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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아가씨...아니 이모...

김새봄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3-11-03 23:32:42


토요일 그 요란한 한 가운데 들린 말입니다.

딸아이 친구 아직 결혼안한 여동생보고 (이것저것 음식접시 들고 갖다 주니까)

"아줌마 저 음료수 없어요.저도 주세요"

울 딸.."아! 줌! 마! 아니야. 우리이모 아직 결혼 안했어. 아!가!씨!야."

그러자 옆에 있던 조카왈,."아가씨 아니야  언니!  이모야 이!모!  이모한테 아가씨라 그러면 안돼"

부엌에서 닭튀기다 웃겨서 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동생은 그냥 아줌마라고 불러라~ 하면서 음료수 얼른 갖다 줄께..했는데
그 뒤로도 애들은 아가씨 이모 난 네 친구니까 이모라고 부르면 안된다 된다..
옥신각신..난리 났었습니다.

애들은 우르르 몰려 들면 무섭지만 이런얘기 할때 보면 영락없이 애들인게
귀엽습니다.





IP : 218.237.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종임
    '03.11.4 3:50 PM (61.252.xxx.19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추가요!!
    결혼전 친정집이 일단 단독주택단지 였거든요. 아파트처험 놀이터도 없어
    아이들이 항상 골목에서 놀았죠
    하루는 옥상에 빨래를 널러올라가는데 밑에서 왠 꼬마가 "아줌마" 하고
    부르는 거에요. 그때까지만해도 설마를 저를 부르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런데 계속 부르는게 바꿔는거에요. 첨엔 아줌마 다음엔 이모 그다음엔...
    나중에는 뭐라고 불렸는지 아세요. 글쎄 그 꼬마가 누나라고 부르더라구요.
    둔한저는 다른사람 부르는줄 알았는데 내려가다가 보니 저를 똑바로 쳐다보구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5살 꼬마 생각에 아줌마라 부르면 제가 싫어 할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알고보니 가지고놀던 공이 담을 넘어 저희집 마당으로 들어왔와서 그걸 꺼내
    달라고 저를 그렇게 부른거더라구요.
    어찌나 어이가 없고 귀엽던지.

  • 2. 김혜경
    '03.11.4 7:43 PM (211.178.xxx.213)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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