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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견이랄 것도 없는 말 한 마디...
어른들 말씀하시는 데 끼어들면 혼나겠지만... 왠지 무시무시한 댓글들이 달릴 걸 각오하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소견에 대한 댓글을 읽다가 소라학생 뭐해요? 하는 글을 보고 용기를 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구매를 하고 안하고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뭐 대충 구매권이라고 해두죠...
이 구매권은 스스로의 생각에 따라 좌지우지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해서 따라하는 게 아닙니다. 다른사람에 의해 강압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글을 읽고 소비심리를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혜경이모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혹은 일.밥을 보고 충동구매를 했다면 그것은 스스로의 잘못이라는 겁니다. 홈쇼핑 보고 충동구매했다고 해서 홈쇼핑을 탓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만 나면 코스트코 이야기를 걸고 넘어지시는 데...
저도 일.밥 많이 읽어봤는데 말입니다 굳이 지적하신 코스트코 말고도 다른 쇼핑장소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왜 거기에 대해 반박하시는 분들은 전부 코스트코를 물고 늘어지는 것인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재래시장 이야기를 하실 때는 아예 가게 사진까지 찍으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시고 굳이 코스트코만 가지고 그러시는지..... 코스트코가 수입품을 많이 취급해서인가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또 쿠킹노트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은 혜경이모님의 생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 곳이기 때문에 혜경이모님께서 물건을 보고 느낀 점 등을 자세히 올려놓는 게 당연한 게 아닐지... 지적하신 노리다께도 혜경이모님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할 말이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게시판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라고 머리를 박아 두셨으니까 말입니다. 만약 쇼핑장소에서 겪은 일, 하루에 있었던 일 같은 걸 빼고 그저 고상하고 공명성 있는 내용만 올리신다면 그거야 말로 쿠킹노트의 주제를 벗어나는 일이 되겠죠.
반박글을 배타하는 분위기에 관해서는... 한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왜 반박글을 쓰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익명을 고집하시는지 그것에 대해 대답 좀 해주세요. 반박글일수록 그 글로 인해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실명을 걸고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대체적인 반박글들은 비방하는 식으로 쓰여진 글들이 많고 또 직설적으로 말해 기분을 상하게 하고 홈페이지의 분위기를 망치는 문장들이 많죠.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 반박글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그 방법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반발할 요지가 있다면 직접 실명을 걸고 당당히, 그리고 조금은 돌려서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글을 올리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요? 반박글은 아주 조심스럽게 써야하는, 예민한 성격의 글이기 때문에 제발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박글에 대한 반박의 댓글은 모두가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홈페이지던지 발전을 위해서는 반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반박글을 쓰시는 분께서 조심하시고 또 읽는 사람들도 조심하면 반박글이던 아니던을 떠나 훨씬 평화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습니다.
어떤 홈페이지던간에 그 홈페이지의 질서 유지 및 분위기를 위해서 취하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그 방법은 운영자에 따라 엄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하고 다 다르죠... 그러나 그 방법이 무엇이던간에 그 홈페이지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홈페이지 식구들의 몫입니다. 연예인들의 팬페이지, 유명인들의 홈페이지... 심지어 방송국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만의 분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곳, 82쿡의 분위기를 마땅찮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고, 저처럼 82쿡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이곳에 대한 감정이 다르고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크고작은 일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댓글을 달기 전에 한번씩만 더 생각하고 달면 좋겠습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 특히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82쿡은 좀 더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아니오 할 때 예 하는 사람이, 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한번 쯤은 모두가 아니오 하면 내 생각을 접고 아니오라고 해주고 모두가 예라고 하면 나는 비록 아닐지라도 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한발만 접고 들어가는 사람이 더 멋진 사람 아닐까???-
1. 경빈마마
'03.10.22 7:33 PM (211.36.xxx.90)어머?
소라양~!
정말 중학생 맞아요? 정말 얼굴 한 번 봅시다.
순대 사 드릴께...!
아니야~~!이건 거의 판사 님이 글 올린 것 같네요.^^
어른들이 한심스럽게 느껴질 것 같네요.
우리 부끄러워 합시다.
구구절절 어찌 그리 맞는지...끙~!할 말이 없습니다.2. 경빈마마
'03.10.22 7:35 PM (211.36.xxx.90)그리고 소라양 언론쪽으로 직업을 선택해 보세요?
에구(이 아줌마 너무 아까워 한 소리 했어요.)
우리 딸들은 맨발 벗고 따라가도 택도 없을 듯...! 끙~!3. 수국
'03.10.22 7:53 PM (220.86.xxx.91)대체~ 대체~ 소라양 중학생 맞어유?
