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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아요,,,,,,2탄 ㅡㅡ;;;

scymom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3-10-20 17:57:14

제가 요즘 큰 아이한테 하루 종일 들으면서 시달리는 소리입니다.

다정하게 엄마아~~~불러서 왜애~~~??하면

배고오파아~~~ --;;  안그래도 저음인 녀석이

한참 자랄때라 그런지 하루 종일 , 하교 후엔 으례히 듣는 노래 중에 하나죠.

언젠가는 한참 전화하느라 대꾸를 안해줬더니,

등 뒤에서 낮고 느린  목소리로 "이렇게 가난한 집 보셨습니까..?"

어제는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몇 번을 반복하더니

"우리집 냉장고엔 반찬만 있고 먹을 거는 하낫도 없어,,"

하루 종일 음식 만드는 체질이 아니라,,,정말 괴롭네요.

자랄 때 잘먹어야 한다며 주위에서는 많이 먹이라고,,,

간단하고 편하고 양 많은 간식 거리가 82쿡에는 참 많구만서도 실천하기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저 참 나쁜 에미죠?

IP : 218.48.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0.20 5:59 PM (218.237.xxx.210)

    다꼬님의 핫케이크로 만드는 간식이라도 좀 해주시지~~
    자랄 때 많이 먹어야 키도 크고 튼튼하답니다!

  • 2. 나그네
    '03.10.20 6:10 PM (210.223.xxx.223)

    계란 삶아주고 우유주고..
    식빵 한줄에 우유주고..

  • 3. 껍데기
    '03.10.20 6:18 PM (211.204.xxx.166)

    ㅋㅋㅋ...
    저희 아이들도 그럽니다.
    저랑 눈만 마주치면 젤 먼저 하는 말이..
    엄마~~~ 배고파요~~ 입니다.
    지들도 신기하답니다.
    배 안고프다가도 엄마얼굴만 보면
    저절로 불현듯 느닷없이 뜬금없이 배가 고파진다는군요. --;;
    참... 요즘같아서는 어디 동네마트라도 하나 통째로 사다 안겨줘야 할 판입니다.

  • 4. 김소영
    '03.10.20 6:31 PM (211.229.xxx.105)

    부럽습니다.
    우리아이 엄마 배고파~한지 얼마 안됩니다.
    어제 모처럼 모자가 둘이 마주앉아 밥을 먹는데
    그녀석의 한숟가락이 그야말로 spoonful인 걸 보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다니까요.
    밥알 몇알 겨우 실린 숟가락질만 보다가
    어느새 이만큼 자랐나 싶어
    제 일에만 매달려 산 세월이 죄스러워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먹으려 할 때 잘 챙겨 먹이세요.
    저처럼 아이 밥숟가락이 커진 걸 알자마자
    떠나보낼 형편 되지 마시구요.

  • 5. 돼아지!
    '03.10.20 6:33 PM (61.79.xxx.195)

    김소영님 저랑 이름이 똑같네요..............
    저도 김소영인데 그래서 오늘 보고 돼아지로 바꿨어요.....
    얼굴한번 뵈고 싶은데요.. 이유는 이름이 같아서 ^^

  • 6. 복주아
    '03.10.20 6:44 PM (219.250.xxx.28)

    우리애들은 저만보면 입이 고프답니다.
    배고프다 하면 밥을 주니까(밥 되게 안먹는애들임)
    뭐 간식을 만들어 주든지 슈퍼에 가서 과자를 사먹을 수 있도록
    용돈을 달라 ! 고 하는 소리 입니다.
    우리 애들도 제발 배고프니 밥좀 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0^

  • 7. 김소영
    '03.10.20 6:50 PM (211.229.xxx.105)

    돼아지님, 부르기가 좀 뭣하네요.
    그냥 예전처럼 김소영으로 하되 앞에 이쁜~ 이정도 붙이시면 안될까요?
    저 나이많은 김소영이예요.
    나중에 바꾼 이름이 아니고 원래 엄마아버지가 지어준 ....
    얼굴이요?
    치즈님한테 물어보세요.
    특공대라고 기억하실라나?

  • 8. 치즈
    '03.10.20 7:32 PM (211.169.xxx.14)

    기억하고 말고요.
    그리고 저도 김소영님 두 분인것도 벌써 알고 있었는데요?!

    scymom님 그 심정 이해갑니다.가고 말고요.
    6학년 울아들은 방학때 아침밥 먹고 숟가락 놓으며 점심은 뭐에요?
    점심먹고 좀 있다가 저녁은 메뉴가뭐여요? 하는 노미입니다.
    지금도 현관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식탁위에 간식 대령해져 있어야지 안그럼 숨넘어갑니다.
    한창 먹을 때 인가봐요.

  • 9. yuni
    '03.10.20 10:19 PM (211.178.xxx.93)

    울 아들은 제가 외출중에 전화하면 딱 네마디 합니다.
    "어디야? 배고파. 언제와? 빨리와."
    빨리와서 자기 배고프니 먹을거 차리란 얘기죠??
    그런데 차려주면 깨작거리니...엄마가 솜씨가 없다는 증거... -_-;;

  • 10. scymom
    '03.10.21 10:17 AM (218.48.xxx.40)

    ㅋㅋㅋ 많이들 비슷하시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또 배가 아파서 탈,,,,
    학교도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
    에혀,,,

  • 11. 쭈니맘
    '03.10.21 1:20 PM (210.124.xxx.124)

    전 울아들에게서 제일 듣고 싶은말이 "엄마 배고파"입니다..
    부러워요..
    울 쭈니는 넘 입이 짧거든요..
    잘 안먹고요..
    매일 해다 바쳐도 안먹으니 속이 터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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