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그냥...
잡담입니다.
문득문득 둘째 문제 때문에 심각해집니다.
키울때는 힘들어도, 크면 둘도 부족한듯 싶다는 엄마 말씀도 맞고
하나키우기도 힘든 세상이란 말도 정말 맞는듯 합니다.
얼마전에 만난 30을 바라보는 외동딸 외동아들 왈
너무 너무 외로와요,,, 절대 하나는 안되요,,,
라고,,, 명심하라고 하더군요. 10대까지는
외로운거 잘 몰랐지만, 점점더 외롭다고...
저는... 여동생만 둘있는데...
지금 동생들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불행이죠.
그렇다면 답은 뭘까요...
입덧하고, 배부르고, 낳고, 먹이고, 치우고, 입히고,,,
아~ 다시 할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낳아놓으면 아기가 예뻐서 후회같은건 안할거 같은데
마음 먹기가 어려워요,
1. 김새봄
'03.10.5 5:06 PM (211.206.xxx.20)충분히 이해 되네요.그런데 저처럼 그러다 둘째 늦게 보실까 걱정됩니다.
(전 초등2학년 둘째 19개월..그런데 정말 둘째 이쁘네요.
요즘은 심각하게 말을 안들어 고민도 되지만요)2. 파도랑
'03.10.5 7:31 PM (61.254.xxx.139)저랑 똑같은 고민이네요.
쉽게 크고 있는 아이지만 정말 다시 임신해서 또다시 시작할려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시어머닌 빨리 하나 더 가지라지만, 휴, 이제 좀 쉴 수 있으려나 싶은데...
육아스트레스에 오히려 아이한테 못할짓 하는건 아닐지 더 걱정입니다.
둘 가진 여동생은 저더러 절대 가지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또 아이낳고 키우긴 싫고... 왕고민중..3. ...
'03.10.5 10:02 PM (211.119.xxx.211)행복한 고민인 것 같습니다. 아이 없는 저로서는 하나라도 낳은 분들은 다 위대해 보이는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전 남동생 하나 있는데, 걔는 대학을 서울로 가고 서울서 취직해서 일년에 두세번 얼굴 봅니다.
무지 바쁜 직업이거든요. 18년은 저와 같이 살았지만 커서 멀리 떨어져 사니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남매는 서로 걸어가는 인생길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언니나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어요.4. xingxing
'03.10.6 12:55 PM (61.76.xxx.223)예전에 '둘째가 더 예쁘다!'고 누가 그러길래,
'정말 그럴까??' 싶고, 첫째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공평하게 나누어줄 수 있을까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첫째 때는 아기가 뭘 해도 너무 신기하고 뭐 그런 느낌부터 받았다면
둘째는 정말 자식이란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아이도 제 자리 차지하도록 귀여운 짓을 더 하는 것 같고,
아이들도 자매 관계를 통해서 함께 놀고 배우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부모로서도 좀 더 성숙해지고, 또 다른 감동이 있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딸 둘인데, 한동안 터울 때문에 고민하던 둘째를 낳고 나니
주위에서 셋째는 안 낳을 거냐고 해서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심지어 시댁 어른들은 친정엄마 닮아서 이번엔 아들일 거라는 근거없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요즈음 셋째는 부의 상징이라며 사양하지만,
딸둘도 좋다는 저희 부부도 가끔 혼란이 온답니다.
아들이 꼭 있어야 하는 건지...
둘째를 낳아도 고민은 계속 되는군요...5. 꾸득꾸득
'03.10.7 4:17 PM (220.94.xxx.10)제 딸은 31개월이구요. 저도 둘째땜에 무지 고민입니다. 저는 남편이 더이상 아이는 싫다고 하는지라... 저도 키울일은 까막득하지만 나중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심란해져서..... 나중에 애가 너무 외롭지 않겠냐고 하면 시집 일찍 보내잡니다. 참,,나...
