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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십니까???

임소라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3-10-16 19:45:16

참 생일같지 않은 생일입니다. 오늘 10월 16일, 목요일이 바로 제 생일입니다. 귀빠진 날이라고도 하죠...

오늘 학교 가서 아침부터 농구 하고... 점심에 학교에서 미역국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종례 때는 꼬리표

가 나오더니 끝나고 지금까지 농구하다 왔습니다.

생일은 즐거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뭐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 꽤나 기분 요상합니다...

성적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고...(다른애들은 잘 된거라고 하지만 기분 않좋습니다..)

내일 4교시에는 첫번째 농구시합이 있어서(그것도 막강한 우승후보팀과...) 내일은 아침 7시까지 학교

가야 하고.....

발목이 꽤나 무리한 거 같아서 이리저리 뒤져 파스냄새 나는 연고 하나 발라놓고....

학교에서 저녁은 꼴딱 넘겨 배는 고픈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네요....

냉장고 뒤져서 배불뚝이 바나나 우유 하나 쪽쪽 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는 농구코트와 작전들이 휙휙 날아다니구요.....

내일 이겨야 생일날 땀 흘린 보람이 있을텐데요..... 사실은 오늘 외할머니 모시고 밥 해드리려구 했는데

토요일로 미뤄야 겠습니다... 물론 그것두 내일 농구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이래저래 골치아픈 생일입니다... 꽤나 우울합니다...

쩝.....




-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뚝 끝났습니다... 허전합니다...
   그렇지만 그 프로그램을 더이상 듣지 못하는 것을, 그 프로그램이 끝난 것을 원망하진 않습니다.
   만약 원망한다면 그건 처음 그 프로를 듣던 날을, 들으며 웃던 날을 원망하는 게 될테니까요..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았나 봅니다.
   아니, 알고 있었으면서도 일부러 외면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은 아프고.. 사람들은 아픔 받는 걸 싫어하니까요..
IP : 218.235.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참 하얀이
    '03.10.16 7:47 PM (211.211.xxx.123)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지게 지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생일 축하해요... 소라양.

  • 2. 꼬마네
    '03.10.16 8:27 PM (211.176.xxx.52)

    소라양, 생일 축하해요.
    오늘도 하늘이 높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쁜 가을날이던데,
    소라양 생일이라서 이렇게 날이 좋았나보네요.
    지금 소라양의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
    소중한 느낌들 잘 간직하면서
    예쁘게 커가길 바래요.

  • 3. yozy
    '03.10.16 8:36 PM (218.155.xxx.208)

    너무나 대견한 이쁜 소라님!
    생일을 축하해요~~~~~

    내일 후회없는 멋진 농구경기 펼치기를 .......화이팅!!!!!!!!!

  • 4. 김혜경
    '03.10.16 8:45 PM (211.201.xxx.3)

    소라님 생일 축하해요.
    소라어머님도 축하해요, 이렇게 이쁜 딸 낳으셔서...

  • 5. LaCucina
    '03.10.17 12:24 AM (172.163.xxx.188)

    소라님, 대충이님 두분 생일(신) 축하 드려요!

    음...저도 배불뚝이 바나나 우유 먹고 싶어요 ㅡㅡ;

  • 6. 나나
    '03.10.17 1:37 AM (211.110.xxx.233)

    생일 빵은 했어요~
    생일 축하해요~~~
    꽃 한송이 생일 선물로 줄게요@%%

  • 7. june
    '03.10.17 7:03 AM (150.176.xxx.160)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혹시 영스가 끝났나요? 전에 아이디가 영스 지킴이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무슨 라디오를 많이 듣는지...
    저번날 친구랑 10월 10일에 통화 하면서
    "텐텐 이네, 텐텐클럽에 사연 좀 넣어봐, 삼촌(김동완을 이렇게 불렀더라죠)이 사연 좀 읽어 주게" 라고 했다가 환희가 하기 시작한게 언젠데 라며 엄청 구박받았어요 ㅠ.ㅠ

  • 8. 경빈마마
    '03.10.17 7:39 AM (211.36.xxx.159)

    축하 합니다.
    축하 합니다.
    소라양 생일을 축하 합니다.

    저도 늦었지만 더불어 축하 드려요.
    정말 멋진 아가씨 입니다.
    글도 잘쓰고 자기 생활을 주도해 가시는 님이 예쁘고 부럽소이다.

  • 9. 소라팬
    '03.10.17 9:19 AM (211.119.xxx.119)

    농구 꼭 이겨버려욧!!

  • 10. 카페라떼
    '03.10.17 2:58 PM (211.237.xxx.123)

    배불뚝이 바나나 우유는 내가 젤 좋아하는 우유...
    소라님,대충이님 생일 축하 드려요...
    항상 건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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