나도 이 의견에 한표
쥔장 어른의 쇼핑은 장소의 다양화!
저도 찬성입니다. 코스트코 가서 살 물건 있고 재래시장 가서 살 물건있고
또 동네시장 가서 살 물건 있고...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그릇 흥미없지만 의외로 그릇에 관심 있는 사람 많구나 합니다.
대신 전 책에 그리고 뜨개질에 바느질에 무지 관심 많습니다.
저랑 다른 취미가지신 분들은 있는데 왜 또 사냐고 하시지만..
그게 사람의 다양화 아니겠습니까?
저는 심한 글 읽다가 느낀점
나같으면 이 사이트 그만 폐쇄한다. 씨~~~~~
첨 사이트 연 목적이 달성되었으니까. ㅎㅎ
근데도 쥔장 선생님 대단하세요......
"그냥 한발 접고...(와~~~ 이런 멋진 표현과 생각을......)"
세상을 살면서 정말 한참을 살고 나야 나올수 있는 기막힌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소라양 팬 할렵니다.4. 유진
'03.10.22 7:59 PM (211.215.xxx.135)정말 소라양, 진짜 중힉생 맞이요? 아님, 진짜 이 글 소라양이 쓴 거 맞나요?
정말 대단합니다. 괜히 딴죽거는 분들, 소라양 글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쥔장이 코스트코를 즐겨 다니니까 그렇게 쓰는 건데... 그럼 TV서 하듯 사진이나 글에다 모자이크라도 해야 하나요? 소라양 말따니 쥔장 쓴 거 보고 충동구매했다면 그 사람에게 문제 있는거죠.
앗!.. 사실은 소라양 너무 똑똑하다고 칭찬해줄려고 쓰는 건데...잠시 헛나갔습니다.5. 냠냠주부
'03.10.22 8:02 PM (219.250.xxx.138)기특한~
아무래도 중학생이 아니야...흠흠. ㅋㅋ6. 우리집
'03.10.22 8:04 PM (195.221.xxx.13)소라양의 글을 읽을 때는 중학생이 썼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짐작이 갑니다
이 글을 보고도 앞으로 무시무시한 댓글 다시는 분들 없기를 바라구요,
만약 있다면...
중학생인 소라양이 쓴 글을 이해 못하신 정말 무시무시한 분~ ^^v7. 앗싸 익명
'03.10.22 8:09 PM (61.75.xxx.98)이제 그만~ ^^;
아마도 4천만(아..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인가요? 긁적긁적.--;;) 대한민국 국민이 82쿡 사이트를 아는 그날이 오기전엔.....
아마도 똑같은 주제로.. 정기적으로.... 글이 올라올겁니다.
소비조장이라느니, 코스트코 애용자라느니... 등등등등등...
그때마다 다같이 일어나서 반-_-박글 올리는것도 사실 82회원으로서 남사스럽고..
오히려 쥔장님 맘이 편치않으실것 같아요.
차라리 그런글 올라오면 '아, 또 올라왔네' 하고 그냥 넘어가는(=무시하는) 태도가 더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8. min72
'03.10.22 8:19 PM (211.226.xxx.209)참이해가 안되네요.
서로의 기호가 틀릴 수 잇는거 아닌가요,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9. 앗싸 익명
'03.10.22 8:20 PM (61.75.xxx.98)이제 그만~ 이라고 해놓고는 또 댓글다는. 쩝. -_-;;
아쥼마 주책이라 생각하시고~ ^^;;;;;
익명은.. (또 익명문제로.. 익명으로 글쓰는 기능이 없어질까봐 심히 걱정)
익명으로 글 쓸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글도 올라온다 생각해요.
사실 그런 글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죠.
분명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고, 그런 글들이 그런 분들의 맘을 대변하는 글일 수도 있을테니깐요.
그런데, 우리 사회 정서상 그런 글은 대놓고 실명으로 쓰기란 정말 힘들죠.
한마디로, 돌맞죠. 익명으로 써도 돌맞고, 실명으로 써도 돌맞는 다면 익명으로 쓰겠죠.
이해 안되죠? ^^; 소라님..
근데 그래요.
저도 이렇게 익명으로 쓰잖아요. ㅎㅎ
어른들의 비겁이라, 그냥 넘겨주세요. ㅠㅠ
소라님이 제 나이(30 중반이예요. ^^;)가 되었을때쯤엔 당당하게 자기 이름으로..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있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ㅠㅠ10. 초록부엉이
'03.10.22 8:37 PM (218.50.xxx.28)으머나....
