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딸하나..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3-10-05 15:00:35

그냥...
잡담입니다.

문득문득 둘째 문제 때문에 심각해집니다.
키울때는 힘들어도, 크면 둘도 부족한듯 싶다는 엄마 말씀도 맞고
하나키우기도 힘든 세상이란 말도 정말 맞는듯 합니다.

얼마전에 만난 30을 바라보는 외동딸 외동아들 왈
너무 너무 외로와요,,, 절대 하나는 안되요,,,
라고,,, 명심하라고 하더군요. 10대까지는
외로운거 잘 몰랐지만, 점점더 외롭다고...


저는... 여동생만 둘있는데...
지금 동생들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불행이죠.

그렇다면 답은 뭘까요...

입덧하고, 배부르고, 낳고, 먹이고, 치우고, 입히고,,,
아~ 다시 할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낳아놓으면 아기가 예뻐서 후회같은건 안할거 같은데
마음 먹기가 어려워요,








IP : 203.231.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3.10.5 5:06 PM (211.206.xxx.20)

    충분히 이해 되네요.그런데 저처럼 그러다 둘째 늦게 보실까 걱정됩니다.
    (전 초등2학년 둘째 19개월..그런데 정말 둘째 이쁘네요.
    요즘은 심각하게 말을 안들어 고민도 되지만요)

  • 2. 파도랑
    '03.10.5 7:31 PM (61.254.xxx.139)

    저랑 똑같은 고민이네요.
    쉽게 크고 있는 아이지만 정말 다시 임신해서 또다시 시작할려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시어머닌 빨리 하나 더 가지라지만, 휴, 이제 좀 쉴 수 있으려나 싶은데...
    육아스트레스에 오히려 아이한테 못할짓 하는건 아닐지 더 걱정입니다.
    둘 가진 여동생은 저더러 절대 가지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또 아이낳고 키우긴 싫고... 왕고민중..

  • 3. ...
    '03.10.5 10:02 PM (211.119.xxx.211)

    행복한 고민인 것 같습니다. 아이 없는 저로서는 하나라도 낳은 분들은 다 위대해 보이는데......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전 남동생 하나 있는데, 걔는 대학을 서울로 가고 서울서 취직해서 일년에 두세번 얼굴 봅니다.
    무지 바쁜 직업이거든요. 18년은 저와 같이 살았지만 커서 멀리 떨어져 사니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남매는 서로 걸어가는 인생길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언니나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어요.

  • 4. xingxing
    '03.10.6 12:55 PM (61.76.xxx.223)

    예전에 '둘째가 더 예쁘다!'고 누가 그러길래,
    '정말 그럴까??' 싶고, 첫째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공평하게 나누어줄 수 있을까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첫째 때는 아기가 뭘 해도 너무 신기하고 뭐 그런 느낌부터 받았다면
    둘째는 정말 자식이란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아이도 제 자리 차지하도록 귀여운 짓을 더 하는 것 같고,
    아이들도 자매 관계를 통해서 함께 놀고 배우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부모로서도 좀 더 성숙해지고, 또 다른 감동이 있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딸 둘인데, 한동안 터울 때문에 고민하던 둘째를 낳고 나니
    주위에서 셋째는 안 낳을 거냐고 해서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심지어 시댁 어른들은 친정엄마 닮아서 이번엔 아들일 거라는 근거없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요즈음 셋째는 부의 상징이라며 사양하지만,
    딸둘도 좋다는 저희 부부도 가끔 혼란이 온답니다.
    아들이 꼭 있어야 하는 건지...
    둘째를 낳아도 고민은 계속 되는군요...

  • 5. 꾸득꾸득
    '03.10.7 4:17 PM (220.94.xxx.10)

    제 딸은 31개월이구요. 저도 둘째땜에 무지 고민입니다. 저는 남편이 더이상 아이는 싫다고 하는지라... 저도 키울일은 까막득하지만 나중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심란해져서..... 나중에 애가 너무 외롭지 않겠냐고 하면 시집 일찍 보내잡니다. 참,,나...
    저도 이제 좀 살것 같은데 다시..... 엄두 잘 안나죠.... 근데 요즘은 5살정도 터울져 놓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문화센타 같은 곳을 다녀봐도 둘째가 아직 없는 엄마들이 반 이상인걸요.
    요즘 기본적으로 애한테 드는돈이 너무하니 참 쉬운 일도 안닌것 같습니다.
    근데 새봄님 그렇게 많이 터울지면 더 힘드신가요? 어떠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85 생협을 이용해 보려는데요 넘 복잡하네요 5 궁금이 2003/10/06 887
13584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고 소설가이고 싶다는데...... 님의 글이라도 읊어보려구요. 1 최은화 2003/10/06 908
13583 중간고사 첫째날... - 날고 싶다... 8 임소라 2003/10/06 891
13582 이탈리아요리 식자재 구입사이트 입니다... 1 부산댁 2003/10/06 920
13581 [re] 진심어린 축하글들.....너무 감사합니다. 6 ido 2003/10/06 751
13580 이도. 민주 낳고 돌아왔습니다. 27 ido 2003/10/06 1,174
13579 시어머니 3 95judy.. 2003/10/06 1,266
13578 딸래미 사진(토끼 아줌마님~) 2 지수맘 2003/10/06 874
13577 값도 저렴하고 맛있는김치 추천해주세요.. 1 가영맘 2003/10/06 882
13576 급!! 일산 호수공원 부근 맛있는 식당, 부탁해요~ 3 두딸아빠 2003/10/06 893
13575 해외로 물건 보내 보신분.... 10 moon 2003/10/06 904
13574 강화에 괜찮은 펜션 소개해주세요... 2 plumte.. 2003/10/06 881
13573 이런 물고기 보셨나요? 그럼 이런고구미는.......... 1 싱아 2003/10/06 881
13572 [re] 신혼여행.. 염가영 2003/10/06 887
13571 신혼여행.. 9 하루꼬 2003/10/06 1,175
13570 남해에 다녀왔지요. 1 하늘별이 2003/10/06 883
13569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78. 두딸아빠 2003/10/06 875
13568 운전은 힘들어~ 4 모나리자 2003/10/06 886
13567 한국 광고 보며 감동 받다!! june 2003/10/06 873
13566 전어먹구 왔어요 5 박재현 2003/10/06 908
13565 일반전화에서 핸드폰으로 거는거랑,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거는거랑 요금차이좀.. 2 겅금이 2003/10/06 885
13564 남은 알로에 이용법 1 ruy 2003/10/05 902
13563 여드름에는 뭐가 좋아요? 5 남초록 2003/10/05 908
13562 가을여행길에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6 러브체인 2003/10/05 1,105
13561 부인과 소개를 좀.. 2 김영인 2003/10/05 887
13560 둘째.. 5 딸하나.. 2003/10/05 874
13559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CD소개해주세요 4 코알라 2003/10/05 888
13558 하치님,,, 궁금한거 많아요., 2 푸우 2003/10/05 850
13557 우리 아기 얼굴이요.. 5 로로빈 2003/10/05 878
13556 [re] 어린아이들 두신분들 중에 좋은 책 좀 소개해주세요. 딸기맘 2003/10/06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