던데요.
가을맘님 말씀이 맞습니다.
수유를 끊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가슴은 다시 올라가
예전보다 더욱 예쁜 가슴이 된답니다.
그리고 출산후 젖을 먹이는것이 자연스럽게 몸도 회복된다고
어른들께 들었답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릴때의 그 절절한 행복을 느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