왕똑똑이....11. 레아맘
'03.10.22 9:01 PM (80.11.xxx.233)중학생?@#$%^^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12. 김수영
'03.10.22 9:27 PM (203.246.xxx.158)아직까지는 '무시무시한 댓글'이 없네요.^^ (앞으로도 계속 없길 바라며...)
세상에, 소라 양은 어찌나 똑똑한 아가씨인지...
저도 앞의 여러 글을 보고 댓글 달고 싶었는데 어휘력+문장력+머리... 삼위일체의 환상적인 결핍 때문에
스크롤만 냅다 하고 있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논리정연하고 깊이있게 쓰셨나 몰라요... 참 기특하고 좋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해주시네요.13. 꾸득꾸득
'03.10.22 9:39 PM (220.94.xxx.7)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믿지...
아,, 대단대단.....14. 꽃게
'03.10.22 10:42 PM (61.43.xxx.144)세상에나...
역시 소라양이예요.15. 고참 하얀이
'03.10.22 11:57 PM (211.215.xxx.61)어떤 홈페이지던간에 그 홈페이지의 질서 유지 및 분위기를 위해서 취하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그 방법은 운영자에 따라 엄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하고 다 다르죠... 그러나 그 방법이 무엇이던간에 그 홈페이지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홈페이지 식구들의 몫입니다. 연예인들의 팬페이지, 유명인들의 홈페이지... 심지어 방송국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만의 분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정말 하고싶던 말...
저는 왜 그렇게 글재주가 딸리는지... (인제 중학생한테도 열등감을 느끼다니.. 흑흑흑)16. 여름
'03.10.23 1:19 AM (218.38.xxx.168)소라양은 학생증을 스캔해서 올리시라!!!!
주민쯩은 아직 없을테니.
난 소라양 얼굴도 궁금하다니까요. 얼마나 야무지게 생겼는지...
이제까지의 글들을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평정해 버리다니
괜히 흥분한 이 아줌마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17. 정지문
'03.10.23 1:34 AM (218.51.xxx.130)울 아들덜 과외선생으로 초빙하고 싶어요
18. 현승맘
'03.10.23 9:18 AM (211.41.xxx.254)이쁜 지집애...ㅋㅋ
19. 소라팬
'03.10.23 10:06 AM (211.119.xxx.119)거봐 내가 소라 팬이랬지. 근데요 우리가 맨날 칭찬만 해주면 자라나는 새싹에 비료를 과하게 주는 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드는데 소라 학생은 알아서 잘 하겠지요 뭐
20. 소라팬2
'03.10.23 10:07 AM (218.237.xxx.202)우리가 비료를 많이 줘도 소라님은 알아서 비료를 뱉을 것 같은데요, 넘넘 대견해요.
어른인 제가 부끄러워요.21. 단순한열정
'03.10.23 3:07 PM (220.118.xxx.82)제가 마지막 댓글을 달게 될거 같군요. 이제 사그러드는 분위기이고..
그 글이 비록 익명이었지만 심한 표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악의적인것도 아니었습니다.
분명 애정이 담긴 글이었는데 82쿡 식구들이 그런 정도의 의견차이에도 포용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게 더 서글퍼지는군요.
그 원글이 사라진건 본인이 지운건가요? 궁금해지네요...22. 모카골드
'03.10.24 11:18 AM (211.251.xxx.131)네. 저도 단순한 열정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원글 쓴 분이 지우셔서 저만 공중부양 되었군요.
그래도 저 안지우고 그냥 놔두겠습니다.
82cook에 처음부터 열심히 드나들었지만...................이젠~
이글엔 혹시 다른 의견이 없나해서 한번 열어봤지만 역시 단순한 열정님 이외엔 단 10도각도의 이견도 없네요. 지금 이건 분명 모두다 "예" 할때 혼자 "아니오" 하지말고 한번더 생각해서 "예" 하고 따라가는 사람이 멋진사람인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내가 왜이리 쓸데없는 짓을 했던가. 그래도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82cook에 몇분 계셔서 반가왔습니다. 단순한 열정님이라도 한번 이글을 봐 주실런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23. 유스티나
'03.10.24 8:44 PM (211.204.xxx.252)단순한 열정님, 모카골드님 의견에 진정으로 동감합니다.
저 역시 소라님의 몇 가지 비유는 조금 적절치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코스트코를 걸고 넘어진다는 표현도 그렇구요,
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이니 언젠가 조금 다르게 이해할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가슴이 몹시 답답하다는...24. -----
'03.10.24 10:45 PM (211.201.xxx.147)이제 고만 좀 하시죠!!
모카골드님 쓸데 없는 짓인 거 알면 고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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