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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수현의 드라마가 좋다!!

껍데기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3-10-20 01:40:27
  저는 김수현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드라마내용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녀가  내뱉는  거침없는 대사들이 좋습니다.
  배역들 모두 어찌나  똑부러지고 당차게  말을 잘들 하는지...
  심지어는   말 수 없는 배역도   한 마디 툭 던지는 말이
  정곡을  콕콕 찍어대니...
  참... 시원스럽군요
  이런걸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하나요?  -.-;;;

  가끔씩   해야 할 말이 있는데...
  가슴에서만  맴맴돌고  입 밖으로  안나옵니다
  그러다 타이밍을 놓치고  뒷북치기싫어서
  뒷끝있는 인간이라는 소리듣기싫어서
  그리그리  입다물고  살다보니...
  명치끝에  뭐하나  달린것같네요.  ㅠ.ㅠ

   이 나이에  웅변학원이라도 가야할까요?
   아님  스피치학원에라도?...ㅋㅋ
   참는게  미덕인 시대는 지났건만
   그리 알고 배워  이제서야 입을 뗄려니
   참으로  어렵네요

   가끔씩은  저도 김수현표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속사포처럼  쏴대는  대사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오늘부터  원고적어서  연습이라도 한번 해볼까요?
   목욕탕에 물틀어놓고....  ㅋㅋㅋ

    
IP : 211.201.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
    '03.10.20 5:54 AM (218.54.xxx.139)

    그러게요..대가는 역시 대가라는 생각...예고편에 보니 김희애가 차인표에게 이러더군요..
    <너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가장 아픈 건 나라고...>정말 죽이지 않습니까...
    너는 내가 아닌데...

  • 2. 김혜경
    '03.10.20 8:02 AM (218.237.xxx.92)

    껍데기님 , 말은 시원하게 쏟아놓고 살아야 병 안생깁니다.
    어쩌나...저랑 수다 떨면서 말 많이 하는 연습할까요?^^

  • 3. 냠냠주부
    '03.10.20 9:05 AM (210.127.xxx.34)

    그런데 요즘하는 완전한 사랑은
    내용이 왜그리 점점 느끼한 지...ㅋㅋ

  • 4. 월요일
    '03.10.20 10:08 AM (211.251.xxx.129)

    글쎄요. 전 모든 출연진이 한치의 빈틈없이 꽉짜인 대사와 속사포같은 말이 너무 싫어서 단 10분도 보기 싫던데....(사실 딴 드라마도 거의 안봄)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작가도 참 힘들긴 하겠네요.
    심은하를 마지막으로 요즘 김수현 드라마 하는지도 몰랐네. 원~~

  • 5. plumtea
    '03.10.20 10:26 AM (218.237.xxx.126)

    저도 김수현씨 좋아요. 한 때는 김수현씨때매 방송작가가 되고 싶기도 했었네요. 실제로 그렇게 똑 부러지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지만 대리 만족이랄까 후련해요.

  • 6. 그저그럼
    '03.10.20 10:55 AM (211.180.xxx.61)

    말/대사는 재밌긴 한데, 인물및 상황 설정이 쩜...
    맨날 비슷한 포맷같기도 하고. 저번에 "불꽃"에서도 강부자가 부잣집 시어머니로 나왔잔아요.
    그때도 차인표가 아들이구...
    이승연은 왜 그리 밥맛읍게 나옵니까? 얼굴도 못나졌구...
    글구, 토요일엔가 김희애가 차인표 발톱깍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 참 기가 막혀서... 신혼때 한두번 장난삼아 깍아주는건 몰라도...
    결혼 10년 넘은 부부가, 마누라가 남편 발톱깍아주는집 있습니까?
    내가 너무 열냈나요? 혹시 혜경샘님과 키미스님이 그러신가? ㅋㅋ

  • 7. 로로빈
    '03.10.20 11:21 AM (220.88.xxx.167)

    저는 김 수현씨 드라마 왕 팬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똑같으시거든요.
    완전한 사랑 끝나면 밤 11시에 전화가 옵니다. "얘, 나 오늘 김희애 대사 듣고 울었다,
    김수현은 천재 아니니? 어쩌면 그렇게 사람 심리를 대사로 그렇게 잘 푸니?
    난 김희애 그 마음 너무너무 이해한다....." 내용이 분명히 엄마의 예전 시집살이
    (우리 할머니와 고모들로부터의) 로 흘러갑니다.

    전 드라마 좋아하는데요, 요즘하는 백조의 호수니 노란 손수건 등의 드라마가 제일 싫구요,
    (다음이 궁금하지 않는 드라마 류), 김수현씨 드라마는 그것이 멜로이든, 명랑가족이든,
    무조건 좋아한답니다. 재방송도 꼭 봐요. 대사 하나 놓치지 않고요.

    저는 그래서 다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시집 가서 봤더니 저희 시댁 식구들은 김수현 드라마를
    안 보는 것 있죠? 너무 말이 많아서 골아프대나? 그리고 그 시간에 너무 재미없는
    밋밋한 타방송 드라마를 보는 거예요. 시집이니 내 맘대로 채널 선택할 수도 없고...

    진짜 취향은 가지각색이죠?

    전 요즘 월.화는 대장금, 토.일은 완전한 사랑 보는 맛으로 육아스트레스를 잊고 있습니다.

  • 8. 종지
    '03.10.20 11:33 AM (220.86.xxx.31)

    네.저도 토.일 10시부터 한시간동안 건들이지 말라고 선포하고 봅니다. 사실 거슬리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다른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차별성 있잖아요.
    대사의 똑떨어짐.... 보는 내내 긴장하며 집중하게되죠.
    불꽃도 말이 참 많았지만 전 인상깊게 봤구요, 심은하 나왔던 그 드라마는 저만의 명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참참 심은하 진짜로 본 적 있는데요 목소리가 정말 좋더군요

  • 9. 고참하얀이
    '03.10.20 1:15 PM (211.211.xxx.123)

    울 언니는 김수현 드라마는 녹화해 놓고 두고두고 봅니다.
    대사가 씹을수록 맛이 있다나요?
    드라마 보는 거 옆에서 보면 라디오 듣는거나 다름없이 화면은 보지도 않고...

    저는 이번 드라마는 한번도 못 봤는데, 김수현씨 다른 드라마는 보고 있으면 시간은 참 잘 가더군요. 등장인물이 워낙에 많다보니...

  • 10. 푸우
    '03.10.20 1:19 PM (218.51.xxx.220)

    저두 그렇게 김수현씨 드라마 왕팬은 아닌데,, 그냥 봐지더라구요,,
    인어아가씨도 장서희때문에 보기 싫었는데,, 어느새,, 그 시간만 되면 그 자리에 앉아있고,,
    근데, 제대로 보는 드라마 없어요,
    워낙 주위가 산만해서,,
    대장금은 ,,, 주의해서 볼 만하더군요,,

  • 11. 돼아지!
    '03.10.20 7:14 PM (61.79.xxx.195)

    자도 월화요일은 대장금. 토일요일은 완전한사랑 본답니다.로로변씨.............
    김수현드라마는 톡톡튀는 대사가 아주 맘에 듭니다. 제가 말솜씨가 없거든요...
    그래서 대리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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