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법
보자보자 하니까 나를 보자기로 아는 양반
말똥한 낯짝이라야 한 달에 고작 사나흘
푸지게 한잔 걸친듯 꼬부라진 목소리
의리없게도 몸 밖으로
벌렁 벌렁 내빼던 심장을 붙잡았다
어쭈!OO봐라
내 말이 말같지 않다 이거지?
깜빡 넘어가 한마디 거들지 싶다가도
밝은 날 대문 나설 생각에
꿀꺽 삼키고 입맛까지 다신다
매냥 생글 방글 까르르
이짓도 하다보면 느는가 보다
제대로 숨한번 내쉬며 살기 위하여
갖은 아양 다 떨어대는 나르 몰라라 하는 새벽
돈 안 들여도 자고나면 피 마르고 덤으로 살까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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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법<시.......손 샘>
손샘 조회수 : 945
작성일 : 2003-10-04 12:44:33
IP : 218.149.xxx.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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