저도 이제 좀 살것 같은데 다시..... 엄두 잘 안나죠.... 근데 요즘은 5살정도 터울져 놓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문화센타 같은 곳을 다녀봐도 둘째가 아직 없는 엄마들이 반 이상인걸요.
요즘 기본적으로 애한테 드는돈이 너무하니 참 쉬운 일도 안닌것 같습니다.
근데 새봄님 그렇게 많이 터울지면 더 힘드신가요? 어떠신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585 | 생협을 이용해 보려는데요 넘 복잡하네요 5 | 궁금이 | 2003/10/06 | 887 |
13584 |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고 소설가이고 싶다는데...... 님의 글이라도 읊어보려구요. 1 | 최은화 | 2003/10/06 | 908 |
13583 | 중간고사 첫째날... - 날고 싶다... 8 | 임소라 | 2003/10/06 | 891 |
13582 | 이탈리아요리 식자재 구입사이트 입니다... 1 | 부산댁 | 2003/10/06 | 920 |
13581 | [re] 진심어린 축하글들.....너무 감사합니다. 6 | ido | 2003/10/06 | 751 |
13580 | 이도. 민주 낳고 돌아왔습니다. 27 | ido | 2003/10/06 | 1,174 |
13579 | 시어머니 3 | 95judy.. | 2003/10/06 | 1,266 |
13578 | 딸래미 사진(토끼 아줌마님~) 2 | 지수맘 | 2003/10/06 | 874 |
13577 | 값도 저렴하고 맛있는김치 추천해주세요.. 1 | 가영맘 | 2003/10/06 | 882 |
13576 | 급!! 일산 호수공원 부근 맛있는 식당, 부탁해요~ 3 | 두딸아빠 | 2003/10/06 | 893 |
13575 | 해외로 물건 보내 보신분.... 10 | moon | 2003/10/06 | 904 |
13574 | 강화에 괜찮은 펜션 소개해주세요... 2 | plumte.. | 2003/10/06 | 881 |
13573 | 이런 물고기 보셨나요? 그럼 이런고구미는.......... 1 | 싱아 | 2003/10/06 | 881 |
13572 | [re] 신혼여행.. | 염가영 | 2003/10/06 | 887 |
13571 | 신혼여행.. 9 | 하루꼬 | 2003/10/06 | 1,175 |
13570 | 남해에 다녀왔지요. 1 | 하늘별이 | 2003/10/06 | 883 |
13569 |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78. | 두딸아빠 | 2003/10/06 | 875 |
13568 | 운전은 힘들어~ 4 | 모나리자 | 2003/10/06 | 886 |
13567 | 한국 광고 보며 감동 받다!! | june | 2003/10/06 | 873 |
13566 | 전어먹구 왔어요 5 | 박재현 | 2003/10/06 | 908 |
13565 | 일반전화에서 핸드폰으로 거는거랑,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거는거랑 요금차이좀.. 2 | 겅금이 | 2003/10/06 | 885 |
13564 | 남은 알로에 이용법 1 | ruy | 2003/10/05 | 902 |
13563 | 여드름에는 뭐가 좋아요? 5 | 남초록 | 2003/10/05 | 908 |
13562 | 가을여행길에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6 | 러브체인 | 2003/10/05 | 1,105 |
13561 | 부인과 소개를 좀.. 2 | 김영인 | 2003/10/05 | 887 |
13560 | 둘째.. 5 | 딸하나.. | 2003/10/05 | 874 |
13559 |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CD소개해주세요 4 | 코알라 | 2003/10/05 | 888 |
13558 | 하치님,,, 궁금한거 많아요., 2 | 푸우 | 2003/10/05 | 850 |
13557 | 우리 아기 얼굴이요.. 5 | 로로빈 | 2003/10/05 | 878 |
13556 | [re] 어린아이들 두신분들 중에 좋은 책 좀 소개해주세요. | 딸기맘 | 2003/10/06 | 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